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순 사장은 지난해 KBS 차기 사장 하마평에 오른 인사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니었다. 이 사장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대변인 등이 KBS 차기 사장을 논의한 이른바 ‘대책회의’ 이후 대안으로 급부상해 최종적으로 사장에 임명됐다. 현실적으로 KBS 사장 선임은 여권 추천 이사들을 동원한 정부·여당의 의지가 강
이병순 사장은 취임사부터 공정성과 중립성 확립을 강조했다. 하지만 KBS는 지난 1년 동안 공정성과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안팎의 비판에 시달려 왔다. 이 사장은 취임 후 공정성 확보를 위해 그동안 보수진영이 문제삼아온 , 등을 폐지했다. 모두 권력에 비판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프로그램들이었다. ‘게
왜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가에 관한 흥미로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얘기의 핵심은 나이가 들수록 뇌 속의 기억세포가 감소해서 기억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많은 것들을 담겨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머릿속에 담기는 것들은 조금씩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불러올 수 있
“정권의 낙하산 사장” vs “첫 KBS 출신 사장” 지난해 첨예한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 속에 임명된 이병순 KBS 사장이 오는 27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4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이병순 체제 1년, ‘공영방송’
법원이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KBS 내부에서 정 전 사장의 배임을 무고한 세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강명욱 KBS 강릉방송국 PD는 지난 20일 사내게시판(코비스)에 올린 글에서 “(정 전 사장의) 무죄 판결이 나오자 검찰을 질타하고 정권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정작
북한, DJ 조문단 파견 … 남북 간 대화분위기 조성될까? 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조문단’을 21을 파견하고, 때맞춰 대한적십자사가 20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한국PD연합회(회장 김영희)가 시상하는 제113회 이달의 PD상에 EBS 다큐멘터리 (연출 남내원)과 대구CBS의 라디오 프로그램 (연출 이동유)가 선정됐다. 3부작으로 제작된 은 아동대상범죄 예방교육의 허점을 짚고, 작은 관점의 변화로 아이들의 안전
KBS의 잇단 징계 방침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KBS 노조와 PD협회,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등은 19일 일제히 성명을 내 사측의 징계 강행을 규탄했다.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PD협회장과 전 기자협회장이 ‘부당징계 철회투쟁’을 주도한 이유로 징계에 회부된 것과
기자들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를,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전국의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자기 소속사를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4%는 라고 답했고, KBS(30.0%)와 M
정연주 전 사장은 법원 판결로 배임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정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세금환급 소송을 서둘러 포기하고 법원의 조정을 받아들여 KBS에 1800억원대의 손실을 입혔다”며 그를 기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무리하게 기소를 한 것이 이번 판결을 통해 드러난 것 뿐”이라고
세금 소송을 취하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 전 사장이 무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결국 지난해 정권의 ‘KBS 장악’ 과정에서 검찰이 무리한 기소권을 행사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열린 선고 공판에서 KBS의 법인
KBS 이사 추천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9일 회의에 KBS 이사추천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KBS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문에 순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8일까지는 이사 선임을 끝내야하기 때문에 다음 주중 다시 회의를 열어 추천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