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이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 범여권 인사와 MBC 기자들에 대한 청부고발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 노조가 “대검찰청을 개인의 하청업체처럼 사유화하려한 ‘지시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고발장 조작으로 언론인 표적 수사에 나서려 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대검찰청은 진정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신해 MBC 기자 죽이기에 나섰는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캠프 언론특보로 영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인에게 재갈을 물리던 인물을 언론특보로 삼았다”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한마디로 실소를 자아내는 인선”이라며 “윤 후보의 언론관에 대해 언론노동자들이 고민도, 기대도 하지 않아도 됨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전 총장 대선 캠프인 국민캠프는 26일 각 분야별 참모 1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과거 정부의 언론 장악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
[PD저널=박수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면서 야권의 대선 구도는 더 복잡해졌다. 17일 아침신문은 안철수 대표의 '마이웨이' 행보를 전망하면서 통합이 무산된 야권에 다양한 훈수를 쏟아냈다. 안철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되었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합당 결렬을 선언하면서 대선 독자 출마에 대해선 “앞으로 계획은 따로 말씀드릴 시간을 갖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은 4면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자사 취재진 2명에 대해 각각 정직 6개월, 감봉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앞서 MBC는 를 통해 "본사 취재진의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정한 외부 위원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위 파악과 취재윤리 위반 등을 조사했다. 10일 MBC에 따르면 조사위는 해당 취재진의 취재 과정이 MBC 사규 및 취재 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MBC 사규는 취재 단계에서 취재원에게 자신
[PD저널=손지인 기자] ‘쥴리 벽화’는 사라졌지만, 젠더 갈등·정쟁을 부추긴 문제적 보도는 남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를 비방한 벽화가 서울 종로 골목길에 나타난 지난달 28일부터 건물주가 자진 철거한 2일까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정쟁 소재, 가벼운 가십거리로 ‘쥴리 벽화’를 소비하는 형태가 두드러졌다.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설치된 ‘쥴리 벽화’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 등과 함께 여성의 얼굴을 그려 넣은 그림이었다.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풍문을 담은 것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 설화에 휘말렸다. 3일 다수 아침신문은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발언과 '페미니즘이 남녀 교제를 막는다'는 의견에 대해 ‘역대급 망언’, ‘실언’이라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반면 는 ''부정식품' 해명만 짤막하게 실으면서 윤 전 총장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주 120시간 노동'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윤석열 전 총장은 이번엔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윤 전 총장은 뒤늦게 동영상이 공개된
[PD저널=손지인 기자] 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체적으로 해부한 을 펴냈다.공교롭게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30일에 출간된 은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때부터 윤 전 총장을 검증해온 한상진 심인보 최윤원 기자와 30년 동안 법조기자로 활약한 조성식 전 기자가 집필한 책이다.은 최근 ‘윤석열 현상’에 편승해 쏟아진 책과는 결이 다르다. 저자들은 이 책을 ‘검찰권력 비판서이자 검찰총장 출신 대선후보 윤석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최근 자사 기자의 ‘경찰 사칭’에 대해서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고개를 숙인 반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2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한 박성제 사장은 MBC 보도 공정성‧취재윤리와 관련한 김도인 이사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김도인 이사는 박 사장을 향해 “경찰 사칭 문제는 기자의 개인적인 돌발 행동이라기보다는 전체의 편집 방향이지 않나”라는 의구심을 제
[PD저널=박수선 기자]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검언유착’ 의혹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9일 보수신문은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MBC에 화살을 겨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6일 ‘취재윤리 위반은 명백하지만, 강요미수죄의 구성요건이 되는 구체적인 해악을 중명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이 전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는 무죄 판결 이후 취재윤리를 고발한 보도에 ‘공작’ 낙인을 찍고 있다는 지난 17일 MBC 보도를 “왜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자사 취재진의 경찰 사칭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MBC는 14일 “본사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해 외부위원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내부 조사위원으로는 박미나 경영지원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이진용 감사1부장을, 외부 조사위원으로는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MBC 취재진 2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었다. 해당 취재진은 김씨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매주 진행한 여론조사를 중단한 배경에 ‘정치적 압력이 있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의혹 제기에 가 '사실무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석열 캠프 측은 13일 “‘머니투데이 측이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를 갑자기 중단시켰다’는 복수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수개월간 정기적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되어 온 여론조사를 백주대낮에 정치적 압력을 가해 중단시키는 것은 공정한 경쟁의 룰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선관위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윤
[PD저널=김승혁 기자] 정치의 계절을 맞아 언론인의 대선 캠프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김기흥 전 기자의 '윤석열 캠프행'과 관련해 KBS에 "폴리널리스트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KBS 앵커로도 활동한 김기흥 전 기자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선 캠프에 부대변인으로 합류했다. 1년 넘게 경인취재센터 소속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전 기자는 '정치 관련 취재 제작 담당자는 직무를 끝낸 이후 6개월 내 정치활동 금지한다'는 윤리강령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5일 조간은 1‧2위 대선주자의 ‘역사전쟁’으로 공방을 전했지만, 비판의 초점은 달랐다. 윤 전 총장은 4일 SNS에 “광복회장의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란 황당무계한 망언을 집권세력의 차기 유력후보 이재명 지사도 이어 받았다”며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는 것이 더 충격”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고향인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
[PD저널=김승혁 기자] 이동훈 전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금품수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전 현직 직원이 연루된 금품수수 사건에 와 TV조선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SBS 보도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A씨가 한 검사와 이동훈 전 논술위원, 엄성섭 전 앵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현직 검사와 경찰, 언론인까지 망라된 게이트 사건으로 비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와 TV조선에서는 1일까지 관련 뉴스를 찾아 볼 수 없다. 이동훈 전 논설
[PD저널=박수선 기자] 초유의 감사원장 중도 사퇴를 두고 29일 아침신문의 평가는 엇갈렸다. 정치 참여 의지를 보이며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경향신문‧한겨레 등은 ‘감사원 중립 훼손’ ‘헌법 훼손’이라고 비판한 반면 보수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28일 임기를 6개월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 여부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
[PD저널=박수선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대변인 사퇴, X 파일 논란으로 악재를 맞았다. 21일자 다수 조간이 시험대에 오른 윤석열 전 총장 관련 보도를 비중있게 다룬 가운데 이동훈 전 대변인이 대변인을 맡기 직전까지 재직했던 는 ‘윤석열 대변인 사퇴’ 소식 언급을 최대한 줄였다. 이동훈 전 대변인은 20일 '윤석열 캠프' 합류 열흘 만에 기자들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변인이 지난 1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
[PD저널=손지인 기자] 헌정 사상 처음 등장한 보수당 30대 대표에 언론이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따릉이’ 매니아이고 여자친구가 있으며 국내 T사의 신발을 신고 다닌다는 정보는 대표 선출 나흘 만에 언론 보도를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인터뷰가 매일 쏟아지고 있는데도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 경쟁’과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파고들어 궁금증을 해소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지난 11일과 지난 15일을 두차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