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로 돌아가서 프로그램을 한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어요.”권성민 전 MBC 예능PD는 “MBC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MBC로 돌아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선배들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해고무효 소송 1심 승소 판결이 난 후에 “근로자로서 복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능국에 돌아가는 게 제일 의미가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권 전 PD가 해고된 지도 어느덧 1년. 입사 3년차이던 지난 2014년 5월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MBC의 세월호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오는 15일부터 MBC 광고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13일 “지상파 광고 훼손은 유료방송의 횡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방송협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케이블 SO의 MBC 광고 송출 중단 예고에 대해 “VOD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실시간 재송신 신호까지 무단으로 훼손하겠다는 협박”이라고 밝혔다. 또 “지상파에서 만든 콘텐츠를 이용해 수익을 얻고 있으면서 그 콘텐츠를 가능하게 한 광고를 훼손하겠다는 것은 콘텐츠 생태계
2015년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 MCN이었다고 한다면, 2016년에 가장 각광을 받을 거라고 예상이 되는 1순위는 바로 VR이다. VR(Virtual Reality)은 사용자가 컴퓨터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에서 실제 현실인 것처럼 상호작용을 하는 기술을 총칭하여 부르는 용어인데, 일반적으로 두개의 볼록렌즈가 달린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를 사용하여 영상을 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가상현실 체험이 VR을 대표하고 있다.VR은 꽤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특히 2014년에 페이스북이 VR 스
병신년이 밝았습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병신년’이란 단어를 금지어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한글과 아시아문화를 제대로 알 리 없는 미국 페이스북 본사의 결정일 리는 만무하고, 아마 국내의 어느 집단에서 항의해서 벌어진 사태인 듯 합니다. 그 집단이 누구인지 무슨 목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병신년 페이스북 금지는 웃기지 않는 코미디 상황인 한국 사회를 잘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우리 PD사회를 둘러싼 상황도 ‘웃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편향 심의는 이어져 많은 동료 PD들이 고생했습니다. 공영방송 사장과
2015년 집회・결사의 자유는 차벽에 막혔고, 언론의 자유는 탄압에 막혔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15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하며 ‘부분적 언론 자유국’됐다. 전체 199개국 중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공동 67위이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가운데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협박이 증가하고 세월호 사건 이후 그녀의 처신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에 대한 탄압 때문에 하향 추세 표
▲ 20일 오후 9시 15분 / KBS 2TV 김병만, 김준현, 신보라 등 ‘개콘’ 레전드들이 총출동한다. 전현직 ‘개콘’ 웃음 사냥꾼들이 총집결한 동창회 특집에서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가 “이번 주 일요일(20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는 현직 ‘개콘’ 식구들과 ‘개콘’의 전성기를 풍미한 레전드들이 동시 출격하는 동창회 콘셉트의 특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개콘’ 동창회 특집은 2015년 연말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 특히 김병만, 김준현, 변기수, 허경환, 신봉선, 윤
언론·출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권적 기본권 가운데 하나다. 언론사와 언론인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은 다른 사람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라면,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바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언론·출판의 자유나 집회·결사의 자유 등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 그게 자유민주주의이고, 그런 나라가 곧 민주공화국이다.실제로도 그런가. 노동자 단체나 진보정당의 약화·파괴를 노린 박근혜 정권의 비민주적 행태는 논외로 하고, 언론 분야만 보더라도 ‘민주주의가 뿌리부
미국 뉴욕 총영사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Cracks Down on Labor)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미국 주간지 (The Nation)에 수차례의 항의 전화와 함께 반론 청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 사실이 알려진 건 해당 기사를 작성한 팀 쇼락(Tim Shorrock) 기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 편집장이 이번 기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소식
