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지르고 보자’. 연쇄살인 피의자 강 모 씨의 ‘얼굴 공개’ 논란은 상업성·선정성 경쟁에 몰린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다. 찬성 의견이 많다고 하지만, 현재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언론은 강 씨의 얼굴을 공개하기 전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까지 연쇄살인 피의자 강 모 씨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흉악범의 얼굴 공개에 대한 찬반양론을 떠나 공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피의자의 얼굴부터 공개한 언론에 대해 상업적&mi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간접광고 규정을 위반한 KBS, SBS 드라마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방송사업자에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또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의견진술 결정을 내려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SBS 〈며느리와
흉악범 신상공개를 둘러싼 논란최근 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신상정보가 신문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인권과 알권리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다. 악질적인 흉악범에 대해서는 공인(public figure)과 같은 수준의 신상정보가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사법적 판단과 피해자의 인권 차원에서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
결국 유죄 판결이 났다. 지난 2년 동안 항소에 상고를 거듭했지만, 법원은 끝내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07년 2월 6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군부대 내 룸살롱 운영 실태를 보도한 김세의 기자가 지난 달 30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허위 출입증으로 군 초소를 침입, 군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군사법원에서 내린 1&mi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이 살해용의자 강호순 씨의 얼굴을 공개한 뒤 KBS MBC SBS 방송 3사 뉴스도 따라가기 보도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KBS는 지난달 30일 〈KBS 뉴스9〉를 통해 피의자의 얼굴이 아닌 실명을 공개했다. 이날 뉴스에서 앵커멘트를 통해 “KBS는 국민 알권리와 여죄 제보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용의자 강호순의 실명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다. 그가 최초의 미국 흑인 대통령이 된 것은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큰 결실이다. 성장 과정에서부터 인종차별의 아픔을 겪었던 그의 미디어 정책 또한 인권 신장의 철학이 담겨있다. 그는 미디어 소유 형태에 따라 인권문제가 전진 또는 후퇴할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거대 자본에 의한 미디
군부대 룸살롱 운영 실태를 취재·보도한 김세의 MBC 기자가 결국 ‘징역 1년, 선고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다. 대법원은 30일 김 기자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2심 재판부였던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 기자는 지난해 2월 6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충남 계룡대 군부대 안의 룸살롱에서 여성접대부까지 고
경찰이 20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재개발 4구역 남일당 건물에서 재개발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 40여명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 등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1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용산참사에 대한 당혹과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책임과 관련해 엇갈린 시각을 내놓고 있다. 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잇따라 ‘정치적 심의’ 행보를 보이면서 심의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와 진보성향의 시민단체가 낸 민원 제기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여 단체 성격에 따라 ‘자판기 심의’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심의위는 친여 성향의 미디
국정원장 원세훈…‘친위세력’ 전면배치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원세훈(58)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찰청장에 김석기(55)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태식 주미대사 후임으로 한덕수(60) 전 국무총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부시장으로 보좌했던 원세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최시중)는 지상파방송사업자간 겸영제한 규정을 위반한 SBS와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사인 KNN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초과 지분 매각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방통위는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0월27일까지 초과 지분을 처분해야 하지만 유예기간이 만료됐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SBS와 KNN에
미네르바 구속, “사이버 문화에 대한 몰이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미네르바 구속으로 특히 사이버 공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겨레〉는 “정부는 인터넷에서 익명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고, 거슬리는 발언은 발본색원해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13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MBC, SBS 뉴스 앵커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고 방송한데 대해 ‘문제없음’으로 의견을 모았다. 방통심의위측에 따르면 이날 5명의 방송심의소위 위원들이 MBC와 SBS로부터 전달받은 입장을 놓고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송제1분과
여야 합의로 전국언론노조가 잠정적인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국회도 정상화됐지만 언론관련 법안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양쪽의 입장 차이는 8일 방송법 관련 토론을 진행한 MBC 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먼저 언론노조가 파업을 하며 내세운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논쟁의 포문을 열었다. 진 의원은 &
제2롯데월드 건설 논란은 이미 지난해 불거진 적이 있다. 2008년 5월19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내용 가운데 일부를 인용한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제2롯데월드가 건립되면 외국 귀빈을 태운 항공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 언론 관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가 2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1월 4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내 직권상정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5일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가 강행 처리에 반대하고 나섰고,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마저 2월 처리를 거론해 한나라당 강경파의 의지를 꺾자 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