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 전략을 구체화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16일자 지면에서 정부의 대북 구상을 비중 있게 다룬 조간은 북한의 호응 가능성이 낮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며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PD저널=박수선 기자] 휴가 기간에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업무에 복귀한다. 대통령실은 ‘낮은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인적쇄신에는 거리를 둔 가운데 아침신문에서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경질을 포함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8일 신문들의 관심은 업무에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쏠렸다. 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기간에도 ‘만5세 초등 입학’ 논란,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관저 공사업체와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등이 제기되면서 악재가 켜켜이 쌓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PD저널=박수선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여당이 집권 석 달도 안 돼 비대위 전환을 앞두고 있다. 1일자 아침신문은 초유의 사태에 주목하면서 여당과 대통령실의 성찰과 혁신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이 같이한다”며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PD저널=박수선 기자]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통령실과 여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공정과 상식’과 동떨어진 부적절한 채용이라고 비판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사적 채용’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보인 반응 때문에 비판 여론이 더 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PD저널=박수선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11일 아침신문은 ‘아베 사망’과 참의원 선거 결과로 일본의 우경화가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정부에 주문했다. NHK이 11일 보도한 참의원 선거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집권당인 자민당은 63석으로 과반 달성에 성공했다. 공명당은 13석을 확보해 참의원 여당 의석은 146석으로 늘게 됐다. 는 1면 에서 NHK 출구조사와 일부 개표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인 신 모 씨가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사적 보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군 1호기 민간인 탑승'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사흘 동안 8건의 리포트를 내보내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보수언론도 사설 등을 통해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MBC와 의 단독보도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한 게 알려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를 살펴보면, MBC가 8
[PD저널=박수선 기자] 반복되는 인사 실패 논란에 전임 정부 핑계만 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에 언론도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아침신문은 ‘내로남불’ 발언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5일 출근길에 장관 후보자 부실 검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럼 정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느냐”,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봐라”라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면서 언론도 경고음을 내고 있다. 는 4일자 사설을 통해 새 정부 들어 끊이지 않은 인사 문제를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은 인사가 가장 문제라는 국민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11%p상승하고, 긍정평가는 8%p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정부·여당을 향한 언론의 논조가 최근 심상치 않다. 지난해 9월 ‘대장동 의혹’ 보도의 포문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도 지난달 29일 사설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들었던 회초리는 언제든지 국민의힘을 향하게 된다”고 경고했는데, 그 이유는 ‘친윤’ 중심의 당권 다툼이다. 는 “최근 들리는 당 관련 뉴스는 듣기 민망한 당내 당권 싸움이 대부분”이라 꼬집기도 했다. 적절한 지적이지만 찝찝한 대목이 있다. ‘민망한 당권 싸움 뉴스’는 누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민주당과 가까운 언론노조' 등의 표현을 사용한 등 9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 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30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윤석열 정부 출범 앞뒤로 언론노조를 혐오하는 보도·논설이 만연했다”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혐오 보도·논설을 살핀 결과, 기사·칼럼(5건), (14건),
[PD저널=박수선 기자] 한미일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해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다수 아침신문은 나토의 중국 견제에 가세한 정부에 ‘신중한 외교’를 주문한 반면 는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4년 9개월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한반도
[PD저널=박수선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중단권을 인정한 판례를 폐기해 전 세계적으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대법원 판결의 파장을 전한 27일 아침신문에선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3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입법 공백의 해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대법관 9명 중 5명의 다수의견으로 1973년부터 유지된 ‘로 대 웨이브’ 사건 판례를 폐기했다. ‘로 대 웨이드’는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가 사생활 보호에 해당한다고 인정해 임신 22주~24주까지 임신 중단을 보장하는 근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