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등 언론현업 4단체가 언론 보도 피해를 입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청구 대상에 정치인과 대기업 관련 보도는 제외하는 언론중재법안을 공개 제안했다. 언론노조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및 한국PD연합회는 14일 “그동안 민주당 등 정치권과 법무부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론중재법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형법, 상법 등의 개정을 통해 중구난방으로 추진해왔다”며 “4단체의 개정안이 국회 논의에 반영되어 입법된다면 시민에 대한 보도에는 더욱 책임있는 취재와 보도를,
[PD저널=박수선 기자] 17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SBS본부장에 정형택 기자가 당선됐다.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SBS본부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총투표자 907명(투표율 82.91%) 가운데 529명(58.32%)의 지지를 얻은 정형택 후보가 17대 SBS본부장에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손범규 후보는 41.68%(37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2003년 SBS에 입사해 보도국 사회부 시경 캡, 뉴미디어국 비디오머그팀 팀장 등을 거쳤다. 공약으로 △단체협약·임금협상 등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KBS 이사 공모를 앞두고 지원자들의 뒷배로 유력 정치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KBS 이사 추천 불개입 선언을 촉구했다. 4일 언론노조는 성명을 발표하고 “6월 국회 의사일정과 무관하게 벌써부터 다음 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KBS 이사 공모를 앞두고 비공식적 경로로 다수의 이사 지원자들이 추천을 받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으며, 유력 정치권 인사들의 뒷배가 거론되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여전히 법적 근거 없는 부당한 관행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 125개 시민단체가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정치권에 언론개혁 입법을 촉구했다. 비상시국선언에 참여한 125개 시민사회단체는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언론개혁이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정부와 정치권은 언론개혁 입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비상시국선언에 참여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정부는 공영언론을 주체적으로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약속 이행을)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사 자회사‧계열사 노조들이 협의체를 구성, 본사를 상대로 한 단체교섭권 강화에 나선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는 27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산하 조직인 방송자회사(계열사)협의회(이하 ‘방자협’)를 공식적인 업종별 협의회로 인준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방자협은 업종별 협의회로 인준을 받으면 언론노조로부터 단체교섭권을 위임받아 본사를 상대로 공동교섭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방자협에는 CBSi, KBS미디어텍, KBS방송차량, iMBC, MBC C&I, MBC플러스, SBS I&M,
[PD저널=손지인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공영방송 3사(KBS·MBC·EBS) 사장 선임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영방송 사장 선출 방식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것에 89.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과정에서 시민사회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는 80.2%,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언론개혁 법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정치권을 규탄하면서 조속한 언론개혁 입법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을 다루는 방송TF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불참으로 논의 시작조차 못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편집권 독립 보장을 위한 신문법 개정 △지역언론 지원 제도 수립 △실효성 있는 언론보도 피해 보상 법안 등을 4대 언론개혁법안으로 꼽고 총력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국민의힘이 추천
[PD저널=이재형 김승혁 기자] 故 이재학 PD가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 세상을 떠난 지 1년 3개월만에 법원으로부터 청주방송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받았다.청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는 13일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故 이재학이 피고(청주방송)의 근로자였던 점과 부당해고당한 점이 인정된다"며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는 원고들에게 31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4년 동안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이 PD는 비정규직 노동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다가 2018년 프로그램 제작 업무에서 배제되고 해고
[PD저널=이재형 기자] 호반그룹의 지분 인수 결정에 구성원들이 편집권 훼손과 경영 간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는 12일 공동 성명을 내고 "(호반그룹의) 기습적 인수소식에 우리는 정체성 훼손, 경영 간섭을 우려한다"며 "호반건설은 전자신문의 편집과 경영에 간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들은 사측에 "대주주가 독단적으로 편집국을 흔드는 상황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지분인수와 사옥 이전 관계없이 어떤 환경과 위치에 있건
[PD저널=김승혁 기자] 지역언론의 포털 입점 특별심사를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지역언론을 더 많이 뽑는 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지역언론 홀대' 비판에 지난달 '지역매체 특별심사 규정'을 의결, 심사를 거쳐 콘텐츠제휴사(CP)로 입점하는 지역언론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제평위는 오는 14일 특별심사 관련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CP 75개 중 지역매체는 3개, 카카오 137개 CP사 중 지역매체는 전무하다. 언론노조는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PD저널=김승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부산경남 지역 언론인들이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언론개혁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협의회(이하 부울경협의회)는 이날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에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맺은 '언론적폐 청산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 체제의 개혁 △공영방송의 자율성 강화
[PD저널=김승혁 손지인 기자]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는 이번 'GS25 남혐 포스터' 논란에서도 반복됐다. 지난 1일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GS25 광고 캠페인 포스터'에 남성혐오 이미지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언론이 줄지어 '받아쓰기'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GS25가 SNS에 게시한 캠핑 이벤트 포스터의 소시지를 잡고 있는 손모양이 ‘메갈리아’(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의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금새 '남성혐오' 논란으로 전환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지난 2일부터 7일(오전 10시 기
[PD저널=이재형 기자]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와 이중지주회사 해소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SBS 노조가 석달째 위원장 후보자를 못 찾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지난 2월 윤창현 당시 SBS본부장이 언론노조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강용주 수석부본부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SBS본부는 지금까지 세 차례 본부장 후보를 모집했지만 출마하겠다는 조합원이 나오지 않았다. SBS본부는 본부장 보궐선거의 후보자를 모집하는 네 번째 공고를 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측으로부터 단협 해지 통보를 받은 SBS본부
[PD저널=손지인 김승혁 기자] 방송사들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는 거센 요구에 직면했다. 정부는 근로감독과 재허가 조건 등으로 방송사를 압박하고 있고, 방송사에서 프리랜서·파견직으로 일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결정도 연달아 나오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견고했던 방송사의 고용 구조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는 MBC 방송작가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방송작가 근로자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지난 26일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특별근로감독 결과, 프리랜서
[PD저널=이재형 기자]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 조례안의 본회의 의결 사흘 전에 열린 토론회에서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는 방안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한 언론현업단체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들었다. 도와 도의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폐업한 경기방송 후속사업자를 모집하면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오는 2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의견을 청취한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의 노동자성 여부 판단 등을 위해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방송작가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근로감독이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방송사 다른 비정규직 직군의 현황까지 살펴볼 예정이라서 지상파 3사의 전반적인 비정규직 문제를 훑는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26일 "故이재학 PD 사망사건과 최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등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지난 21일 TBS 감사실을 방문해 관련 근거 규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독립성 침해라는 비판이 거세다. T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1일 TBS 감사실을 방문, TBS 관계자들과 김어준씨 출연료 근거 규정,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을 하는 면담을 진행했다. TBS 감사가 가능한지를 묻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감사원이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감사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이틀만에 이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