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방송프로그램 제재 강화 움직임이 심상찮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을 필두로 한나라당,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이 한 목소리로 ‘방송의 품격 향상’을 강조하며 방송 ‘단속’ 강화에 나서 표현의 자유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9일 공동으로 &
KBS 프로그램에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KBS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는 18일 성명을 내어 “여권 인사들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노골적으로 홍보해주고 담당 책임자들은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 공영방송 KBS 안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경찰의 민주노동당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나온 혐의만 가지고 언론에 브리핑하는 것도 피의사실 유포죄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17일 평화방송(PBC)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특히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돌아가면서 계속 이런 걸 흘리
올림픽 방송 파행 논란 경향 “‘종편 폐해’ 미리 보여줬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이후에도 ‘중계권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 SBS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면서 타방송사에 2분짜리 ‘풀영상’만 제공하자 KBS와 MBC가 올림픽 소식을 단신으로
“다시 언론잔혹사가 시작되고 있다. 80년대 언론통폐합이 ‘시즌1’이라면 지금은 ‘시즌2’다.” 엄기영 MBC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의 일방적인 임원 선임에 반발해 전격 사퇴하면서 MBC는 물론 언론계 전체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벌써부터 후임 사장까지 거론되면서
“MBC 사장, 친MB·고대 출신이 0순위?” 방송문화진흥회가 12일부터 후임 사장 공모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는 “문화방송 안팎에서 거론되는 후임 사장 후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출신이 절대다수”라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보수성향의 인물들
김덕재 KBS PD협회장(한국PD연합회장)이 재심 끝에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제작거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방송 관련 본부장 신임투표를 주도했다는 이유다. KBS는 지난 10일 성실·품위유지의무 위반, 업무방해, 근무기강 문란 등을 이유로 김덕재 회장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일방적 임원선임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엄 사장은 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방문진이 방송의 독립성, 자율성을 부정하고 특정인을 (제작·보도본부장에) 앉히겠다고 고집한 것은 방송섭정을 넘어 방송에 대한 직접 경영이나 다름없는 것”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를 부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의 독단적 인사와 관련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과정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었다고 본다. 물의를 발생케 한 것은 유감이다”라며 10일 유감을 표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엄기영 MBC 사장 사표 사태와 관련해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가) MB정권 언론탄압 및 방송장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 중 6명을 MB정권 홍위병으로 동원해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를 유도한 조치는 MB특보 낙하산 사장
는 1면 기사에서 “8일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로 완성 단계에 접어든 정부의 방송장악이 한국 언론 및 민주주의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부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는 “특히 정권의
KBS가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각종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시키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협찬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홍보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KBS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지방선거를 돕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은 8일 성명을 내어 “공영방송 KBS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