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그날 언론은 ‘기레기’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원 구조” 오보로 속보 경쟁을 하던, 무책임한 선장과 무능한 구조 당국 대신 서로를 의지해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학생에게 친구의 죽음을 알리던, 어쩌면 살릴 수 있었을 목숨들이 가라앉고 있는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사망 보험금을 계산하던 언론을 대중은 주저 없이 ‘기레기’라고 호명하기 시작했다.모두가 ‘기레기’였던 건 아니다. 왜 ‘세월호’라는 이름 뒤에 ‘참사’라는 단어가 붙게 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진상을 추적하고 구조의 대안을 찾기 위해 뛰는 언론도 분명 존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8일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기사 어뷰징(동일 뉴스콘텐츠 중복전송)에 대해 다룬 CBS (3월 13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심의에 오르게 된 이유는 방송에서 “지상파 방송들이 벌써 공익과 공공을 저버렸다가, 요즘 완전히 KBS, MBC, SBS 다 어렵
▲ EBS / 3월 30일 오후 8시 50분115개의 군도로 이뤄진 세이셸의 심장이자 가장 큰 섬인 마에 섬. 마에 섬에 위치한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가 바로 첫 여행지다. 마에 섬 북쪽에 위치한 빅토리아(Victoria)는 세이셸의 유일한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수도이다. 하지만 무려 세이셸 인구의 80%가 살고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튜디오에 패널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방송이 유난히 많다는 것이다. 뉴스에서도 좌담이 자주 등장하고, 시사프로그램도 초대 손님(패널)이 나와 시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교양프로그램도 연예인과 전문가 등이 십여 명 넘게 나와 건강정보 등을 전한다. 이런 구도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등에 비해서 적은 제작비만 투입하
이번 14일자 프랑스 만화 주간지 의 표지에는 ‘무함마드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라는 글귀와 함께 “나는 샤를리다”라고 쓴 종이를 든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지난주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디스크 쿠아치 형제의 공격으로 12명의 기자와 경찰이 죽은 사건에 대한 샤를리 에브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TV뿐 아니라 라디오에도 영향을 미쳤다. 떠들썩해야 할 예능·토크 라디오 프로그램도 침착하게 희생자를 애도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가수 신해철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긴급 추모방송이 마련됐다.아침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MBC 의 손석희 현 JTBC 보도부문 부사장과 CBS
'정윤회 문건'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아무개 경위의 유서가 14일 오후 전격 공개됐다. 유서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향후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하루에만 두 번 성명서 발표... '자사 명예'와 '공정 보도' 강조일요일이었던 이날 는 화가 많
막스 리히터라는 작곡가의 매력에 빠져 지내고 있다. 이것은 피아노 음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충격적으로 매력적이라 도저히 소개를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앨범 타이틀에 붙은 ‘리콤포즈드(Recomposed)’라는 단어를 보고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나나 무스꾸리나 보니엠의 베스트 음반만큼이나 그 수가 많은 비발디의
MBC의 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배제와 고립이다. 인사발령을 받은 120여명 가운데 내부에서 부당 인사라고 보고 있는 30여명은 기존의 업무와 조직에서 차단된 곳으로 발령을 받았다. 2013년 4월 안광한 사장이 파업 참가자에 대한 인사 발령이라는 법원 가처분 결정에 따라 54명에 대해 원직복귀 인사를 낸지 1년 6개월 만이다. 2012년 언론노
▲ SBS / 11월 4일 오후 8시 55분SBS ©SBS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난 음악인 故 신해철. 너무도 급작스럽게, 사인조차 명확하지 않게 세상을 뜬 그이기에 남겨진 이들의 충격과 슬픔은 더욱 크다.故 신해철은 세상을 떠나기 열흘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열흘 동안 그에
3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 심의의 신뢰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방송심의와 관련해선 ‘저품격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의 심의 합리화 방안’과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공정성 심의 신뢰성 제고 방안’ 등 두 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침몰한 세월호 구조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를 인터뷰 한 JTBC (4월 18일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벌점 4점)를 결정했다. JTBC 의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