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부적절한 만남 등을 사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가 “권력의 횡포가 경악스럽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추미애 장관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운석열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중대한 비위가 확인됐다며 징계 요구와 직무집행정지를 전격적으로 명했다. 윤 총장은 “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징계 사유는 크게 6가지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JTBC 월화드라마 은 18년 전으로 몸이 돌아간 한 중년남자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았지만, 여기 등장하는 정다정(김하늘)이라는 워킹맘의 현실이 더 눈에 밟히는 드라마다.어쩌다 어린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해서 쌍둥이를 낳았고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꿈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겨서야 비로소 그 문턱에 오른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방송사에 늦깎이 신입 아나운서로 힘겹게 들어가지만, 아이가 둘인데다 이혼까지 했다는 사실을 안 방송사는 이 여성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한다. 수
[PD저널=이준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한글 파괴에 앞장섰다”며 방송소위원회에서 법정제재 ‘주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올라온 7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를 최종 의결했다.방심위는 9일 전체회의에서 방송심의 규정 ‘방송언어’ 조항 위반으로 KBS 과 MBC , SBS , 채널A , JTBC tvN XtvN 등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이들 프로그램은 ‘찐 성덕’ ‘댓츄
[PD저널=박수선 기자]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재승인 심사에서도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해 재승인 거부나 조건부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JTBC와 MBN에 대한 재승인 심사 결과, 1000점 만점에 각각 714.89점과 640.5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두 방송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심사를 실시했다.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PD저널=이준엽 기자] '한글 파괴 주범'이라는 오명을 쓴 예능 자막에 대해 예능PD들도 할 말은 있다.MBC 등 6개 프로그램이 "방송의 품위와 한글의 올바른 사용을 저해했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지적에 일면 수긍하면서도 제재 기준이 모호하고, 트랜드에 민감한 예능의 특성을 반영 못했다는 의견이 많다. 예능프로그램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방심위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예능PD들에게 들어본 신조어 자막 사용의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진 미디어 환경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컸다. 한 지상파 예능PD는 “예능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오는 12일 문을 여는 펙트체크 센터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 편향성을 주장하며 예산 삭감에 시동을 걸었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센터에 올해 처음 6억여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선 10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오는 12일 서비스를 개시하는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 중의 하나로, 운영은 한국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가 맡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앞서 ‘100대 문제사업’을 선정한 국민의힘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신조어 자막 사용 등을 이유로 추진 중인 예능 프로그램 법정제재와 관련해 한국PD연합회가 “일상 언어 재갈 물리기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1일 KBS 과 ,SBS , 채널A , JTBC tvN XtvN 등 7개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방송심의 규정 ‘방송언어’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주의’를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MBC 를 비롯한 7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신조어 등을 남발해 한글 파괴에 앞장섰다며 법정제재를 추진한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KBS 과 ,SBS , 채널A , JTBC tvN XtvN 등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들이 ‘찐 성덕’ ‘댓츄롸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가을바람을 타고 안방에 청춘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다. 갈수록 드라마의 흥행을 점치기 어려운 미디어 환경이지만, 방송사마다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청춘물을 앞다퉈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0일 종영한 SBS , tvN 월화드라마 , tvN 토일 드라마을 비롯해 로맨스의 비중이 큰 KBS 수목 드라마, JTBC 금토 드라마까지 청춘의 기운을 담은 드라마들이 일주일 내내 방영되고 있다. 일주일 내내 청춘물이 편성된 것 자
[PD저널=박수선 기자] TV를 제치고 스마트폰이 필수 매체가 된 시대에 OTT는 가장 각광받는 시장이다. 넷플릭스를 선두로 국내외 사업자가 뛰어든 국내 OTT 시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연합법인으로 출범한 웨이브는 지난 1년 동안 고군분투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가는 넷플릭스와 거리를 좁히진 못했다. 웨이브는 지난달 28일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에 비해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지 못했다”면서 내년부터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2024년에는 코스닥 상장, 유료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특집 예능을 내놨지만,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인 ‘트로트’와 ‘먹방’ 등 익숙한 포맷을 약간 변주하는 데 그쳤다. 시청률이나 화제성 측면을 봐도 ‘트로트’를 제외하고선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추석 파일럿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귀향길을 자제하거나 가급적이면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비대면’ 요소를 프로그램에 녹여냈으나, 연결과 공유를 확산하는 ‘온택트’를 프로그램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반영할지 과제
[PD저널=김윤정 기자] 매년 명절이면 방송가는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나, 정규 편성 전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해왔다. 등 설·추석 파일럿으로 출발해 장수 예능으로 안착한 프로그램도 여럿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추석’을 앞두고 있는 이번 추석. 주말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장기연휴에다 여행, 귀성 등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방송가는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PD저널=김윤정 기자] "어떻게 이런 기획을 했어요?“ E채널 섭외 제안을 받고 박세리가 보였다는 반응은 여성 예능이 얼마나 척박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을 흔하지만, 여성 스포츠 스타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전에는 없었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는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등 운동만 하느라 남들 다 하는 물놀이 한 번, 캠핑 한 번 즐기지 못했던 ‘언니들’에게 마음껏 놀 기회를 준다.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라면서도 이런저런 이유
[PD저널=박수선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조건 이행실적 점검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이 2017년 재승인 당시 제출한 경영전문성‧독립성‧투명성 확보방안 중 사외이사진 개편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MBN의 의견을 들은 뒤 시정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방통위가 종편 4사와 YTN·연합뉴스TV를 대상으로 2019년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MBN과 연합뉴스TV를 제외하고는 재승인 조건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클래식과 드라마의 결합은 2006년 방송된 일본 드라마 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리메이크했던 KBS (2014)는 생각만큼 좋은 결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원작의 영향을 받아 우리 식으로 그려냈던 MBC (2008)는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가 성공했던 건 클래식이라는 소재 자체의 즐거움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소외되어 있던 인물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후 JTBC
[PD저널=이준엽 기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유튜브 뒷광고’ 규제로 방송사들이 난감한 표정이다. 프로그램을 쪼개 유튜브 등에 올린 클립 영상이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적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침 시행 하루 전날 알게 된 방송사들은 방대한 클립 영상을 앞에 놓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방송 클립 영상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배포한 개정안 안내서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다른 매체에 게시하는 경우(PPL)’를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튜버뿐만 아니
[PD저널=박수선 기자] TV 실시간 방송에 모바일과 PC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시간을 합산해 통합시청점유율을 산정한 결과 CJ ENM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82개 방송사업자들의 2019년 시청점유율 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송프로그램 시청 행태 변화를 반영한 통합시청점유율 시범 산정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통합시청점유율은 실시간 방송에 스마트폰과 PC, VOD를 통한 프로그램 시청 시간을 더해 산정한 것이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와 포털사이트, IPTV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든 스크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