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새 지부장에 유투권 기자가 당선됐다. 유투권 기자는 지난 4~7일 치러진 보궐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 93.9%(294명)의 찬성률로 새 지부장에 당선됐다. 유투권 신임 지부장은 “전임 집행부의 투쟁을 계승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노종면 전 지부장 등 전임 집행부가
MBC 임원선임이 또 다시 무산됐다. 이번 임원선임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과 엄기영 MBC 사장이 거의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무산됐다. 노조는 김 이사장의 정치적 배후를 거론하며 공세에 나섰다.■ 합의안, 왜 이사회 하루 전 뒤집었나? = MBC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김 이사장과 엄 사장은 보도·제작&
SBS가 지난 4일부터 월~화 밤 9시~10시대에 드라마를 연속 방영하는 등 공격적인 편성을 시도했으나 치열한 드라마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말 MBC 〈선덕여왕〉과의 경쟁을 피해 밤 9시대에 드라마 〈천사의 유혹〉을 편성, 성공을 거뒀던 SBS는 지난 4일 편성조정을 실시하며 월~화 밤 9시부터 밤 11시까지 드라마를 연속 배치했다.
연초부터 방송가는 ‘보복 인사’ 논란에 시달렸다. KBS는 회사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기자를 지역으로 발령냈고, 본부장 불신임 투표 등을 주도한 PD협회장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SBS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해온 환경전문기자를 논설위원으로 전보 조처했으며, YTN은 활동에 적극적인 기자 5명을
지난해 9월에 있었던 독일 연방총리후보 TV토론은 예상답게(?!) 아주 싱겁게 끝났다. 정치적 입장에서 뚜렷하게 대비되지 않는 메르켈 총리와 슈타인마이어 총리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서로 비슷한 내용으로 일관했고, 결국 방송토론에서마저 대결을 회피하고 말았다. TV토론이 시작되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곧바로 지루함이 느껴졌다. 좌파당의 약진을 제외하면 9월 총
방송통신심위의원회(위원장 이진강, 이하 방통심의위)가 오는 13일 MBC 〈PD수첩〉 ‘4대강과 민생예산’(연출 최승호·박건식)을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경고’ 등의 행정제재도 예상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뉴라이트 계열 공정언론시민연대(공동대표 이재교, 이하 공언련)는 지난 1일 방송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김인규 KBS 사장이 신년사 등을 통해 잇달아 수신료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본격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취임사에서 수신료 인상 계획을 밝혔던 김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도 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같은 날 출입기자들과의 신년하례회에서 수신료 인상
성한표 전 한겨레 논설주간이 6년 8개월 만에 SBS 〈열린TV 시청자 세상〉 ‘뉴스비평’ 진행에서 물러났다.성한표 전 주간은 지난 2003년 5월 10일부터 총 348회에 걸쳐 SBS 뉴스에 대해 쓴 소리를 해왔다. 그런 그가 지난해 12월 31일 마지막 인사를 고하자 일부에선 의혹의 눈초리를 보였다. 비판의 목소리를 제거하려 한다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이번 달 안으로 의결할 것으로 보이는 방송평가 규칙 개정안에 지상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KBS, MBC, SBS는 개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서에서 대부분의 개정 규칙에 삭제 또는 수정 등 의견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문제점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심의규정 위반으로 방통위가 권고, 의견제시 경우 0.5점 감점 △주편
그냥 솔직히 내 한계부터 얘기해야겠다. 내가 몸담고 있는 지역신문의 뉴미디어부는 사실 이런 걸 취재할 수 있는 부서가 아니다. 지난해 11월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 이야기다.이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총탄과 파편을 맞아 중경상을 입었지만, 어디에도 책임지는 곳이 없다. 관광객을 인솔해간 여행사는 ‘천재지변과 같은 사
올해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20년째를 맞이하기도 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하지만 지자체 단체장에 대한 지방의회의 견제기능 상실에 일부에서는 지방자치를 없애자는 소리가 나온다.왜 그럴까. 2006년 5·31 지방선거 결과, 서울, 부산, 대구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체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의 ‘자발적 순치’ 논란이 나오고 있다. 연말연초 여야의 갈등을 정점에 이르게 한 국회의 4대강 예산안, 노조법 강행처리 등에 대해 정쟁만을 부각하는 단순보도가 줄을 이었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사면 등 정권이 결정한 일과 관련해선 ‘법치주의’의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 등 비판의 시각 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