지난 7월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007 시리즈의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데임’ 작위를 받은 여배우 주디 덴치 등 영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 수 십 여명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편지를 썼다. 그 내용은 영국 국민의 삶의 중심에 BBC가 오롯이 자리 잡고, 영국 사회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영국 정부에서 BBC를 약화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말고, 강한 BBC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청원한 것이다. 그 중 한 문장만 소개하자면, “A diminished BBC would simply mea
2014년 9월 26일, 멕시코 게레로주 이구알라시에서 43명의 대학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때마침 을 제작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우리 언론에서도 멕시코에서 대학생들이 실종되었는데, 지역 마피아가 연관되어 있고 한 달이 지나도록 학생들의 생사여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었다.도대체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당장 현장에 가서 취재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마피아와 관련된 사건이라는 이야기에 주저했다. 멕시코 마피아의 잔인함은 전 세계에 악명이 높지 않은가. 한참을 고민하고
“예능국의 편집업무가 과중하다는 부분은 이 사건 만화를 전체적으로 볼 때 원고(권성민 PD)의 예능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 사건 만화는 전체적으로 예능국 PD의 생활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설명하는 내용이다. (중략) 이 사건 만화가 피고(MBC)의 명예와 위신을 손상하였다거나, 피고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해가 되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한성)는 지난 24일 진행된 정직무효소송 및 해고등무효소송(부당전보 및 해고) 1심 선고에서 정직 6
MBC 경영진이 ‘권성민 PD 죽이기’에 회사 운명을 건 모습이다. 권 PD에 대한 회사측의 자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법원의 판결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는 MBC 경영진의 독단과 오기가 위태롭다.MBC는 2015년 1월 권 PD가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가 언론사에 노출된 상황이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공정성과 품격유지를 위반했다는 사유로 해고를 통보했다.이에 대해 법원은 최근 경영진의 권 PD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언론기관에서 스스로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며 자기식구에게 ‘해고’라는
"정당하고 당연한 일을 꼭 이런 방식으로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이 어이 없다. 그럼에도 상식적인 판결을 내려준 재판부에게 감사하다."'웹툰 해고'로 알려진 권성민 전 MBC PD는 24일 오후 자신의 첫 승소 소식에 비교적 간결하고 명료하게 소감을 말했다. 그는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소송을 비롯해 앞서 진행한 징계무효소송까지 모두 승소했지만 선고 직후 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였다.그는 이날 재판이 열린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학에서 이달부터 방송영상제작실습 강
“어제 KBS CoolFM 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혁오가 나왔다는데 2시간을 다시듣기 하려니 너무 길다. 듣고 싶은 부분만 잘라 편집해 놓은 라이브 영상을 다시 볼 순 없는 걸까?”“대중문화평론가가 KBS1라디오 에서 설명해 준 ‘SWAG’에 대한 내용을 다시 듣고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데 원하는 부분만 따로 편집해 개인 SNS(소셜네트워크)로 퍼갈 수 있었으면…”지난 6월 대대적인 개편에 성공한 KBS라디오 홈페이지(http://www.kbs.co.kr/radio)에서는 이 모든
‘웹툰 해고’의 주인공 권성민 전 MBC PD는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제410호 법정에서 열린 해고무효소송 결심공판에서 "(회사가) 그립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권 PD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올린 글은 회사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공정보도를 하던 옛날의 MBC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였다. 공정하지 못한 보도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자 게시했다”며 “만화 역시 예능국과 PD의 일상을 궁금해 하는 지인들을 위해 만
“막혀있는 벽이나 산을 뚫고 볼 수 있는 전자 눈 (electric eye).” 1930년대에 뉴미디어로서 텔레비전이 처음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세상의 어디든 뚫고 보고 들을 수 있는 매체로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이는 것처럼, 자신들의 사생활도 다른 사람들이 감시하고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섰던 것이다.실제로 1920년대와 30년대의 소설들에는 부부싸움하다가도 라디오를 통해 다른 집에 들릴까 걱정 되서 목소리를 낮추는 에피소드들이 자주 묘사되어 있다. 뉴스나 드라마로 전해지는 타인의 사
SBS(사장 이웅모)가 SBS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주요 사업을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띄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SBS는 대주주 태영건설의 계열사인 인제 스피디움 매니지먼트에서 관리하는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 를 오는 10월 방송할 예정이다. 는 SBS미디어넷이 방송 제작을 맡고 있으며 SBS가 편성을 맡는다.또 인제 스피디움을 배경으로 한 레이싱 관련 예능 프로그램 도 SBS 예능국에서 자체 제작으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