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영 KBS PD (스페셜팀) 베트남의 여공들은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한국사장님이 투자한 하노이의 봉제공장. 월급날이었다. 그녀들이 받는 월급은 40만동, 우리 돈으로 약 2만 6천원이다. 베트남 물가를 고려해도 그 돈으로 어떻게 한 달을 생활하는지 알 수 없지만, 대개의 여공들이 거기서 반절을 뚝 떼어 고향에 부친단다. 말로만 듣던 6,70년대 싸우쓰
최근 이른바 ‘체벌카페’라고 불리는 가학·피학 카페를 초등학생이 운영했다는 보도가 충격을 주었다. 이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이러한 카페의 이름이 ‘체벌’이라는 점은 방송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대목이다. ‘체벌’이란 용어의 사용이 단순한 은어 사용을 위해서만은 아닌 듯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가학·피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는 동영상의 적지 않은
연기자는 연기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다. 매번 타인의 삶을 살면서 그 삶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 혹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연기자 누구나 듣고 싶은 말은 '연기 잘한다'는 평가겠지만, 그런 상찬을 듣는 연기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렇다면 좋은 연기의 기본 조건은 무엇일까? 어쩌면 너무 많은 조건들이 줄줄이 따라 붙겠
MBC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전 경영진의 유임을 결정하자 MBC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MBC는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엄기영 전 특임이사를 제외한 경영진 전원에 대해 유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문순 사장은 남은 1년간의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으며 정흥보 기획조정실장, 이완기 기술본부장 등도 재선임 됐다. MBC 노조로부터 ‘무임
나임윤경 교수 (연세대 문화학과) 2005년 기준, 우리나라 가임여성 1명이 낳는 아기의 수 1.08명은 가히 세계적인 기록이다.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2026년, 우리사회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서 상당히 낮은 수준의 생산성을 가질 것이다. 또한 2003년 현재, 생산 가능인구 8.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던 것이 2030
연기대상 수상자 무려 124명1일 낮 시간에 재방송까지 빈축 5.4.3.2.1. 팡!파방~팡! 정해년 새해가 또(?) 밝았다는 팡파르가 울린다. 격양된 아나운서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멘트도 다시 반복된다. 1일 오후,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따끈한 시상식 소식은 새해 첫날 다시 축포를 터뜨렸다. 지난 해 마지막 밤 생방송으로 방송했던 각 방송사의
‘2007 방송위원회 대상’ 추천 받아방송위원회가 ‘2007 방송위원회 대상’ 후보작 추천을 8일~12일 받는다. 방송위원회 대상은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 및 시상하는 상이다. 시상은 우수 프로그램 부문,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부문,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부문,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우수 프로그램은 200
일본의 NHK 종합채널에서 반년 넘게 방송된 <대장금>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첫 회가 20%이상 시청률로 시작해 한 주 드라마 시청률 랭킹에서 꼬박꼬박 6, 7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일본 지상파 채널은 보통 평일 9시가 메인 드라마 편성시간이지만, <대장금>은 토요일 11시 10분대 편성. 골드타임 편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PD 인력 유출 심각드라마 PD들이 줄줄이 방송사를 떠나면서 방송사 내부 연출 인력이 고갈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드라마 PD들의 프리랜서 선언 혹은 외주제작사로의 자리 이동이 꾸준히 이어져왔지만, 지난 1년 동안의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PD들의 외주행이 두드러진 곳은 KBS다. 최근 1년 동안 팀장 등 7명의 PD들이 떠났고 2명은 현재 사표
기획력으로 위기타개, 성공할까? 방송사들이 드라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위기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방송사 경영진과 학자들은 드라마 전체를 아웃소싱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마저 있어 드라마국 PD들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깔려있다.MBC는 지난달 중순 드라마국 내부에 기획센터를 신설해 소재 발굴에
드라마 변해야 산다 (1) 위기탈출 몸부림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외주드라마가 전체 드라마를 잠식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부 제작능력이 사실상 실종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신년기획으로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진단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 주> 방송사 자체제작 10%에도 못 미쳐지난해 방
2007년 방송계를 전망한다 토론자사회 : 박건식 MBC ‘PD수첩’PD(본지 편집주간) 김광호 서울산업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이상요 KBS 기획팀장 2007년 방송계는 방송통신융합 통합기구 논의를 시작으로 한미FTA협상, 대통령선거 등 이슈들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지난 15일
PD연합회 창립20주년 특집 방송민주화운동사‘방송이 더 심해!’ ① 본지는 PD연합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방송 민주화 운동사를 정립하고자 한다. 방송 민주화 운동의 씨앗은 60~70년대 독재정권과 맞서 싸워온 언론인들에 의해 뿌려졌다. 그 첫번째 시리즈로 동아방송 PD로 근무하다 해직된 김학천 열린미디어(언론광장 부설)연구소장의 회고담을 12회에 걸쳐 게
방송위 새로운 프로그램 등급제 유감희망찬 2007년. 그러나 새해를 맞는 PD들의 마음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 난데없는 프로그램 등급제가 바로 1월 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보도, 시사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모든 프로그램에 시작 전에 등급표시를 해야 하고 추가로 10분마다 30초씩 프로그램 상단에 등급표시를 해야 한다. 심지어 프로그램 예고에도 등급표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