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잠시 누그러들었던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 법정 310호 앞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의 170일 파업으로 거리에 섰던 이들이다. 해직 언론인들은 지난한 법정 다툼에 고달플 법도 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동료들과 악수를 하느라 손이 바빴다. 이날은 &lsquo
법원이 이상호 기자에 대한 해고 무효 판결을 내린 가운데 언론노조와 MBC본부가 해직 언론인 전원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는 22일 “지난 1월 김재철 체제의 회사가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해고와 징계의 칼날을 휘두를 무렵 사측이 이 기자에게 얼토당토않게 붙인 해고 사유는 ‘회사
한국PD연합회(회장 홍진표) 등 방송 직능단체들이 현업 방송인 4000여명이 서명한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서명지’를 조해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에게 전달하고 해직언론인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홍진표 회장과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김유석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등 방송인총연합회 회장단은 19일 조해진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다.” 박성제 MBC 해직 기자가 공영성·공익성·신뢰성·시청률 등에서 잇따라 최하위 평가를 받고 있는 MBC의 현재 모습에 대해 탄식하며 전한 말이다.29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문환, 이하 방문진)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미방위)가 오는 14일부터 20일 동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 등 62개 정부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미방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 세부일정과 주요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완료하고 본격 국감 준비에 돌입했다.■KT 관련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미방위)가 4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3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하고 관련 증인을 채택했다.이날 의결한 계획에 따르면 미방위는 오는 14일부터 20일 동안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62개 기관에 대해 국감을 실시한다. 국감 첫날인 오는 14일엔 정부과천청사에서 미래부 국
해직 언론인들의 걷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직 언론인과 조합원 선후배들은 서로를 독려했고, 이번 행사에서 내건 ‘다시, 함께, 걷자’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이들은 MBC의 앞날에 대한 염원도 함께 나눴다.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9일 무더위 속에서도 MBC본부 조합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남산을 오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난해
“해직언론인 문제를 노사 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시각은 전혀 현실에 맞지 않는 순진한 견해일 뿐이다. 해직언론인 문제를 풀기 위해선 정치권, 특히 여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 (박성제 MBC 해직기자, 6월 21일 국회 공청회)박근혜 정부가 인수위원회 시절 해직언론인 문제 해결의 창구로 거론한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최근 공식 출범하고,
“함께 진술인으로 나온 MBC 선배들이 후배들의 해고 과정을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정치적 의도로 집단행동을 했으니 벌 받는 게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하는 게 슬프다…(중략) 국회로부터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법안에 대해 공청회를 한다고 해직 언론인 대표로 나와 달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새누리당 측에서 부른 진술인들이 복직은 안 된다고
MB(이명박) 정부에서 해고당한 언론인들의 해직시계가 덧없이 흘러가고 있다.이명박 정부에서 ‘공정방송’을 외치다 해고된 언론인은 모두 18명.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이 국민대통합의 우선 과제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이들은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무관심과 방관 속에 해직자로 살아
박성제 전 MBC노조 위원장이 (6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전 사장은 한 달전 5월호 인터뷰에서 공정 보도 논란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롯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해임 결정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MBC가 해직 4년째를 맞은 이근행 PD와 정대균 MBC노조수석부위원장 등을 특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MBC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근행 PD와 정대균 MBC노조수석부위원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복직시킨다는 인사발령을 내린 뒤 이근행 PD와 정대균 위원장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한 상태다. 이근행 PD가 해고된 지 935일째, 정 위원장이 해고된 지 88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의 파업이 4일로 157일째를 맞은 가운데 김재철 MBC 사장이 정치권의 ‘사퇴여론’에도 불구, 파업초기와 같은 강경대응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6월 29일 여야가 원구성 합의문에 MBC파업 사태해결을 명시함에 따라 대부분의 언론은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에 의한 김재철 해임’에
공정방송 MBC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MBC 구하기 콘서트’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정영하)는 30일로 파업에 돌입한지 152일을 맞아 ‘김재철 사장 헌정콘서트-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를 꾸렸다. 가수 이은미, D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가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광장에서 ‘김재철 사장 헌정콘서트-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를 개최한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했던 ‘으랏차차 MBC’와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던 ‘방송낙하산 동반 퇴출 쇼’ 이후 세 번째 파업콘서트다. 이날 콘서트는 오상진R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시작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의 파업이 27일로 150일째를 맞는 가운데 MBC 경영진이 이번 파업을 계기로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은 이번 파업으로 ‘노영방송’(勞營, 노조가 방송사를 좌지우지 한다는 표현) MBC 이미지를 벗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상황이다. 지난
한국독립PD협회(회장 한지수)는 MBC가 파업에 참여 중인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해고하고 김민식 PD 등 3명에 대해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리자 22일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방송사 외주 제작에 종사하는 1000여 독립PD는,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에 원칙적으로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입장”이라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