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지상파 방송 앞에 ‘공룡’이란 수식어를 붙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27일 발표한 ‘2013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네트워크 지상파 및 계열 PP(채널사용사업자) 포함)의 광고매출 점유율은 지난 5년 사이 10% 가까이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이 수서발 KTX 별도 법인 설립이 사실상 “민영화 작업이 맞다”며 이번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방침과 다른 발언에 여기저기서 이철 전 사장 입막음에 나섰다.지난 24일자 에 따르면 코레일의 기술본부 쪽 고위 간부는 지난 18일 이철 전 사장에게 휴대전
보름을 넘긴 철도노조 파업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둘러싼 민영화 논란에 정부는 설득 대신 ‘민영화가 아니라는데 왜 믿지 못하냐’는 윽박만 지르고 있다.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과 코레일의 대체 인력 투입 등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대응도 한층 강경해졌다.사정이 이런데도 파업의 원인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경찰이 지난 22일 철도노조 집행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에 공권력을 투입했지만 헛수고로 끝났다. 사상 초유의 민주노총 진입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피의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타인의 주거에 들어가려면 별도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며 위법 논란과 더불어 경찰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한국노총, 파업사태 가세…노동계
경찰이 철도파업 14일째인 지난 22일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철도노조 집행부를 체포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전하는 데에만 급급했다. 경찰의 과도한 강제 진입에 대한 지적하는 목소리는 외면하고 경찰의 진입 과정을 상세히 전달하는 ‘확성기’ 노릇을 하는 데 그쳤다.
22일,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9명을 체포한다는 이유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 강제 진입했다. 민주노총 합법화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철도노조 지도부 9명은 피신한 뒤였고, 경찰은 강제진입에 저항하던 민주노총 간부와 노조원 136명을 연행했다.전쟁터를 방불케했던 경찰의 강제진입 작전을 두고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유신이 끝을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가 파업 9일째(17일 기준)로 최장기 파업 국면에 들어서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는 파업 쟁점인 코레일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대한 민영화 논란 보다는 운송 대란에 초점을 맞춘 ‘시민 불편’ 프레임 보도에 치중했다.철도노조는 지난 9일 자회사 설립은 민영화의
방송시장의 사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유료방송업계가 공격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시장점유율 규제와 소유겸영에 묶였던 대형 유료방송사업자자의 몸집불리기와 수직적 결합의 가속화가 예상되면서 독과점에 대한 우려된다.CJ헬로비전은 14만여명을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는 강원방송의 주식 67만5727주를 654억2천만원을 주고 인수했다고 지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지난 7월 진행한 ‘철도산업발전 워크숍’에서 적자노선 운영을 포기하기로 하고 요금 인상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수서발 KTX의 분할에 대해 ”민영화와 무관한다”는 강변하고 있지만 철도 민영화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면 기사다.&l
“안녕들 하십니까?” 한국 사회 문제에 무관심한 청년들에게 한 대학생이 던진 질문이 전국 대학과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개설된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antbeokay)에서 ‘좋아요’를 누른 학생·시민들은 15일 현재 20만명에 이
국가정보원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개혁안을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에 12일 보고했다. 5개월 동안 준비했다는 개혁안을 보면 정치 개입으로 물의를 빚은 조직은 그대로 두고 실효성 없어보이는 조직과 인원을 늘리겠다는 내용을 밝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안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정원 셀프 개혁안’&hel
정부의 향후 5년간의 방송정책 로드맵이 담긴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지상파 방송사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이 유료방송에 편향됐다며 즉시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방송산업후퇴 종합계획’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용섭 EBS 사장이 지난 5일 취임 1년을 맞았다. EBS 내부에서는 신 사장이 임기 동안 유아·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콘텐츠 성과를 내는데 골몰하면서 정작 EBS가 맡고 있는 공적 책무의 역할을 뒷전으로 미뤄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한국교육방송공사법 1장 1조(목적)에 따르면 “EBS는 교육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학교교
10일자 아침신문들이 1면에서 일제히 주목한 장면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체포 장면이다. 장성택 세력의 숙청과 그에 따른 권력지형의 변동이 가져올 북한의 대내외 정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1면 기사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청와대가 4일 총무비서관실 시설담당 행정관 조오영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였던 채모 군의 인적사항을 요청해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모씨로부터 부탁을 받은 조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로 선을 긋고 있다. 채군의 정보를 조회하는 과정에 개입한 이들은 잇달아 등장하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한 데 이어 언론노조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유료방송만을 위한 종합계획’이라며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최동환)은 4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오는 5일 발표하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이 “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의 방송 정책 추진계획이 담긴 ‘방송산업종합 발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4사 정책본부장들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4일 개최하고 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의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지상파 4사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이 미래부 주도로 마련되면서 지상파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