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말’의 주도권은 올해도 여전했다. 토크와 시사프로그램의 강세는 이제 고착화된 경향으로 보인다. 개그맨 DJ들의 활약은 올해도 눈부셨고, 라디오 시사프로는 정착기를 지나 하나의 저널리즘 형태로 자리 잡았다. 같은 시간대에 ‘타깃 오디언스(표적 수용자)’가 다양해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청취자들의 다양
현 정권이 공공재인 방송을 정부 정책 홍보를 위한 사적 소유물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을 방송 총동원을 통해 돌파함은 물론 개별 방송사의 프로그램 기획에까지 개입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홍보 방안이다. 1일 정부의 &lsqu
영화 와 등으로 촉발된 교차 상영 논란과 관련해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영진위가 공식적으로 개입하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극장은 영업기관이기 때문에 어떤 영화를 어떻게 상영해야
▲EBS / 16일 오후 8시 북치는 소녀, 꿈을 두드리다남들이 느껴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한 열세 살 소녀, 또 다시 새로운 꿈에 도전하다. 웬만한 의지와 각오 없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도전하기 힘들다는 세계일주. 게다가 약 일 년 동안 31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펼친 가족 사물놀이 공연. 사물놀이 가락으로 전 세계 곳곳에 한국의 문화
▲ MBC ESPN / 13일 오전 11시 국제금융위기 속에 IMF보다 더 혹독한 시절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위안이 되는 것도 역시 스포츠 스타다. 찬호는 박태환으로, 박세리는 김연아로, 우리를 위무하는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들이 주는 위로는 어쩌면 비슷하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에 하나가 되고, 박지성
김연아 선수가 18일(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에서 플립점프에 실패한 이유가 아사다 마오 선수의 팬이 던진 ‘해바라기’의 씨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상아 SBS 피겨해설위원은 19일 “팬이 완전히 포장되지 않은 꽃을 던진 행위 자체가 비상식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 해설위원은 이날
MBC 공개 코미디 〈개그야〉가 지난 27일 16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MBC는 이 자리에 ‘개그 버라이어티’ 성격의 〈하땅사〉(연출 김구산)를 신설, 다음달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개그야〉의 오랜 부진으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MBC 코미디가 〈하땅사〉 신설을 계기로 부활의 기지개를 켤
2PM의 리더 박재범씨가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지만 팬들의 탈퇴 철회 시위 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초기 인터넷 매체 등 미디어들이 민족주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재범군의 발언을 기사화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14일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l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렸다. 총209편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 가운데 KBS 〈누들로드〉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드라마·예능 등 각 부문 작품상 28편을 선정했다. 총89명이 개인상 부문에 출품한 가운데 26명이 부문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누들로드〉 이욱정 PD는 “지난 3년 동안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연출 이욱정, 염지선)가 제3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한다. 한국방송협회(회장 이병순)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작품상 28편, 개인상 26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MBC 〈무한도전〉은 김태호 PD가 TV 연출상을 받는 데 이어 ‘봅슬레이
배우 한지민씨가 지난 6월 작가 노희경씨와 함께 필리핀의 오지마을 알라원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쓴 도네이션 북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를 최근 출간해 화제다.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는 학교는 있지만 교사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알라원의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친구가 돼 4박 5일을 보낸 경험을 담은 책으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의 진행과 연출을 맡고 있는 김현정 앵커가 제36회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PD출신 앵커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더구나 시작한지 불과 1년 3개월 된 프로그램으로 수상은 이례적이고, 의미가 깊다. 용산참사 현장 최초 인터뷰를 비롯해 박태환, 미네르바,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 등 굵직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남북 화해를 위해 앞장섰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됐던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과 관련해 이제 남은 것은 남측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24일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이명박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적이었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인근에 안장되는 것과 관련해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21일 “가까운 곳에서 저 세상에서라도 대화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 평소 ‘박정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가 오는 21일 일부 공개된다. 김 전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입원하기 전인 6월 초까지 쓴 이 일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은 슬픔 등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같은 예민한 내용이 담겨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경환 비서관은 20일 “대통령께서 올해 1월 1일부터 입원하시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이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이들의 법률 대리인인 임상혁 변호사는 4일 “멤버들이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계약을 했고, 이후 (회사 측에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아 수익 배분이 어떻게 되는지도 몰라 답답해 한다&rdqu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박태환 선수의 부진과 관련해 노민상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은 3일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며 “선수와 감독 모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 선수가 어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