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1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MBC 은 ‘뉴 논스톱’ ‘커피프린스 1호점’편에 이은 ‘청춘다큐-다시 스물’ 시즌3로 제작됐다. 농촌을 배경으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의 중심축이었던 최불암‧김혜자씨는 원로배우의 반열에 올랐고, 다수 출연진도 중장년층 세대다. 앞서 의 배우들과는 세대가 차이가 나지만, 출연진과 당시의 시청자뿐만 아니라 요즘 를 즐겨본다는 젊은층에도
[PD저널=이재형 기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 제2공항 개발 계획을 막기 위해 소수정당 후보로 출마한 32세 청년이 있었다. 0.8%라는 미미한 지지율에서 시작해 3,5%의 득표율을 기록, 후보 5명 중 제1야당을 제치고 3위까지 끌어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녹색당 후보였던 고은영 씨의 이야기다.지난 1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민환기)는 고은영 씨와 제주 녹색당의 지방선거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감독의 개입을 극도로 줄인 다이렉트 시네마 기법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트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시트콤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하이킥’ 시리즈, , 등 제목만 들어도 알 법한 시트콤들은 시청률 20~30%대를 훌쩍 넘을 정도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제작 환경의 변화, 소재의 고갈, 낮은 화제성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방송사들은 간간이 시트콤을 선보였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사가 아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발판 삼아 시트콤이 제작되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가 한 유튜버의 강원도 여행 영상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문제 장면을 수정했다.지난 10일 ‘재택플러스’ 코너에선 코로나19 백신 마케팅, 유명 먹거리 홍보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강원도를 소개하며 유튜버 ‘시니’의 ‘나홀로 강릉먹방 여행’ 영상 일부를 사용했다. ‘시니’가 강원도 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강원도 유명 음식인 짬뽕순두부를 먹는 장면이 등장했다. 방송 후 ‘시니’는 SNS를 통해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뉴스에 제가 나
[PD저널=김승혁 기자]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에 방송사들은 대응을 안 하고 있는 걸까, 못하는 걸까. 여러 음악방송 영상을 짜깁기해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권법 위반이지만, 구글과 방송사들의 저작권 단속을 피해 성행하고 있다.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은 아이돌의 여러 음악방송 무대를 5초 이내로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콘텐츠다. 주로 아이돌 팬들이 제작하는데, 다른 음악방송 영상이지만 이음새가 매끄러워 한 무대 영상으로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2~3년 전에 등장한 '아이돌 교차편
[PD저널=김승혁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무차별적 의혹 제기를 SBS (이하 )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9일 손정민씨 사건을 다룬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은 시청율이 11%(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모았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손정민 사건’ 진실규명에 이 나서달라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지만, 방송이 나간 뒤 여론은 급변했다. 제작진이 전문가 의견과 실험
[PD저널=손지인 기자] 뉴트로 열풍을 타고 옛날 드라마‧예능 등 과거 프로그램의 가치를 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넷플릭스·웨이브 등 OTT는 종영한지 오래된 구작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방송사들은 축척된 영상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아키이브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2년 종영한 MBC 최장수 드라마 는 지난해 8월 웨이브 주간 차트에 올라온 이후 10개월 동안 차트권 안에 머물러 있다. 이 기간 동안 차트 1위 드라마는 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수신료 공론조사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9.9%가 수신료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KBS이사회의 의뢰로 공론조사를 진행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위윈회(위원장 조항제 부산대 교수)는 국민참여단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지난 22일 숙의토론 시작 전과 23일 폐회 후로 두차례 나눠 진행했는데, 수신료 인상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차 설문조사 72.2%보다 2차 설문조사가 7.7%포인트 높게 나왔다. KBS는 “숙의토론이 수신료 인상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런 토론회를 하는 이유도 KBS를 못 믿으니까 하는 것이다. 일단 믿어보겠지만, (약속한)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에 맞는 (수신료거부운동 등) 행동을 할 것이다.” “큰 돈도 아니고 1500원 정도를 올리기 위해 KBS도 고생하고 국민들도 이런 힘을 들여야 하는 이유는 KBS가 국민에게 밉보였기 때문이다.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 KBS가 수신료 인상을 위해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한 공론조사 '국민께 듣는 공적책임과 의무'에서 나온 시민참여단의 의견은 냉정하고 매서웠다. KBS 이사회의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7일 공개된 는 를 시즌8까지 끌어온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나오는 출연진도 같지만 tvN에서는 볼 수 없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만 공개된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2~4분 내외의 맛보기 영상만 올라와 있다.유튜브에서 풀 버전을 공개하고 tvN에선 ‘5분 편성'을 했던 2019년 와 비교하면 티빙 유입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13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일부 정치세력의 TBS 흔들기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는 서울지역 공영방송 TBS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독립언론재단 TBS에 흠집을 내고 궁극적으로 TBS를 다시 장악하려는 이들의 불순한 공작은 결국 실패할 것이며, 시민사회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일부 정치세력은 대표이사 교체, 폐지를 통해 TBS를 장악하는 게 법적으로 여의치 않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빌미로 감사원 개입을 요청하는 등 여론 선동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구여론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의 노동자성 여부 판단 등을 위해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방송작가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근로감독이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방송사 다른 비정규직 직군의 현황까지 살펴볼 예정이라서 지상파 3사의 전반적인 비정규직 문제를 훑는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26일 "故이재학 PD 사망사건과 최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등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우려가 컸던 백신 물량 부족 문제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26일 조간은 백신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접종 시기 등을 이유로 낙관론을 경계했다.범정부백신도입태스크포스(TF)는 지난 24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화이자사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사와 계약을 맺은 물량이 13000만명분에서 3300만명분으로 증가한 것으로, 이에 따라 올해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도 790
[PD저널=김승혁 기자] 2000년대 발라드 황금기를 이끌었던 SG워너비를 소환한 MBC 'MSG 워너비 프로젝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MSG워너비' 프로젝트는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 유야호가 남성 발라드 그룹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지난 17일 방송에선 SG 워너비가 출연해 변치 않은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석달동안 한자릿수를 기록하던 시청률은 이날 방송으로 10.4%(닐슨코리아 집계)로 치솟았고, SG 워너비의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떠오르면서 화제몰이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들이 ‘이야기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사회‧문화를 비롯해 각종 사건, 사고, 범죄에 얽혀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하나둘 자리매김하고 있다.프로그램의 구성도 소수의 전문가에게 기댄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패널을 섭외해 풍성해졌다. 나아가 상대와 1:1 대화를 나누는 듯한 개인화된 화법을 시도하며 소재의 무거움을 덜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취향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듯이 일종의 ‘TV판 모
[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외주제작 프로그램 판매 수익의 절반을 외주제작사에 배분하고, 간접비를 현재 20%에서 10%로 낮추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EBS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17년 촬영차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숨진 故 박환성‧김광일 독립PD 교통사고의 책임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EBS와 독립PD협회는 지난해 상생협의회를 구성, 제작 관행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담긴 5개의 조항은 지난 1
[PD저널=김승혁 기자]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자막과 수어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이 2023년까지 개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까지 AI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감성 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수어 방송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개발한 AI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은 AI가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 나오는 음성을 인식해 자막으로 띄워주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