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사에 제작인원 최소화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최근 열린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일부 드라마 현장에서 100~200명의 스태프와 출연자가 모여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24일 “다중이 모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 단순히 방역 지침을 위반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고 최소한의 방송관계자만 참여하게 하거나 마스크 착용, 출연자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강화
[PD저널=안정호 기자] 재허가 기준 점수에 미달한 SBS가 대주주의 방송 사적 이용 금지, 콘텐츠 투자 방안 제출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달 말 허가 기간이 끝나는 21개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재허가 심사 점수가 유일하게 700점을 넘긴 EBS와 650점~700점을 받은 MBC,KNN,TBS 등은 4년, 650점 미만인 KBS 2TV와 SBS에는 3년 유효기간으로 재허가를 내줬다. 재허가 점수 미달로 SBS와 함께 청문절차를 거친 KBS 2TV는 방송 공공성‧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에 출연하는 아동‧청소년의 건강권, 학습권 등을 보장하는 표준제작 가이드라인이 내달 18일부터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미성년 출연자들이 장시간 촬영 등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방송사와 관련 협회, 관계부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아동‧청소년의 건강권‧학습권‧휴식권 등 인권 보호와 성관련 보호, 언론 표현 등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일반원칙으로 ‘방송제작 현장에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PD저널=박수선 기자] 유튜브, 넷플릭스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게 알려야 하는 기준을 현행 4시간에게 2시간으로 변경해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기통신역무 중단 시 역무제공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에 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8년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당시 벌어진 통신장애를 계기로 전기통신법령을 개정해 전기통신역무 제공이 4시간 이상이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오는 12일 문을 여는 펙트체크 센터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 편향성을 주장하며 예산 삭감에 시동을 걸었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센터에 올해 처음 6억여원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선 10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오는 12일 서비스를 개시하는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 중의 하나로, 운영은 한국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가 맡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앞서 ‘100대 문제사업’을 선정한 국민의힘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MBN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행정처분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정책 방향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5기 방통위도 ‘종편 봐주기’ ‘부실심사 방기’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종편을 엄정하게 감독할 의지가 있는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30일 방통위는 “2011년 종편 승인 당시 MBN이 차명대출로 자본금을 납입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정부를 기망하고 위계 기타 사회통념상 부정이라고 인정되는 행위를 통해 종편 승인을 받았다”며 방송법을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불법 자본금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방통위는 30일 오후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상임원들간의 격론 끝에 방송법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MBN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2011년 최초승인 및 2014년과 2017년 각각의 재승인을 받은 행위에 대해 방송법 18조와 방송법 시행령 17조에 따라 MBN에 방송 전부에 대한 ‘6개월 간 업무정지’ 처분을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창룡 위원은 '승인 취소'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야당 추천위원들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용자보호를 위해 구글 등의 해외사업자에게 지정 의무를 부여한 국내 대리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1년 6개월 동안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자료 제출 요구를 단 한 건도 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대리인 이용자보호 관련 자료 제출 요구와 시정 조치’ 결과를 달라는 요청에 방통위가 ‘이용자 보호 업무 자료 제출과 시정조치를 진행한 바 없다’고 회신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3월에 도입된 국내 대리인 제도에 따라 해외 부가통신사업자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하
[PD저널=안정호 기자]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행정처분이 코앞으로 다가온 MBN이 폭풍전야의 분위기다.행정처분에 앞서 청문절차를 마친 방통위는 내주에는 승인취소나 업무정지, 광고 중단 등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MBN이 2011년 종합편성채널 승인 당시 600억원을 직원들 명의로 차명 대출받고 재무재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1심 판결에서 인정된 만큼 엄중한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MBN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방송협회는 현재 재난방송의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아 불합리하다며 ‘라디오 재난방송 기준 합리화 요청서’를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15일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라디오 재난방송 기준 합리화 요청서’에서 “자막이나 화면 분할을 통해 본 프로그램에 큰 방해 없이 재난방송을 실시할 수 있는 TV와 달리, 라디오는 계획된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해야만해 청취자들의 청취권 보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따르면 정부의 재난방송 요청을 받은 방송사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가 협찬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등을 협찬받은 경우 고지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재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3일 회의에서 협찬제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협찬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고, 필수적 협찬고지 사항을 명시한 방송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방송광고 시장이 갈수록 축소되면서 방송사의 매출에서 협찬의 비중이 늘고 있지만, 방송법에는 협찬 고지와 허용 범위만 명시하고 있어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협찬을 받고 고지를 하지 않거나 협찬상품을 홈쇼핑채널과 ‘연계편성’하는 사례도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경찰이 요청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삭제·차단 요청에 대해 심의 후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한 사이트로, 운영자는 자신의 가족 중 ‘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 사건'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디지털 교도소'는 법원의 성범죄자 처벌 수위에 분노한 네티즌의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고 성 착취물 구매자로 지목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