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채널이 바쁘게 돌아가다 자연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멈춘다. 호텔 객실에 머물던 직장인 박환성씨가 자연다큐PD(블루라이노 픽처스)로 길을 튼 순간이다. 박PD는 “학부 졸업 후 3년간 직장 생활은 ‘욱’사표를 여러 번 던질 만큼 영 맞질 않았다”고 회고했다. 때마침 박PD의 마지막 직장은 해외 출장이 잦았다.
한국독립PD협회(이사장 이홍기)가 주최하는 제4회 한국독립PD상 시상식이 지난 3일 오후 5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다큐멘터리 부문의 최우수상은 EBS (박환성 PD)이, 우수상은 SBS
한국독립PD협회(회장 이홍기)는 내달 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4회 한국독립PD상 시상식을 연다. 이번 본심 진출작으로 다큐멘터리 부문은 김병수 MBC LIFE PD (‘페이퍼로드 6부작-제5부 종이, 근대의 방아쇠를 당기다’), 서한석 KBS PD (‘현장르포 동행-선혜야 사랑해’),
PD들은 대개 연출을 하면서 때론 직접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역할도 한다. 촬영을 마치면 한 땀 한 땀 커팅하는 편집자가 되는데 재주 있는 사람들은 NLE(Non-linear editing system:비선형 편집) 종합편집까지도 척척해낸다. 기획에서부터 전체 제작과정의 표준제작비를 짜는 프로듀서의 역할도 PD의 몫이다. 또한 일선 PD들에게 ‘협
2004년 2월 KBS 〈환경스페셜〉 ‘솔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자연다큐’만 해온 나는 올해는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몇 작품 돼서 인력이 더 필요해 구인광고를 냈다. 광고 낸지 열흘이 다 돼 가는데 지원자가 없다.자연다큐는 한국에서 시청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PD들에게도 정말 인기가 없나 싶다. 한 지인이
현직 PD 10명 중 9명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방송·언론의 독립성 논란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년을 앞두고 ‘엠브레인’에 의뢰해 구랍 15~22일 한국PD연합회 회원 32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2%(‘매우 동의한
시사 프로그램의 날카로운 비판이 무뎌진 한 해였다. 올 한해 4대강 사업, 천안함 사건, 한미 FTA 추가협상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정부를 견제하거나 비판하는 시사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친정부 성향’의 공영방송사 사장들은 조직개편과 프로그램 폐지를 통해 시사 프로그램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켰다. KBS는 지난 6월 게이트 키핑
현직 PD 10명 중 7명 이상은 종합편성채널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갖가지 ‘위법’을 동원해 종편채널 도입을 밀어붙여온 정부·여당이 2010년이 끝나기 전 사업자 선정을 완료함으로써 그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하고 있지만, 방송시장 변화의 직접 이해 당사자인 현업 PD들조차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현
지난 1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2010 독립PD협회 워크숍 및 송년회’에 차승재 전 싸이더스 FNH대표가 참석해 독립PD들을 위한 특강에 나섰다. 현재 영화제작가협회장과 동국대 영상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차승재 전 대표는 ‘시스템 밖에서 사는 법 - 통하는 기획, 흥하는 기획,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존재에 대해 고민하지 말자. 이 길을 선택했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이 길을 가기 위한 조건은 실력이다.” (박봉남 PD) 지난 17일 오후 독립PD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박봉남 PD는 무엇보다 독립PD들의 노력을 다그쳤다. “인하우스(방송사) PD들 부러워할 필요 없다. 본인
나는 조·중·동이 싫다. 그들이 가진 힘도 인정하고 그 매체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존중하고 기자들의 필력에 감탄도 하고 신세를 진적도 있지만, 결국 나는 싫다. 싫은걸 싫다고 해야지 에둘러서 말할 필요는 없다. 대신 나는 〈시사IN〉, 〈한겨레21〉, 〈위클리 경향〉, 〈전라도닷컴〉 무려 월 4권의 시사잡지를 구독한다. 물론 다 볼
지상파 방송 디지털 전환 정책의 평가와 활성화 세미나 14일 오후 2시부터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지상파방송’ 세미나가 열린다. 김훈순 한국방송학회장과 김인규 방송협회 회장이 개회사와 축사에 나서고 김경환 교수(상지대 언론광고학)가 ‘지상파 디지털 전환정책의 과정의 평가&r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송콘텐츠 진흥정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방통위는 새로 제정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시행되는 방송통신콘텐츠를 포함한 방송통신발전 기본계획과 방송통신콘텐츠 진흥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콘텐츠산업진흥법에 따라 구성된 &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방송분야 전문 인력 양성방안의 논의를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 부설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 주관으로 현업 언론인 단체들과 11일 워크숍을 진행한다. 방통위가 현업 언론인 단체들과 이 같은 주제를 놓고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PD연합회, PD교육원, 한국독립PD협회, 한국방송작
매년 하는 국정감사, 올해도 지난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에 걸친 국정감사가 끝났다.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회의 견제 장치로서 기능하는 바가 있기에 주시하게 됨은 물론, 또 아무래도 직접 관련이 있는 콘텐츠 분야에 대해서는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그 짧은 시간에 과연 해당 분야에
그와 만난것은 IMF한파가 한창이던 시절, 마포에 있는 한 독립제작사 작업실에서였다. 그는 참 행색이 남루했으며 잠잘 곳도 변변치 않아서 제작사 한 켠에서 밤을 새며 프로그램을 만들곤 했다. 물론 내 처지도 비슷했다. 세월이 흐르고 우리는 각자 여의도 바닥을 떠돌며 작업을 했고, 어느 때인가 다시 만났다. 가난했지만 우린 여전히 열정이 넘쳤고 프로그램 잘
세계 최대의 다큐멘터리 축제이자 동시에 세계 최대의 다큐멘터리 마켓이 열리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에서 한국의 가 장편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독립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한국에선 국제 영화제라고 하면, 가장 먼저 프랑스의 깐느를 떠올린다. 알다시피 깐느는 극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