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5일 회의를 열고 MBC와 CBS 방송 관련 안건을 심의한다. 이날 방송소위는 MBC가 지난해 11월 13일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관련 과징금 부과를 비판한 보도에 대해 '공정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신속심의로 심의한다. CBS 가 여론조사 필수고지 항목을 누락했다는 다수의 민원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 3/5(화)-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 (오전 10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방송문화진흥회 2024년 제5차 정기이사회, '법정제재
[PD저널=엄재희 기자] MBC '표적심의'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이번엔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나섰다. 선방심의위는 29일 CBS 와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와 행정지도인 '권고'를 각각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CBS 두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균형하다며 이와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 (1월 9일 방송분)는 보수 패널 몫으로 출연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정부여당 입장을 제대로 전하지
[PD저널=박재철 CBS PD] 짬이 날 때마다 사옥 지하에 있는 서점을 찾는다. 베스트셀러 매대 위에 진열된 책들을 살펴본다. 눈길을 끄는 제목의 책은 손을 뻗어 목차나 머리말 정도를 일별한다. 트랜드에 가장 예민한 촉을 가진 이들은 아마도 출판 편집자들이 아닐까. 사람들의 기호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호를 예측하거나 이끌기도 한다. 대중 욕망의 맥을 잡는 데 능한 직종의 전문가들이다. 기획이 필요할 때 그들의 아이디어와 감각을 슬쩍 칼질해 주머니에 넣곤 한다. ‘사각지대’라는 단어에 사로잡힌 건 책들 사이로 난 통로를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2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YTN지부 측이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을 집중 추궁한 반면, 방통위 측은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받아쳤다.'2인 체제' 의결, 법적 정당성 있나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 심문의 핵심 쟁점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였다. YTN지부 측은 방통위법은 대통령 추천 2인과 국회 추천 3인(여당 1인, 야당2인)으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YTN지부는 지난 13일 방통위의 2인 의결은 위법하고 심사 과정 등에 문제가 있다며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26(월)- 언론노조 YTN지부,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 사유 설명회' (오전 11시, 언론노조 대회의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2/27(화
[PD저널=엄재희 기자] "이 다큐멘터리가 예정대로 방송되어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2024년 2월 21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마련된 차량용 무대 위에 오른 단원고 2학년 7반 고(故) 정동수 군 아버지가 울분에 찬 목소리로 외치자, KBS 앞에 모인 참석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떨궜다. 눈발이 내리는 밤거리에서 120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과 피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 심의위원으로만 구성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에 최고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고 당시 140여 개 언론사가 '바이든' 발언을 보도했으나, 첫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MBC에 무거운 책임을 물으면서 '표적·편파 심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체제에서 MBC에 대한 과징금 결정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후 두 번째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0일 회의를 열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오는 2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YTN 최대 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의 김백 전 YTN 상무 사내이사 추천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김백 전 상무가 차기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되었고 이는 YTN의 사장추천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유진그룹은 최대주주 승인 심사 과정에서 보도와 편성의 독립성 유지를 위한 기존 제도를 존중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는데, 언론단체들은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사장을 선임하는 것은 스스로 이 같은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제작 간부가 4월 방영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연기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KBS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8일 방영 일정으로 를 제작하고 있었다. 촬영이 40%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예정된 편성 날짜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박민 KBS 사장이 임명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부임 이후 돌연 제작진에 방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일 '2인 체제'에서 의결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인다.언론노조 YTN지부는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를 상대로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YTN지부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법적인 2인 체제에서 내려진 이번 매각 결정은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많다"며 "소송과 집행정지를 통해 부당한 결정이 바로잡히길 바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을 1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다.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는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유진그룹)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YTN지부는 2인 체제 방통위 의결의 불법성과 승인 심사 절차 등을 비판하고 있다. □ 2/13(화)- 언론노조 YTN지부 'YTN 최다출자자 변경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 기자회견' (오후 3시, 서울행정법원 앞)□ 2/14(수)- KBS 제1067차 임시이사회, (보고안건)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오후 2시, 본회 회의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아 가진 KBS 대담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사과 없이 일방적인 국정 홍보로 채워졌다. 윤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KBS는 국정 현안에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고 호평했지만, 다수 신문에선 내용과 형식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혹평이 나왔다. 지난 7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는 대통령실이 요구가 높았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대신해 특별 대담 형식으로 마련한 것이다. KBS는 사흘 전에 대통령실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이날 100분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가 신속심의 안건으로 올라온 MBC 와 에 각각 법정제재인 '경고'와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지난해 논란을 불러온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를 종료하고, 위원이 제의하면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는 '상시 신속심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방송소위는 6일 회의를 열고 MBC 가 지난해 10월 3일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관련 소식을 전한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신속심의로 부의돼 먼저 접수된 다른
[PD저널=엄재희 기자] 관훈클럽이 오는 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은 기조 발언을 하고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과 토론할 예정이다.□ 2/5(월)- 언론노조 YTN지부, 'YTN 매각 승인, 왜 불법인가- 무자격·무심사 유진그룹 부적격성 설명회'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카페)- 배준영 의원실 등, '인천 KBS 지역 방송국 설립 국회토론회 : 지역방송 활성화와 KBS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
[PD저널=엄재희 기자] 보수·경제지가 노동 의제를 다룰 때 친기업 편향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언론도 사용자 입장보다는 노동자 중심으로 다루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쪽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해 갈등을 유발하기보다는 정책 중심으로 접근해야하며, 최소한 기계적 균형은 맞추자고 제언했다.안수찬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와 곽영신 연구원은 29일 열린 '한국 언론의 노동보도 실태와 노동 담론의 정치' 토론회에서 지난 2023년 1년간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관련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
[PD저널=엄재희 기자] "임명동의제는 방송 독립이 무너졌던 시기 그 아픔을 견디면서 퇴행을 막을 최소한의 방파제가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만든 제도다. KBS뿐 아니라 MBC·SBS·EBS·YTN 등 방송사와 신문사도 임명동의제를 실시하고 있다."KBS 사측이 임명동의제 없이 주요 5개 국장 임명을 단행한 가운데, 31일 KBS 본관 앞에서 이를 규탄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KBS의 임명동의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공공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권력의 협박"이라며 이같이 말했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30일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관련 심의를 재개한 뒤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그동안 법적 다툼이 있는 안건의 경우 통상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받은 후 심의했지만, 이번엔 1심 판결 직후 판단을 내렸다. 전날인 29일에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연거푸 세 차례 법정제재를 내린 MBC 의 신장식 진행자가 "더 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방심위와 선방심의위가 '언론옥죄기 폭주'에 나섰다는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