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의 지휘자 데뷔는 이채훈 MBC PD가 있었기에 이뤄질 수 있었다. 이 PD는 장한나가 12살에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때부터 주목해왔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5년 〈21세기 음악의 주역 장영주, 장한나〉를 연출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MBC 〈로그인 싱싱 뉴스〉의 ‘장한나와 함께 가는 상상의 음악여행’도, 이번 연
“죽는 사람도 있는데, 직장이 대수냐는 심정이었죠” 3일간 무단결근 명동성당에서 농성…“자본주의 폐해 극복 방안은 노동운동뿐”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뜨거운 함성이 서울 명동의 하늘을 가득 채웠던 1987년 6월. 학생 900여명과 시민 200여명은 명동성당에서 10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당시 시민 농성단에는 방송사 PD 한명이 포함돼 있었다. 학생들
스물다섯의 나이가 실감나지 않았다. 지휘자로의 첫 데뷔라는 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능숙했고, 탁월했다. 통통한 볼의 ‘소녀’ 첼리스트였던 장한나가 첼로 대신 지휘봉을 들고 ‘마에스트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순간이었다.첼리스트 장한나가 MBC와 손잡고 한국에서 지휘자 데뷔 무대를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유명한 음악가들로부터 음악적인
“죽으면 유작전이라도 열어다오.”유언이었던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이완기 MBC 기술본부장은 20년이 지난 최근에야 그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었다. 이완기 본부장은 그의 부친 동창(東暢) 이경훈(1921~1987) 선생의 20주기 유작전을 8일 신한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유작전은 1947년 이리(익산)에서 단 한번 개인전을 열었던 동창 선생의 두 번째
“잃어버린 아버지의 그림을 찾습니다” 부친 동창 이경훈 선생 20주기 유작전 개최“죽으면 유작전이라도 열어다오.”유언이었던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이완기 MBC 기술본부장은 20년이 지난 최근에야 그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었다. 이완기 본부장은 그의 부친 동창(東暢) 이경훈(1921~1987) 선생의 20주기 유작전을 8일 신한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유
SBS〈쩐의 전쟁〉의 기세가 무섭다. 방영 6회 만에 평균 시청률 30%를 넘기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의 연인〉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박신양은 사채업자 ‘금나라’연기를 통해 ‘역시 연기파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쩐의 전쟁〉의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 장태유 PD(사진 가운데)가 박신양(사진 왼쪽, 금나라 역)과 이원종(마동포 역)
지역 MBC와 지역 민영방송사들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가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마련한 IPTV 법안에 대해 "반지역적인 IPTV 법안을 제출하려 할 경우 지역방송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면서 "서상기 의원은 지금 당장 지역과 지역방송을 무시하는 IPTV 법안 마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역방송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IPTV 연내 도입 가능성이 다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방송계와 통신계는 물론, 정치권 및 정부 부처 내에서도 이견차가 심해 정부가 선뜻 IPTV 도입 법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IPTV 연내 도입 가능성이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법안 발의 또는 마련에 착수, 논의의 불씨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준안, 언론노조)는 12일 "극우 언론과 검찰의 민주노동당 탄압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3억여 원에 이르는 조합비가 한 개인에 의해 횡령된 데 대해 죄송스러움 때문에 가급적 발언을 자제했지만 우려했던 대로, 검찰의 수사가 진보정당에 대한 탄압 수단으로 악용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
지난해 5월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킨 MBC 휴먼다큐 〈사랑〉 ‘너는 내 운명’(연출 유해진)이 제28회 반프 월드TV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너는 내 운명’은 11일(현지 시각) 캐나다 반프에서 열린 반프 월드TV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대상 바로 다음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인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국내 작품이 반프 TV 페스티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박승규, KBS 본부)가 11일 노보를 통해 언론노조 조합비 횡령 등을 조사한 언론노조 진상조사위에 대해 “조사결과가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나선데 이어 조선일보가 KBS 노보를 인용, 확대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언론노조 일부 중앙위원들 사이에서는 "언론노조와 KBS본부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을
최근 들어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가 있다. 다름 아닌 중국의 전통적인 고전극 무대배경 위에 펼쳐졌던 〈무림외전〉이다. 2000여 개의 TV 채널들이 시청률 경쟁을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3%의 시청률만 기록하더라도 인기 드라마라고 평가되는 상황에서 시트콤 〈무림외전〉은 시청률 9.49%라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강호를 평정했다. 당초 80회로 제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 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는 11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소식을 1면 톱뉴스에 배치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A3~5면에,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각각 두 개면에 걸쳐 ‘한나라 70일 경선레이스 돌입’ 특집을 마련, 두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자세한 이력 등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준안, 언론노조) 일부 전임 집행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가 과연 이번 정치자금 제공 문제를 두고 향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8일 언론노조 전임 집행부를 소환해 참고인 자격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언론노조가 2004년 총선 전 조
“청취자들 앞에서는 무장해제된 기분” “제가 ‘무장해제’ 하는 자세로 진행하는 만큼 청취자들도 편하게 제 프로그램을 듣는 것 같아요.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방송할 때마다 청취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13년째 라디오 진행을 해오고 있는 허수경 씨. 그는 현재 SBS 라디오 〈허수경의 가요풍경〉(연출 이재익, 월~금 오후 4시)을 진행하고 있다
“제가 ‘무장해제’ 하는 자세로 진행하는 만큼 청취자들도 편하게 제 프로그램을 듣는 것 같아요.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방송할 때마다 청취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13년째 라디오 진행을 해오고 있는 허수경 씨. 그는 현재 SBS 라디오 〈허수경의 가요풍경〉(연출 이재익, 월~금 오후 4시)을 진행하고 있다.그가 라디오 진행자로 입문한 건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