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원내외 6개 정당(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의 미디어 공약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언론노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모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확보, 그리고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 보장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언론인 대량 해직과 관련한 청문회와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에 관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7일 방송광고 규제 추가 완화의 뜻을 밝혔다.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를 원한다면 시청 불편 문제에 있어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의견이다.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지상파건 유료방송이건 관계없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광고 규제완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요즘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그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선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 당시 불거졌던 ‘깜깜이’ 논란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사전 동의 절차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유료방송 (재)허가 등 사전동의 기본계획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담당할 심사위원의 수는 7인에서 9인으로 늘어난다.문제는 심사위원장이다. 이날 방통위는 당초 심사위원장을 사실상 외부 전문가에 맡기
더 이상 최소한의 관심조차 없다. 지난 21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21일 앞두고 새누리당이 발표한 정책 공약집엔 방송 등 미디어 관련 공약을 위한 자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EBS 다채널방송(MMS) 실시와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확충과 관련한 공약이 각각 ‘희망사다리’, ‘문화융성’을 위한 실천과제의 세부 내용으로 담겨 있을 뿐, 박근혜 대통령 집권 4년차인 현재도 실현하지 못한 대선 공약인 ‘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자취조차 없었다.새누리당의 총선 정책 공약집은 △활기찬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 여부가 이달 중 사실상 판가름 날 예정인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18일 “투명하고 공정한 인허가 심사로 방송의 공적 영역이 자본의 논리에 잠식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방송의 공정성‧공익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권역 내 지역채널을 확보할 경우 통신에서 지역방송까지 전체를 수직계열화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선거방송이 가능한 지역 케이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 여부가 이달 중 사실상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의 심사 절차와 내용 등을 놓고 ‘요식행위’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심사기준을 포함한 기본계획조차 공개하지 않고 심사위원회 구성 역시 ‘깜깜이’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8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와 관련한 시‧도지사 의견청취 절차 역시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언론노조 등 14개 언론시민단체에서 구성한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이 1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불허를 정부에 요구했다.17개 지역MBC와 9개 지역민방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CJ헬로비전 권역 대부분이 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SK텔레콤은) 지역성 보호를 위한 어떤 논의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인수합병은 재벌의 방송통신시장 독과점 시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들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권역 내 지역채널을 확보할 경우 재계순위 3위 재벌이 지역 언론을 갖게 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CJ헬로비전은 전국 23개 사업권역에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비전과의 합병을 계기로 향후 1년 동안 3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활성화 펀드를 운영하고, 1800억원을 재투자해 5년 동안 총 5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 투자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세계의 대표 OTT(Over The Top‧인터넷 기반 방송)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자체 투자를 통해 만든 드라마 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방송프로그램뿐 아니라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에도 투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SK브로드밴드가 8일 대규모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는 CJ헬로비전 합병 이후 1년 동안 3200억원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이후 회수한 투자금과 이익 1800억원을 재투자해 향후 5년 동안 콘텐츠 산업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특히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투자와 관련해 “지상파와 종편(종합편성채널)과 함께 하는 게 대부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의의 투자 약속을 들은 지상파 방송사들은 “SK에서 자신들이 구축하려는 미디어 유통 플랫폼에 콘텐츠를 조달할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멀티 플랫폼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 다양성과 수용자’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유세경 이화여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배진아 공주대 교수(멀티 플랫폼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 다양성과 품질) △이문행 수원대 교수(멀티 플랫폼 시대 미디어의 다양성과 콘텐츠 확대 재생산) △최선영 이화여대 교수・고은지 박사(OTT 서비스에서의 콘텐츠 시청 패턴 분석: 시선데이터를 활용한 멀티태스킹 시청 행위 측정)가 발제에 나서며 강
지난해 9월 추혜선 당시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정의당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전화였다. 20년 이상 언론운동의 일선에 있던 이가 갑자기 정치인으로 변신하겠다는 소식이었음에도 굳이 이유를 묻진 않았다.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시민운동가들이 정치권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사실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일뿐더러, 지난 8년 동안 기울었다는 표현도 부족할 만큼 한쪽으로 엎어져버린 언론 운동장은 누군가에게 어떤 선택과 결심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막연히 짐작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반년이 흘렀다. 추 전 총장은 그동안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를 진행 중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24일 공청회를 열었다. 인가 심사 과정에서 미래부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외부 의견을 공식 수렴하는 자리였지만, 심사기준은 물론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등 기본 자료의 공개조차 없었다. 방송‧통신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는 사안임에도 정부가 형식으로만 여론을 수렴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서둘러 논의를 마무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날 공청회에서 이어진 이유다.결합상품 폐해 부정하며 멀티플렉스 효과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