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n번방 방지법’으로 검열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불법촬영물로 심의‧의결한 영상물이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 게재되지 않도록 인터넷사업자가 디지털특징정보만 추출해 비교하는 기술적 조치로,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검열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3일 방통위는 12쪽 분량의 설명자료를 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SNS 글에서 인용한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의견 등을 팩트체크했다. 지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기사형 광고로 포털에서 퇴출된 연합뉴스가 후원한 토론회에서 연합뉴스의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9일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디지털 플랫폼 시대 언론의 사회적 책무’ 세미나는 포털 중심의 미디어 생태계에서 언론의 신뢰와 책임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인사말에서 “연합뉴스는 최근 기사형 광고 사태를 계기로 포털로부터 매우 아픈 징벌적 제재 조치를 받아 홍역을 치루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포털과 언론의 관계, 현재 뉴스 유통 시장을 과점하고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규제는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신뢰 회복을 위한 슬기로운 언론 자율규제 방안’ 토론회에선 언론 현장에 자율규제가 정착되기 위해 강력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언론 자율심의기구로는 언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꼽힌다.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반대한 언론노조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PD저널=김승혁 기자] '기사형 광고'로 사실상 포털에서 퇴출된 연합뉴스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언론시민단체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연합뉴스의 자성을 촉구했다. 언론사의 포털 입점과 제재를 심사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지난 12일 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내보낸 연합뉴스에 ‘뉴스스탠드 제휴’ 강등을 결정했다. 오는 18일부터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언론사 편집, 기자, 연재 구독 서비스는 포털 뉴스 화면에서 볼 수 없다.연합뉴스는 제평위의 결정에 “이중 제재이자 국민 알권
[PD저널=박수선 기자] ‘기사형 광고’로 포털과의 ‘뉴스콘텐츠 제휴’ 계약이 해지된 연합뉴스가 이중 제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는 15일자 사설을 통해 연합뉴스 제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는 벌점 누적으로 재평가를 받은 연합뉴스에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에서 ‘뉴스스탠드 제휴’ 매체로 강등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 지위가 박탈됨에 따라 연합뉴스는 오는 18일부터 양대 포털 뉴스 페이지에서 기사 노출이 중단된다. 연합뉴스가 다시 뉴스콘텐
[PD저널=박수선 기자] '기사형 광고'로 32일 동안 포털 노출이 중단됐던 연합뉴스가 뉴스제휴 재평가에서 '뉴스스탠드'로 강등돼 오는 18일부터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화면에서 사라진다. 네이버는 12일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제3차 재평가 대상 매체인 연합뉴스와 관련해 네이버에게 뉴스콘텐츠제휴 해지를 권고했다"며 "연합뉴스와 뉴스콘텐츠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검색 결과를 제외한 네이버 뉴스 모든 영역에서 11월 18일 이후 서비스를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가 제공하고 있는 언론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형사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고소를 취하하고 저작권 협의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음악저작권료를 놓고 국내 OTT 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음저협은 최근 국내 OTT 사업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음저협은 “국내 일부 OTT(웨빙브, 티빙, 왓챠, 카카오페이지 등)는 협회가 과거부터 저작권료 납부를 요청했을 때도, 그리고 작년 12월 음악 저작권료 납부를 위한 징수규정이 만들어졌을 때도, 후속 조치인 상생협의체가 올 9월 마무리되
[PD저널=손지인 기자] 연예매체 가 주도한 폭로 저널리즘으로 유명인의 내밀한 사생활이 까발려지고 있다. 입수한 문자메시지를 무기 삼아 여론재판을 내리는 디스패치식의 보도로 보호받아야 할 유명인의 사생활까지 알권리의 범주에 포섭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6일 는 배우 김선호씨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전 연인 A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사를 냈는데, 그 주요 근거는 A씨가 김선호씨에게 보낸 문자와 김선호씨가 연애 문제와 관련해 친구 B씨와 나눈 문자 내용이었다.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와 가진 인터뷰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2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2021년 7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지난 7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
[PD저널=김승혁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이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금을 놓고 극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웹예능 제작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을 시작한 카카오TV 과 7일 공개되는 DIA TV 는 1억원대의 상금이 걸렸고, 유튜브 채널 ROKSEAL (10월 14일 공개 예정)는 지난해 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근 대위'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14명의 참가자가 상금 1억 1천만 원을 두고 격투를 벌이는
[PD저널=김승혁 기자]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기사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990년부터 지난 2021년 5월까지 메타버스의 월별 기사량과 시기별 키워드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로 살펴본 메타버스 세계’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시대별 사회적 논의 특성에 따라 수집대상 키워드를 ‘메타버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로 설정하고, 지난 199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의 뉴스 기사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포장된 판타지보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담은 콘텐츠가 뜨고 있다. 이는 대중의 공감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유튜브에서 먼저 감지됐다. 산악회 중년 남성들의 모습을 담아낸 ‘한사랑 산악회’, 05학번 시절에 벗어나지 못하는 ‘05학번 이즈백’ 등을 선보이고 있는 채널은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또 중소기업 신입사원 조충범의 직장 생활 적응기를 그린 웹오피스 드라마 도 유튜브 공개된 지 2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왓챠 등 OTT에 IP 저작권이 팔리며 기대 이상의 반응
[PD저널=김승혁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성시대가 다시 돌아왔다.카카오TV 를 시작으로 티빙 , 왓챠 등 OTT 중심으로 젊은층을 겨냥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극사실 데이팅 프로그램'을 표방한 SBS플러스 가 방송을 시작하고, 넷플릭스도 한국판 으로 불리는 제작에 들어갔다. '짝짓기' 프로그램은 꾸준하게 시청자들과 만나왔지만 최근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마라맛'을 내세운 특징이다. 는 이별
[PD저널=손지인 기자] “반려견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적정 시간이 있을까요?”, “2개월 강아지를 혼자 8시간 두는 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고 함께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7일 밤 10시 카카오가 출시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대화방에서 열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댕댕이 라이브’. '나와 잘 어울리는 반려견'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된 라이브에선 반려견을 키우는 200여명이 오로지 오디오로 강형욱 훈련사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지난 8일 서비스를 출시한 '음'은 한국판 '클럽하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넷플릭스 본사와 한국법인(이하 ‘넷플릭스’)이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이하 ‘SKB’)를 상대로 낸 SKB의 인터넷 트래픽과 관련한 ‘협상의무 부존재 확인’과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지난 25일 패소했다. 이 소송은 한국에서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의 망 사용료에 대한 갈등에 대한 준거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에 대한 최초의 판결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판결이었다.넷플릭스는 SKB에게 “국내 및 국제망을
[PD저널=박수선 기자] 포털에 입점하는 지역매체를 뽑기 위한 서류 접수가 21일 시작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포털 바라기’ 가속화를 우려하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에 지역매체 특별심사 기준 재고를 요구했다. 제평위는 9개 권역별로 지역매체 콘텐츠 제휴사 1곳을 새로 뽑기로 하고 21일부터 오는 7월 4일 접수를 받는다. 지역매체 권역은 △인천·경기 △강원, △세종·충북 △대전·충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전북 △광주·전남△제주로 나눴다.이를 두고 ‘지역매체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제평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을 놓고 노노갈등, 불공정 프레임을 조장하는 보도가 재현되고 있다. 16일자 조간에선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대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 것을 두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부 나왔지만, 갈등의 책임을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으로 돌리는 시각도 비등했다.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의 직원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상시‧지속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