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논란을 둘러싸고 언론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사안은 이미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됐지만, 방송 3사를 비롯한 주요 언론은 이 소식을 전혀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최근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공개되면서 촉발됐다. 요미우리는 준비서면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
정작 필요한 보도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대신 단순한 ‘호기심’을 채우는 보도가 쏟아졌다. 김길태가 검거된 이후 지난 6일 동안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메인 뉴스가 보여준 보도 태도다.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보도 행태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
- 현재까지 진행상황은. “김종국 사장이 지난 11일 첫 출근을 저지시킨 이래로 계속해서 막고 있다. 서울 MBC가 주장하는 광역화는 허구이고, 지역 구성원들은 의견 수렴 없는 광역화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주장이다. 통합 논의를 하려면 백지 위에서 해야 한다.”- 왜 허구라고 생각하나.“서울 MBC는 연주소(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6·2 지방선거에서 합동 출구조사를 벌인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는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합동 출구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송협회 회장단은 이날 오전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SBS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단독 중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중재에 나섰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우원길 SBS 사장은 지난 15일 방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시절 배정이 이미 끝난 상황으로 월드컵 공동중계는 어렵다”며 사실상 월드컵 공동중계 불가를 선언했다. 우 사
KBS가 새 노조 조합원들에 대해 “노조 탈퇴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공식 출범식을 가진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는 16일 성명을 발표해 “공영방송 KBS에서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보도본부 내 일부 간부가 KBS 본부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는 다음달 초 ‘국민을 외면한 2년(가안)’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개최한 보도사진전 ‘국민과 함께한 2년’에 대한 비판에서 기획된 것이다. 언론노조는 “권력을 비판해야 할 기자들이 스스로 권력 홍보에 나서 국민들로부
민주당이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이달 초 사임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이병기 전 상임위원 후임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와 전병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위원장으로 방통위원 추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민주당은 지난 10~15일 사이 후보 공모 및 추천을 받았다. TF는 16일 비공개 전체회의
엄기영 전 사장의 사퇴와 김재철 신임 사장 선임 등으로 두 달여간 갈등을 빚어오던 ‘MBC 사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김재철 사장은 지난 11일 황희만 보도본부장, 윤혁 TV제작본부장을 각각 특임본부장과 MBC 프로덕션 사장에 임명했다. 노조는 “방송문화진흥회가 사장의 인사권을 무력화시키며 진행한 MBC 장악 시도를 저지
보도국장 선임으로 촉발된 CBS 인사 논란이 일부 지역본부까지 확대되면서 회사가 내부갈등을 겪고 있다. 대전방송본부 구성원들은 회계부정으로 중징계를 받은 총무국장이 유임되자 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CBS노조 대전지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 “지역본부 총무국장으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낸 인사에게 계속해서 대전CBS의 살림을 맡기
지난해에 이어 ‘흉악범 얼굴 공개’와 관련한 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가 검거되면서다. 지난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사가 먼저 연쇄살인 피의자 얼굴을 공개해 ‘흉악범 얼굴 공개’와 관련한 논란을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경찰이
사업자 공모 논란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에 영화인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영화인들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진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는 의 봉준호 감독, 의 최동훈 감독, 배우 문성근씨를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