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직을 박탈당한 고영주 이사장은 방문진 비상임 이사가 됐다. 공영방송 KBS·MBC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 60일 만이다.방문진은 2일 오후 정기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문진 재적 이사 9인 중 과반수가 넘는 5명의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방문진 여권 이사 5인은 “고영주 이사장은 부당노동행위 교사 및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재임하던 시절 세월호 실종자 학생의 ‘휴대폰 영상’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영상편집에 보도지침을 내린 정황이 폭로됐다. 더불어 MBC 경영진이 영상편집부 구성원들의 언론노조 탈퇴와 제3노조 가입을 종용한 내용이 추가로 알려졌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31일 오전 서울 상암MBC에서 김장겸 사장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불공정 보도영상을 지시했던 정황을 폭로했다.MBC본부에 따르면 권태일 영상편집부장은 △세월호 실종자 학
[PD저널=하수영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문화‧예술‧방송인 블랙리스트 문건 전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2010년 이명박(MB) 정부 당시 문건 작성에 참여한 국정원 정보담당관이 문재인 정부 이후 국정원 핵심 요직으로 승진한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입수한 국정원의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내용을 공개했다.이 자리에서 김연국 MBC본부 위원장은 “문건이
MBC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MBC가 또 다시 기자, PD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자행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MBC 구성원들이 김장겸 사장 이하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노조) 조합원들은 22일 오전 상암MBC 로비에서 '부당 징계’를 규탄하고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이들은 '#나도 징계하라', '국민의 뜻은 MBC 경영진 파면'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징계를 남발한 경영진의 퇴진을 외쳤다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MBC만 변하지 않는다. 기자, PD 7명에 대해 MBC가 또 다시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MBC는 19일 오후 기자, PD 7명에 대한 징계 결과를 통보했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인사위원회 결과다. 6월항쟁 30주년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오다 절차상의 문제로 제작 중단을 지시받았던 김만진 PD는 제작비 과다 지출 등의 사유로 감봉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MBC 을 제작하던 중 세월호 인양 지연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삭제하라는 등의 윗선 지시를 받아 이에 저항했던 조
MBC가 최근 자사를 비판한 PD, 기자들에 내린 징계에 대해 MBC 내·외부에서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MBC 기자협회, 언론노조 MBC본부, 한국PD연합회는 잇따라 성명을 내걸고 내부 비판을 제약하는 징계에 대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 이하 PD연합회)는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 징계 결정은 합리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자격 없는 MBC 경영진이 내린 적반하장의 조치로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송일준 MBC PD협회장 징계에 대해 “인터뷰 내용은 틀린 말이 하
‘부당징계’ 판결로 줄줄이 패소를 이어오던 MBC가 또다시 ‘무더기 징계’ 인사위원회를 예고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MBC는 오는 26일 PD, 기자 6명을 상대로 인사위원회를 연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반성문 영상을 올려 이슈가 됐던 ‘막내 기자’ 이덕영, 곽동건, 전예지 기자 세 명이 포함돼있다. 이밖에도 최근 ‘탄핵 다큐 불방’ 사태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가졌던 송일준 MBC PD협회장, 지난해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김희웅, 이호찬 기자도 인사위원회로 회부됐다.MBC는 막내 기자 세 명에 대해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에 대한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사측에게 노조 전임자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시간면제 시간도 다시 부여하도록했다.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박준성, 이하 중노위)는 지난 16일 오후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노조에 근로시간면제 시간을 부여하라고 명령했다.중노위는 “(사측이) 동의에 따라 부여하였던 근로시간면제 시간을 전면적으로 배제함에 있어 특별한 사정 변경 사유를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노조들의 교섭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
MBC 방송문화진흥회의 야당 추천 이사들이 ‘김세의 기자 인터뷰 조작 의혹’ 감사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감사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격론 끝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MBC의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방문진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지난달 28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두 개의 방송 파일에서 인터뷰 대상자는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MBC 감사 보고는 이 사안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보다 더 많은 의혹을 증폭시켰다”며 “여러
MBC 사측이 인터뷰 조작 의혹에 대해 ‘대면 조사와 성문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두 개의 방송 파일에서 인터뷰 대상자는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민주방송실천위원회는 불확실한 감사라고 반발했다.사측인 김상철 감사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2차 정기이사회에서 “MBC 감사국은 완벽한 감사를 위해서 모든 조사를 다 실시했다"라고 밝혔다.그는 "조사를 종합한 결과, 4월 21일 방송 파일과 5월 18일 방송파일의 인
■“지쳤다.”= 지적장애가 있는 언니를 돌보며 힘들게 살아오던 20대 여성이 “할 만큼 했는데 지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여성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무너진 사회안전망과 복지에 대한 우려, 정부에 대
지난 3일 김종국 MBC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제3노조인 MBC노동조합(위원장 김세의, 박상규, 최대현)은 조직문화 개혁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MBC노동조합은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노사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방송파행’을 막는데 공헌한 2012년 입사자들에 대한 조속한 임용조치와 동시에 이들에 대한 각종 차별
MBC의 제3노조인 ‘MBC노동조합’(MBC UNION)이 6일 공식 출범했다. MBC노동조합은 보도국 소속 김세의, 박상규, 최대현 아나운서 등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조합원은 100여명에 이른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 현실은 이른바 ‘불통’(不通)으로 축약됐다. 출범을 일주일 앞둔 박근혜 새 정부가 MB정권에 이은 ‘불통’의 언론관을 계속 이어갈지, 변화를 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MBC’가 있다. 170일간의 파업을 하고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은 결국 박근혜 정부의
MBC에 제3노조가 만들어진다. MBC에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노동조합과 공정방송노조에 이은 세 번째 노조가 탄생하는 것이다.
스스로가 ‘기자‘라고 불리기 시작하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권력을 감시하고, 약자의 편에 서고, 어떤 유혹과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자들에게만 허락된 이름. 그게 기자라고 배웠습니다. 기자들에게 선,후배 관계는 다른 어떤 직장, 직업의 그것과 달랐습니다. 기자에게 ‘선배’라는 존재는 팩트
이명박 정부는 집권 2년차를 맞이하면서 PD저널리즘에 대한 탄압은 더욱 교모하고 노골적으로 진행했다. 검찰의 소송과 방통심의위의 심의, 정치권의 압박을 통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길들이기는 권력비판과 사회감시 역할을 위축시켰다. 여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싸고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히면서 언론의 신뢰 위기도 대두된 한 해였다. 저널리즘에 짙은 어두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