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일 오후 9시 55분부터 두 시간가량 ‘긴급 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갑작스레 편성해 방영했다. MBC 측은 “시청자의 정확한 판단과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해서”라고 편성 취지를 밝혔지만 친일 미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 강연 동영상을 방영하는 등 이례적인 방송을 내보내 논란의
여당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언론이 적극 엄호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가 문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내비치자 언론이 문 후보자의 의혹을 축소하면서 거드는 모양새다.문 후보자는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고회 강연 내용을 시작으로 온갖 반민족 역사관과 종교 편향적인 발언 논란으로 총리 후보의 자질
YTN이 역사관과 병역 특혜 등 온갖 의혹들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문창국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일방적인 해명 방송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왔다. 대다수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문창극 후보자의 의혹 대신 해명 일변도에다가 이마저도 축소 보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언론노조 YTN지부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YTN지부 공추위)는 지난 16일 성
“하나님이 세월호를 침몰시켰다”는 어느 목사의 말에 이어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총리 지명자의 말이 충격을 주었다. “6.25는 미국을 붙잡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니, 가뜩이나 마음 상해 있는 국민들에게 ‘멘탈 붕괴’를 안겼다. “위안
정부가 26일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놨다. 한 달치 월세를 납부할 세금에서 빼주는, 월세 가구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이다. 전세 물량이 줄어들고 월세가 느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서민 주거난의 핵심인 전세 대책은 빠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자 1면 기사에 따르면
결국 진실은 밝혀졌다. ‘한국의 드레퓌스’로 불려온 강기훈씨가 ‘유서대필 사건’ 재심에서 23년 만에 누명을 벗었고, 영화 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 관련자 5인도 33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이 사건에 관여한 이들의 반성은 찾을 수 없다.유서대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1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의 존엄을 빼앗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위안부와 관련한 한국 정부 조치들을 “비방 중상”으로 규정하며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위안부
공석이던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51) KBS 전 앵커가 임명됐다. 김행 전 대변인의 사퇴 이후 36만에 공석사태가 해소된 것이다. 하지만 민 신임 대변인의 과거 행적과 그가 인선 직전까지 KBS 문화부장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기자 윤리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8면 기사다.
▲EBS / 6일 새벽 1시 5분1000회 특집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 ‘당신을 기억할게요, 이야기해주세요’ 편이 방송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이 시대의 여성을 위로하는 「이야기해주세요」는 여성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다. 강허달림, 호란, 송은
EBS (연출 정윤환·민정홍·이혜진)이 오는 6일 방송 1000회를 맞는다. 햇수로 10년째다. 은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라는 모토처럼 인디음악을 비롯해 재즈, 팝, 록, 국악, 뉴에이지 음악 등 장르를 불문한 뮤지션들이 꾸민 무대를 방송해왔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해산심판 청구의 적법성 여부 등을 놓고 법정에서 맞붙는다. 10면 기사다.법무부는 28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통진당 해산심판 사건 첫 번째 변론기일에 황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해 직접 변론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이슈가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하는 질문 중 이른바 ‘국정원 이슈(대선개입 의혹·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를 답하는 비중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정원 대선개입 이슈 소멸하나 5면 기사에 따르면 지
철도 파업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아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에 자신의 측근을 임명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최연혜 사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 비공개 방문 1면 기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공개로 차
역사왜곡·오류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전주 상산고가 교학사·지학사 교과서를 병행 채택해 교학사로선 단독으로 채택된 학교가 전무한 완패다.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교과서로 이름 붙이기조차 어려운 부실 교과서에 대한 사필귀정” “상식의 승리&rd
결국 한파 정국이다.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단독으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앞서 전병헌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7인 전원 명의로 제출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요구안을 제출했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은 “인사 관련 안건에는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게 국회
법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하면서 국정원이 포털사이트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 벌인 여론 조작 활동도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 조직적으로 트위터상에서 댓글을 퍼날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지만 한편에서는 10개월째 이어지는 선거
동아시아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일본의 역사 왜곡 발언이 나올 때마다 방송·언론들은 반성 없는 일본의 오만을 분통 섞인 목소리로 질타한다. 위안부 등 피해자가 버젓이 존재함에도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시대착오적인 우경화”(8월 15일 KBS 1TV )이며 “과거사에 대한 태도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