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준 KBS PD(드라마2팀) 근래의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이제 공공연하게 거품론을 들먹이는 상황까지 왔다. 거품론의 핵심은 실제의 가치보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있다는 것이다. 나는 거품론의 와중에 들리는 ‘희망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제일 가슴에 와 닿는다. 일을 시작해서 10여년을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집 한 채 장만할 수 있는 게 보통 서민들의
근래의 부동산 가격의 급등은 이제 공공연하게 거품론을 들먹이는 상황까지 왔다. 거품론의 핵심은 실제의 가치보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있다는 것이다. 나는 거품론의 와중에 들리는 ‘희망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제일 가슴에 와 닿는다. 일을 시작해서 10여년을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집 한 채 장만할 수 있는 게 보통 서민들의 꿈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 된
얼마 전 이 글을 연재한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필자는 바흐와 그의 음악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일찍이 말했듯이 바흐의 음악은 영화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단 몇 장면에 개입하고서도 영화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규정 지워주는 결정적 역할의 조미료 값을 톡톡히 해낸다. 그의 음악은 영화의 주요장면에 으레 깔리곤 하는 일반 배경
MBC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여성포럼(World Women's Forum)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19일 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 룸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과 최문순 MBC 사장, 세계여성포럼 조직위원장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등 50여 명의 여성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
방송사들이 올해 광고수익의 악화 등 적자를 우려해 프로그램 제작비를 대폭 삭감하거나 제작비가 많이 투여되는 프로그램을 폐지해 비판이 일고 있다. MBC는 3월 5일 부분조정을 앞두고 <형사><두뇌발전소 Q><베스트극장><김동률의 포유>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동률의 포유>가 폐지된 시간에는 ‘논픽션
지난 3일 아리랑국제방송이 개국 1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10년의 역사에 걸맞지 않게 아리랑국제방송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다. 전체 재원의 60%를 차지하는 방송발전기금이 정부의 기금운용정책에 따라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본지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9일 장명호 사장을 서울 서초동에 있는 아리랑국제방송 집무실에서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 개국
국민드라마 ‘주몽’이 3월 종영을 앞두면서 포스트 주몽 시대를 대비한 방송3사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MBC는 주몽의 여세를 몰아 월, 화 드라마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각오인 반면 KBS와 SBS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MBC가 주몽의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히트(제작 김종학프로덕션)’. 경찰 수사물인 ‘히트’는 제작비 규모가
제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출연자상 탤런트부문을 수상하게 된 송일국은 “PD들이 주는 상이기에 더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몽>이 특히 각별한 작품”이라며 “앞으로 ‘빚’을 갚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 MBC송일국은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KBS <거침없는 사랑>, M
최근 이른바 ‘체벌카페’라고 불리는 가학·피학 카페를 초등학생이 운영했다는 보도가 충격을 주었다. 이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이러한 카페의 이름이 ‘체벌’이라는 점은 방송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대목이다. ‘체벌’이란 용어의 사용이 단순한 은어 사용을 위해서만은 아닌 듯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가학·피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는 동영상의 적지 않은
“모두가 ‘허준’에 열광할 때, 나는 ‘바보 같은 사랑’에 빠졌다. 돈 없고, 배움 짧고, 유부남에 바람둥이인 허풍쟁이 재단사 진상우와 고아로 커서 남의 애 키우는 것도 모자라 맞기까지 하며 사는 옥희. 서로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불안한 사랑과 그로 인해 상처받는 주변의 착한 사람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어쩌지 못해 “세상사람 모두 용서할
오는 23일, PD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제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이 그것. PD들이 뽑고, PD들이 주는 상이기에 PD들에게는 더욱 값진 의미가 있는 자리다. 2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릴 시상식은 남현주 KBS 예능1팀 PD가 연출을 맡았다. 남 PD는 1985년 입사해 <가요톱10>, &l
담배광고 방송 불가KT&G는 당분간 모든 방송광고를 할 수 없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11부(재판장 김상준 부장판사)는 지난 7일 KT&G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광고심의기구)를 상대로 낸 라디오광고 방송 불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광고심의기구는 지난해 4월 KT&G의 20초짜리 라디오 광고의 방송 불가 결정을 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권오승)는 MSO인 CJ케이블넷이 개별 독립 SO인 한국케이블티브이충남방송과 한국케이블티브이모두방송의 주식 취득을 통한 기업 결합 행위에 대해 시정 조치를 의결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행위로 수신료 인상, 인기채널의 일방적 변경행위 등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번 공정위의 제재는 지난해 9월 HCN의 대구중앙케이블TV북
이득재 (대구가톨릭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많은 탤런트, 가수들이 자살하고 있다. 멀리는 사랑을 이루지 못해 대한해협에 몸을 던진 윤심덕부터 가수 장덕, 듀스의 김성재, 음유시인이자 가수인 김광석, 서지원, 재작년에 주홍글씨를 가슴에 품고 죽은 김은주, 지난 1월 유니 그리고 정다빈에 이르기까지…. 연예인들이 자살하면서 그 원인을 두고 악플, 집단왕따,
많은 탤런트, 가수들이 자살하고 있다. 멀리는 사랑을 이루지 못해 대한해협에 몸을 던진 윤심덕부터 가수 장덕, 듀스의 김성재, 음유시인이자 가수인 김광석, 서지원, 재작년에 주홍글씨를 가슴에 품고 죽은 김은주, 지난 1월 유니 그리고 정다빈에 이르기까지…. 연예인들이 자살하면서 그 원인을 두고 악플, 집단왕따, 인기부담 등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