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가 공정방송을 위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사유화된 권력에 반대하는 신문사노조의 투쟁 또한 거세다. 최근 부산일보 노조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가 지분 100%를 소유한 의 새 사장을 임명하자, 새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박 위원장 쪽을 규탄하고 나섰다.
탤런트, 가수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가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가 22일 발표한 ‘2011 소비자행태조사(MCR)’에 따르면 이승기는 12.5%의 지지율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고모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7.2%)였다. 올해 초 SBS 드
종합편성채널 개국 하루 전인 지난 11월 30일 KBS 2TV 은 ‘반도체 직업병 논란’을 다루며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의 노동착취 실상과 노동자 건강권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선 친(親)기업적이고 반(反)노동적인 이들이 대주주로 참여했다고 지적받는 jTBC, TV조선, 채널A, MBN에선 들을 수 없는 반도체 노동자들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 (지주형 저 / 책세상) 정부는 왜 실익이 없다는 한미 FTA를 추진했을까. 정말 그들이 매국노여서, 친미여서 그런 걸까. 정답을 얻기 위해선 수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떠올려야 한다. “권력은 시장에 넘어갔다.” 한국사회는 IMF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신자유주의적 경제체
미국 의회가 어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이 의회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한국 국회가 비준안에 동의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미 FTA가 발효된다. 이를 두고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환영일색의 반응과 함께 국회의 조속한 비준 동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미 FTA는 ‘불평등 조약’이어서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가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내년 디지털 전환 관련 예산을 1045억 7500만원 편성하는 등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완료한 외국의 사례와 비교할 때 여전히 지원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다. 방통위는 최근 기획재정부와의 협의&midd
SBS·MBC도 ‘직접 광고영업’ 나선다 종합편성채널이 다음달 초 채널 설명회 등을 통해 직접 광고영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SBS 등 지상파도 사실상 직접 영업에 가세할 본격적인 채비를 하고 있다. 8면 기사다. 보도에 따르면 SBS 쪽은 최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쪽에 “자체 미디어렙
올해 상반기 지상파 방송사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광고주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1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KBS 2TV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각각에게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광고주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지상파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대표와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면서 안철수 교수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1면 기사다. 6일 뉴시스-모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42.4%로 40.5%를 얻은 박 전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렀다.
오는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산하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 등이 개점휴업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방통위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통위 산하 법정위원회
민주당 도청 의혹에 대해 KBS 사측이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KBS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 는 6면 기사에서 “KBS 경영진은 자사의 도청 개입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음에도 외견상 뒷짐을 지고 있다”고 밝힌 뒤 “학계와 시민단체는 KBS가 경찰수사에 끌려가기보다 지금이라도 객
종합일간지 1면은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에 대한 ‘찬사’로 가득했다. 한국은 삼수 만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 4대 스포츠 제전을 모두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 대다수의 언론은 이번 유치에 김진선 전
경찰이 서울광장을 전경 버스로 에워싸 원천 봉쇄한 것은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행위여서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과잉 집회통제 ‘제동’ 걸리나 3면 기사에 따르면 헌재는 30일 참여연대 간사 9명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5~6월 경찰이 버스로 서울광장을 둘러싸는 ‘차벽&rs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故 황유미씨와 이숙영씨에 대해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내렸다. 이들이 근로복지공단에 최초로 산재신청을 한지 4년만의 일이었다. 대부분의 언론이 이번 판결을 주의 깊게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노동자의 ‘산업재해인정’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삼성 백혈병&rs
한 노동자가 목숨 걸고 고공농성을 시작한지 오늘(6월 28일)로 174일째다. 한 평 남짓한 크레인에 몸을 의지한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은 “동료의 소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땅을 밟지 않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10년 12월 400명의 생산직 노동자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그리고 지난 2월 희망퇴직을 거부한 170명
내가 작년에 인터넷방송인 칼라TV에서 진행했던 인터뷰, “정태인의 호시탐탐”은 삼성 특집을 했다. 당연히 삼성 반도체의 백혈병 관련자들도 여러 번 출연했는데 이 인터뷰는 짧은 질문 한 두 개로 끝냈다. “정애정에게 황민웅은?” 정애정씨는 2006년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민웅씨의 부인이다. 한 시간이 넘는 인터뷰에
KBS ‘친일 백선엽 미화’ 다큐 방송 강행공영방송이라는 KBS가 친일행적이 뚜렷한 인물을 전쟁영웅으로 묘사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15면 기사다. 항일단체와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이 친일인사를 영웅화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4~25일 한국전쟁 61주년을 맞아 방송된 2부작 다큐멘터리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