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지역방송발전특별법이 제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실제 지역방송사들이 체감하는 지원 효과는 미미하다. 21일 한국방송학회와 지역민영방송협회 등이 주최해 열린 '뉴노멀-균형발전시대 지역방송의 역할’ 세미나에서 지역방송 관계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방통위는 지역방송발전특별법에 따라 2015년부터 3년마다 지역방송의 발전과 방송산업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1·2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은 지역방송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
[PD저널=박수선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줄줄이 수신료 인상과 배분을 주장하면서 수신료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KBS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에 나섰고, EBS는 수신료 배분 몫 확대를 요구하며 여론전에 들어갔다. EBS 후원으로 지난 8일 열린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서의 공영방송 가치 확립’ 심포지엄은 공영방송 재원구조의 방향과 수신료 제도 개선을 주제로 했다.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강명현 한림대 교수는 수신료와 같은 공적재원을 근간으로 공영방송이 운영되어
[PD저널=김윤정 기자]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이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 공영 미디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차별적 규제 해소를 요구했다. 두 공영방송 사장은 19일 부산에서 '뉴 노멀 2.0과 패러다임 전환: 컨택트와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방송학회 학술대회에 특별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양승동 KBS 사장은 강연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양승동 사장은 “요즘 KBS 내부에서는 미래의
[PD저널=박상연 기자]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을 겪으며 두각을 드러낸 것 중 하나는 ‘지역 언론’이다. 지역언론 중에서도 대구시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감시하고, 시민이 겪는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둔 대구MBC 보도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감염병 확산과 지역의 소통: 단절, 분절, 그리고 연결' 웨비나에서는 한국 사회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재난 위기 속에서 지역미디어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짚었다.‘지역방송사의 코로나 사태 보도연구-대구MBC 취재진의 제작관행과 인식을 중심으로’를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MBC를 방송법상 공영방송으로 명문화해 그에 걸맞는 공적 책무를 부여하고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일었던 해묵은 '정명' 논란을 끝맺겠다는 의지를 밝힌 동시에, 수신료 지원 및 광고 결합판매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현재 MBC가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호소한 셈이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된 한국방송학회 웹 콜로키움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성제 사장은 공직선거법이나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진숙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으로 위촉됐다.국회 과학기술정부방송통신위원회 추천으로 위촉된 강 교수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고 윤정주 위원의 후임으로, 보궐위원이다.임기는 고 윤정주 위원의 잔여기간인 2021년 1월 29일까지다.중앙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에서도 박사 학위를 받은 강진숙 교수는 미디어 교육 연구에 주력해 온 학자로 꼽힌다.강 교수는 2015년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 회장, 2017년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편집위원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유튜브를 KBS보다 신뢰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간지 이 실시한 '2019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다. 이 2007년부터 매해 실시하는 조사에서 유튜브가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꼽힌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이번 조사에서 유튜브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두 곳을 순서대로 답해달라는 질문에 JTBC(15.2%, 1순위 기준으로 이하 동일)의 뒤를 이어 12.4%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KBS(9.6%), 네이버(7.8%), 조선일보(5.4%), TV조선(3.5%), 다음(3.4%),
[PD저널=이미나 기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2016년 국내 진출 당시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넷플릭스는 국내 유료이용자 153만 명, 결제금액 200억 원(3월 기준,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 조사)으로 급격하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지난 26일 제주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2019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도 OTT는 화두였다. 영향력이 커진 OTT 규제 문제부터 기존 미디어 시장의 변화 등 OTT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이 전개됐다.지난 1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유료방송 업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이 전국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더라도 방송의 지역성과 공공성은 구현되어야 한다는 요구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가 21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유료방송시장 내 지역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방송에서의 지역적 가치를 줄이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지역성을 높일 수 있는 조건들을 모색해야
[PD저널=이미나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SBS·JTBC 등 다른 방송사도 드라마조직을 분할해 독립된 제작사를 차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판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직 계열화를 통해 드라마 경쟁력을 확보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BS는 지난해 추진했다가 내부 반발로 무산된 드라마본부 분사안을 최근 다시 꺼내 들었다. 1년 만에 드라마본부 분사안이 다시 부상한 이유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는 광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손을 잡고 프로그램 비평 모임을 시작한다. 오는 29일 첫 만남을 갖는 프로그램 연구 비평 모임(가제 ‘Pro-Talk')에선 매월 한차례 화제가 되거나 의미를 짚어볼 만한 방송프로그램을 선정해 현장 제작자들과 비평가들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 모임에선 지난 1월 방송된 MBC 1139회 편과 김영미 독립PD가 에 기고한 취재기를 다룬다.이채훈 PD연합회 정책위원과 홍성일 한예종 겸임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문화 다양성을 위해 이주민·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와 제작진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와 이주민방송 MWTV가 21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방송의 이주민과 다문화 공동체 재현 방식의 문제와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정의철 상지대 교수는 “이주민과 외국인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이들을 이국적 혹은 시혜적으로 바라보는 ‘타자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의철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MWTV가 실시한 이주민·외국인 출연 프로그램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