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올 한 해 ‘수난’이었다. 진행자들은 정치적 ‘편향성’을 지녔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김미화, 김종배, 김흥국, 김여진, 김어준…이들은 올해 MBC에서 정치적 논란 속에 하차하거나 출연이 무산된 이들이다. 수난의 근원지였던 MBC에선 일명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조항’까지 신
#종편채널: 죽어야만 살 수 있는 방송·언론인들의 시각으로 이명박 정부의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그 처음과 끝엔 종합편성채널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종편채널 4사가 지난 1일 동시 개국해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도 이들 종편채널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m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방송민주화의 시계는 거꾸로 돌고 있다. 대통령과 정치 인생을 함께 한 측근들이 방송·언론사의 수장으로 앉는 것을 비판하는 게 ‘새삼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고, 이에 반대하며 해직된 방송·언론인들은 여전히 제 자리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여당은 일자리 창출
“괴담은 꽃일 뿐, 결코 뿌리가 될 수 없다” 요즘 괴담타령을 하고 있는 보수 정치인 혹은 보수 언론인에게 해주고 싶은 식의 답이다. 보수언론과 보수정치인들은, 세상은 멀쩡한데 사람들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럼 무엇이 멀쩡한 것이고 무엇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인가, 우리의 현실과 현실인식을 냉
한나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 처리 등 연이은 악재에 빠져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집권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식물정당’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3면 기사다. 한나라 위기대응 시스템 ‘불능’…내부서도 &l
한미 FTA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며 정부여당과 조중동 등 보수진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루머확산현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SNS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시민들을 반(反)정부적으로 선동해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식의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참패한 보수진영이 2012년 총·대선을 이기기 위해 SNS란 미디어
2011년 한국사회 언론민주화에 가장 기여한 곳은 신문사도, 방송사도 아니었다. 아이튠즈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였다. 전국언론노조는 2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창립 23주년 기념식 및 제 21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을 열고 ‘나는 꼼수다’ 제작진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날치기에 대한 저항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언론의 한미 FTA 평가는 극을 달리고 있다. 은 1면에서 비준안에 찬성한 국회의원 151명의 얼굴과 이름을 전부 개제해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 역시 FTA가 가져올 부정적 전망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최종원 민주당 의원과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국정감사 기간이었던 지난 9월 20일 KT 임원으로부터 강남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자 1면 보도다. 기사에 따르면 최 의원과 양 위원은 국정감사가 시작된 다음날인 9월 20일 밤 11
최근 를 통해 팟캐스트라는 미디어가 주목 받으면서 김어준씨의 ‘닥치고 정치’도 출판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어지럽게 돌아가는 정치 사회적 현실, 생활 깊숙이 파고든 스마트폰의 위력과 결합되면서 미디어의 경계를 허문 콘텐츠 빅뱅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아날로그 미디어의 쇠퇴 속에서 12월 1일 종편이 출범한다.
인터넷 라디오 가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가 수상하는 제 21회 민주언론상 본상에 선정됐다. 언론노조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 출연진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이 민주언론상 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는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민주언론상을 수상
서울 여의도 MBC 본사 3층 시사교양국에는 최승호 PD가 있다. 예전에는 〈PD수첩〉 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자리가 달라졌다. 평일 오전 주부대상 프로그램의 외주제작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서다. 최승호 PD는 지난 3월 윤길용 신임 시사교양국장이 실시한 인사개편 당시 〈PD수첩〉에서 쫓겨났다. 그 누구보다 〈PD수첩〉에 남아 연출하기를 바랐지만
바야흐로 (이하 ‘나꼼수’) 열풍이다. ‘나꼼수’는 총수 김어준씨와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정봉주 전 국회의원, 주진우 기자 등 4명이 지난 4월부터 직접 제작해 애플의 음원 서비스 프로그램 아이튠스에 올리기 시작한 인터넷 라디오방송(음성 팟캐스트
CBS (이하 )으로 복귀하는 김미화 씨를 만난 장소는 성균관대 캠퍼스였다. 이 대학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김 씨는 전공을 동양철학으로 바꿔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4월 MBC 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그의 일상은 바쁘게 돌아갔다. 김씨를 만난 지난 27일도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TV광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등장시킨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망자(亡者)까지 등장시켜 FTA 비준을 밀어붙이려는 정부와 여권의 행태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기사다. 천호선ㆍ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7명은 30일 오전
“내곡동 일대를 사려함은 / 십자가 짐 같은 그린벨트 / 내 인생 소원은 재테크 하면서 / 재벌이 되기를 원합니다 / 아멘.” 역시 시작부터 평범한 콘서트는 아니었다.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이태원 블루 스퀘어 삼성카드홀에는 약 14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에 앉아 ‘가카헌정곡’인 ‘내곡동 가
주진우는 ‘정통 시사주간지’ 사회팀장이다. 2002년 에 입사했고, 그 전에는 에서 일했다. 2006년 의 편집권 독립을 위해 동료기자들과 길거리로 나섰고, 2007년 창간 멤버로 다시 펜을 잡았다. 그는 본인의 트위터 소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