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지난 25일 민주당 등 야당의 언론법 관련 부작위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직후 정부·여당은 “더 이상의 논란은 끝났다”(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며 “종합편성채널 사업승인 심사 관련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이태희 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이라고
헌법재판소가 지난 25일 민주당 등 야당의 언론법 관련 부작위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기각’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헌재의 이 같은 결정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일정 강행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판정족수 1인이 부족해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인용’ 의견을
헌법재판소가 25일 언론법 관련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안 강행처리로 국회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는 헌재의 1차 결정에 국회의장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지만, 이를 사실상 용인한 것이다. 헌재 결정에 대해 조선·중앙·동아 등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보수신문들은 “
23일 느닷없는 북한의 해안포 공격으로 한반도는 물론, 주변 국가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북한은 23일 오후 해안포 기지 두 곳에서 서해 연평도와 인근 해상에 해안포와 곡사포 약 100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도 K-9 자주포 80발로 대응사격을 하며 교전이 벌어졌다. 이번 북한의 도발로 해병대 소속 2명이 전사하고 군인 15명과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 이번
정부가 연말을 시한으로 종합편성채널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종편 정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혀온 KBS 수신료 인상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신규 홈쇼핑 정책의 방향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정책이 종편 특혜 논란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지, 의혹 해소의 단초가 될 지 방송·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상당수의 여당 유력 정치인과 민주노총,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YTN 등 정·관·노동·언론계 전반을 상대로 광범위한 사찰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경향과 한겨레는 관련 뉴스를 1면에서 주요하게 다뤘다. 22일 대검에 따르면 민간인 불법사철 사건을 수사한
김인규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 비판여론 가운데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광고 현행유지’에 대한 보수신문들의 불만이었다.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조선·중아·동아일보는 22일 일제히 “KBS가 광고는 그대로 두고, 수신료만 올린다”고 비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KBS 이사회가 지난 19일 전체 수입 가운데 TV 광고수입의 비중을 40%로 유지하면서 수신료를 현재의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종합편성채널을 준비중인 조중동은 “KBS는 수신료를 올려주면 광고를 없애 공영성 높은 방송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으나 이번 인상안은 광고는 그대로 두고 시청자들에게서 수신료만 더
KBS이사회(이사장 손병두)가 현재 2500원인 수신료를 3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19일 오후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수신료를 3500원으로 올리고, 광고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수신료 인상안을 합의 처리했다. 이날 합의는 여당추천 이사들이 야당 쪽이 주장해온 ‘3500원-광고유지’ 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이뤄
19일 KBS 이사회의 수신료 인상안 처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BS 안팎에서는 야당추천 이사 4명 가운데 2명이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 표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처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연내 국회처리’를 주장한 KBS로서는 사실상 19일 이사회가 마지막 기회라는 분위기도 이러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을 강행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 업계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비단 방송 진출을 꿈꾸는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종편 사업자들만이 아니다. 이른바 ‘종편 기대감’은 드라마제작사와 연예기획사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다. 특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청와대·여당 측 상임위원들이 10일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승인 및 세부심사기준과 추진 일정 등을 야당 측 상임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의결한 것을 놓고 언론·시민단체와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범죄적 사건”이란 비판이 나올 정도다.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한미FTA추가쟁점 협상이 난기류에 빠졌다. 미국측이 쇠고기 수입 확대라는 초강수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한국측에 큰 폭의 양보를 거듭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와 3면에서 한미 FTA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다. 한겨레는 "쇠고기 문제는 협정과는 다른 이슈여서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공언과는 달리, 사흘간 열린 통상장관 회의
결국 방송통신위원회가 사고를 저질렀다. 방통위는 오늘(10일) 전체 회의를 열어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심사 세부계획안’과 ‘선정일정 공고’를 의결하겠다고 한다. 최시중 위원장 임명과 함께 출범한 방통위는 역시 귀 막은 ‘불통위’였다. 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물론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오는 10일 종합편성채널 세부심사기준을 의결하는 등 연내 종편 사업자 선정 일정을 밀어붙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언론·시민단체와 야4당이 종편 강행추진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시민단체와 민주당 등 야4당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종합편성채널의 연내 도입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지상파방송사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유료방송 가입자 비율이 90%에 이르기 때문에 의무전송 채널인 종편은 지상파방송과 맞먹는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상파와 인접한 ‘황금 채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지상
민주언론시민연합(이사장)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사업자 선정 추진 중단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민언련은 8일 오전 서울 태평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 사업자 선정은 보수언론인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종편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여론 다양성 훼손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