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라이브 법정쇼. tvN 토일드라마 는 아예 가상을 내세웠다. 상상력으로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판타지를 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그 판타지는 제목에 담겨있다. 판사가 ‘악마’다. 주관적인 판단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법의 잣대로 공정하게 판결을 내려할 판사가 악마라니. ‘악마판사’ 강요한(지성)이 라이브 법정쇼로 내리는 판결은 한 마디로 서민들에게 짜릿한 ‘사이다’를 안기지만 그런 판결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사적 복수심은 물론이고 심지어 변호사와 ‘짜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양대노조가 KBS 이사 후보 지원자 55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27일까지 KBS 이사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적격하다고 본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제출하기로 했다. 민병욱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 김명성 전주문화재단 이사는 양대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두 노조가 민병욱 지원자를 반대한 이유는 다르다. KBS본부는 민병욱 지원자가 2017년 대선 당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8일 모집 공고를 내면서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안전교육과 응급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사업은 응급의료지원과 안전보건교육, 안전점검으로 나뉜다. 폭파나 화재, 액션 촬영에 노출된 제작스태프와 스턴트맨,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경기방송이 정파된 지 1년 2개월 만에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사업자 선정,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방송 후속사업자 공모가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규사업자의 요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지난해 3월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경기방송 경영진이 자진 폐업을 결정한 뒤 경기방송이 쓰던 99.9㎒ 주파수는 1년 넘게 정파 상태다. 6일 열린 토론회에서 ‘경기지역 주민의 라디오 청취권 회복 필요성’을 주제로
[PD저널=박수선 기자]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8년 비자금 사건 당시 약속했던 사회환원이 상속세 납부 기한을 이틀 앞두고 유족들의 공식 발표로 이뤄졌다. 유족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통해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을 밝혔다. 2026년까지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납부하기로 하고,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감염병 극복에 7000억원을,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들을 위해 3천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회장의 사회환원 약속을 13년이 지나 이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당시 “실명 전환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유튜브, 넷플릭스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게 알려야 하는 기준을 현행 4시간에게 2시간으로 변경해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기통신역무 중단 시 역무제공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에 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8년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당시 벌어진 통신장애를 계기로 전기통신법령을 개정해 전기통신역무 제공이 4시간 이상이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한 달 뒤의 남자와 한 달 전의 여자. MBC 월화드라마 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미래와 과거의 시간을 중첩시킨다. 한 달 뒤를 살아가는 김서진(신성록)과 한 달 전을 살아가는 한애리(이세영)는 매일 밤 10시33분. 단 1분 간 핸드폰으로 연결된다. 어찌 보면 아주 간단한 시간 판타지의 룰이지만, 이 1분을 공유하는 이들의 절박한 상황들로 인해 드라마틱하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변주된다. 그 절박함은 자신과 가족이 겪는 비극에서 비롯된다. 김서진은 어느 날 어린 딸이 유괴되고 사망했다는 소식
[PD저널=이준엽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 이하 PD연합회)가 강원도 고성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0년 PD전국대회'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고찬수 한국PD연합회장은 13일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PD전국대회 못 할 위기였는데, 함께 모여 교감하는 PD전국대회를 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고찬수 회장은 "올초 취임하면서 한국PD연합회 주요 사업으로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미디어 개혁 선도' 등을 제시했는데, 인공지능 공약은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 EBS 등 5편이 24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서는 울산MBC (연출 민희웅 김밀, 작가 양지영 김유정 박영심 송정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은 출연자들에게 ‘액션캠’을 부착해 그들이 마주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화재 현장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타오르는
[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세트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촬영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8일 밤 11시 35분께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케이아트 스튜디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9일 오전 0시 2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등 장비 36대와 1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구조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약 7시간이 소요됐다.창고 건물 7동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 7일 오전, 신작 드라마 세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인 파주의 한 스튜디오. 샌드위치 패널이 48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물류 창고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대형 창고에는 드라마 세트장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주범으로 꼽히는 샌드위치 패널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재다.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드라마 촬영 현장의 안전을 위해 샌드위치 패널 스튜디오의 이용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립식 건물 자재로 널
[PD저널=박예람 기자] 지중해 난민을 구조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EBS '구조 To the Rescue'(이하 )가 13회 한국독립PD대상을 받았다.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호용)가 시상하는 13회 한국독립PD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연출: 양진용)는 지난해 12월 2일 EBS 을 통해 방송됐다. 2017년 지중해 난민 구조선에 탄 독일 NGO '씨워치(Sea-watch)‘와 아시아 최초 그린피스 항해사 김연식씨를 비롯한 세계 각국 청년들의 활동에 주목한 다큐멘터리다. 심사에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