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오는 2월 4일이면 故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지 1주기가 되지만,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여전히 지난해 7월 청주방송이 약속한 합의사항 이행을 외치고 있다.'이재학 PD 사망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던 청주방송은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조정 문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유족과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책임자 후속 조치, 비정규직 고용 구조 개선 등 핵심 합의사항 이행도 시간을 끌면서 '합의 파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청주방송과 유가족, 대책위,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싸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 노동자 3명 중 1명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언어 폭력과 위협 등 직장내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3주년을 맞아 개최한 토론회에서 공개된 방송 노동자 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는 여전히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방송 노동자들의 현주소를 드러냈다.지난해 9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연출‧작가‧촬영 등 방송 노동자 218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0% 가량은 1개월 내 직장내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지난 1개월 동안 업무 수행 중 언어폭력, 원하지 않는
[PD저널=안정호 기자] 독립PD들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근로기준법에 프리랜서의 조항을 추가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됐으면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도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을 것”이라며 방송계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독립PD협회의 주최로 18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독립PD가 묻고 이낙연 대표가 답하다’ 간담회에서 송호용 독립PD협회장은 “긴 세월 동안 독립PD를 비롯한 수많은 방송 직군의 제작 스태프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 받아왔다”며 “방송법과
[PD저널=안정호 기자] 한국PD연합회가 故 이재학 PD 사망 사건 책임자로 지목된 회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다. 방송사 불공정행위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구성된 한국PD연합회 상생특별위원회(이하 상생특위)는 2일 회의를 열고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사망 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징계를 요구한 5명 가운데 PD연합회 회원인 3명에 대한 징계를 PD연합회 운영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PD연합회 정관은 ‘본회의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나 명예‧위신에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 강령 등을 적극적으로 위반하는
[PD저널=안정호 기자] 故이재학 PD 명예회복 등과 관련한 CJB청주방송의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유족·대책위원회와 사측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청주방송과 유가족, 언론노조,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 측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번째 합의 이행점검 회의를 열었지만, 이재학 PD 명예회복 방안 등 주요 합의사항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 지난 7월 청주방송과 유가족 등 4자 대표는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 회복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합의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골자로 한 최
[PD저널=안정호 기자] 故 이재학 PD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명예회복 등을 약속했던 청주방송이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법원의 조정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유족과 시민단체들이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4일 성명을 내고 "고인의 사망 책임을 부정하는 법원의 조정결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청주방송을 규탄했다.대책위는 “청주방송은 4자 합의의 핵심인 고 이재학 PD의 명예 회복과 관련해 중요 쟁점이었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의 항소심 조정문안에 대해 자신들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이 처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점이 이재학 PD였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청주방송이 이재학 PD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지난 23일, 이 PD 동생인 이대로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청주방송과 부당해고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형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는 지난 2월부터 진상규명에 매달렸다. 유족을 대표해 ‘억울해 미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형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청주방송과 대주주의 자택, 국회를 찾아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청주방송이 故 이재학 PD 사망 171일 만에 이 PD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유가족 대표, 청주방송 대표이사, 이재학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하 4자 대표)은 23일 청주방송의 공식 사과를 포함해 △진상조사 결과 이행 △명예복직 행사 △유족 보상 △비정규직 고용구조 △노동조건 개선 방송사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다.지난 2월 27일 4자 대표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한 바
[PD저널=박수선 기자] 청주방송에서 14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했던 이재학 PD가 숨진 지 170일 만에 사측과 유가족 대표 등이 이재학 PD 명예회복 방안과 청주방송의 비정규직 고용 구조개선 등에 합의했다. 故 이재학 PD 유가족과 청주방송,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책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상조사위원회 진상조사 결과 이행 계획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4자 대표는 청주방송의 공식사과를 포함해 △진상조사 결과 이행 △명예복직 행사 △유족 보상 △비정규직 고용구조 △노동조건 개선 방송사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 등에 합의
[PD저널=김윤정 기자] “진상규명은 끝났다! 즉각 이행하라! 이두영은 물러나라!”CJB청주방송이 ‘故 이재학 PD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의 조사결과보고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재학 PD의 명예회복과 가해자 처벌,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된 이행요구안의 즉각 이행을 요구하며 1박 2일 집회에 돌입했다.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CJB청주방송 故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9일 정오 청주에 있는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 자택과 CJB 사옥 앞, 이두영 의장의 회사
[PD저널=김윤정 기자] 청주방송에서 14년간 프리랜서로 일하다 해고된 故 이재학 PD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되며, 고인의 죽음에 사측의 해고 통보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측의 공식 사과와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 관련자 징계와 청주방송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유가족과 청주방송, 대책위 등이 추천한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이재학
[PD저널=김윤정 기자] 故 이재학 청주방송 PD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합의 직전에 조사 결과를 부정하고 나선 청주방송 경영진의 '말바꾸기'로 불발 위기에 처했다. 故 이재학 청주방송 PD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청주방송 측에 진상조사 결과 수용을 압박하면서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다면 독자적으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청주방송 노사와 유족, 대책위 등이 모인 4자 대표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퇴장한 사측 위원들은 아직까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노사와 유족 등은 그동안 프리랜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