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MBC 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와 가진 인터뷰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2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2021년 7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지난 7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가 지난 12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김웅 녹취록 보도가 교차 검증이 안 됐다'고 주장한 김도인 이사 발언에 대해 "보도 개입"이라고 규탄했다.김도인 이사는 지난 12일 ‘2022년 MBC 경영지침’을 심의하는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 6일자 MBC 의 김웅 녹취록 보도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교차 검증이 안 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영지침 첫 번째 항목인 ‘공영성 강화를 통한 공적 책임의 구현’ 단락에 “교차
[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2022년 MBC 경영지침’ 심의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급된 MBC '김웅 녹취록' 보도를 문제 삼으며 '교차 검증' 문구를 넣자고 주장해 이사들간에 언쟁이 오갔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1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경영진에 전달할 '경영지침' 을 심의·의결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내다 사퇴한 뒤 11기에 이어 12기 방문진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도인 이사는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MBC 김웅 녹
[PD저널=손지인 기자] 투표 조작이 드러나 과징금 처분을 받은 Mnet 시리즈에 이어 도 과징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7일 회의를 열고 CJ ENM 측의 의견을 청취한 뒤,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Mnet 에 대해 ‘과징금’을 의결했다. 최종 제재는 향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지난 2017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이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 범여권 인사와 MBC 기자들에 대한 청부고발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 노조가 “대검찰청을 개인의 하청업체처럼 사유화하려한 ‘지시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고발장 조작으로 언론인 표적 수사에 나서려 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대검찰청은 진정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신해 MBC 기자 죽이기에 나섰는가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MBC 사전녹화 비율이 70%에 달했다는 내부 비판으로 뉴스 프로그램의 사전녹화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지난 26일 " 24일, 25일 상당수의 리포트가 사전 제작된 녹화물인데도 생방송 뉴스인 것처럼 방영됐다”며 박성제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성향의 소수노조인 3노조는 지난 24일 19개의 리포트 중 15개(79%), 25일에는 리포트 23개 중 16개(70%)가 사전녹화됐다며 "MBC가 메인뉴스를 진행하면
[PD저널=김승혁 기자]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6개월 만에 방송심의를 재개하면서 적체된 민원 9619건을 3개월 내에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첫 회의에서 이광복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방송심의를 개시했다. 이광복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긴 공백으로 처리되지 못한 방송심의 안건을 짧은 기간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신속한 처리도 필요하지만 위원간의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신중한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자사 취재진 2명에 대해 각각 정직 6개월, 감봉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앞서 MBC는 를 통해 "본사 취재진의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정한 외부 위원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위 파악과 취재윤리 위반 등을 조사했다. 10일 MBC에 따르면 조사위는 해당 취재진의 취재 과정이 MBC 사규 및 취재 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MBC 사규는 취재 단계에서 취재원에게 자신
[PD저널=박수선 기자]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검언유착’ 의혹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9일 보수신문은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MBC에 화살을 겨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6일 ‘취재윤리 위반은 명백하지만, 강요미수죄의 구성요건이 되는 구체적인 해악을 중명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이 전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는 무죄 판결 이후 취재윤리를 고발한 보도에 ‘공작’ 낙인을 찍고 있다는 지난 17일 MBC 보도를 “왜
[PD저널=박수선 기자] ‘취재원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무죄 선고를 받자 채널A도 검찰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책임을 따지며 역공에 나선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리를 넘기라고 강요해 기소된 이동재 전 기자와 백 아무개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 내용과 이 전 대표를 대리인으로 만난 지 모씨에게 한 말이 강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은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자사 취재진의 경찰 사칭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MBC는 14일 “본사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해 외부위원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내부 조사위원으로는 박미나 경영지원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이진용 감사1부장을, 외부 조사위원으로는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MBC 취재진 2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었다. 해당 취재진은 김씨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
[PD저널=박수선 기자] 7월부터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허용됐지만,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상파 안팎에선 나온다. 1973년부터 지상파에 금지해온 중간광고를 매체 구분 없이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1일부터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잠시 후 계속됩니다’ 문구의 중간광고 고지가 등장했다. KBS MBC SBS 은 지난달까지 2,3부로 쪼개 분리편성광고(PCM)을 끼워넣은 프로그램이었지만, 1일 방송에선 PCM 없이
[PD저널=손지인 기자] 국민의힘이 민원을 제기한 TBS 의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논평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내렸다. 2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정기회의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된 19개 가운데 TBS 3월 18일, 19일 방송에 '의견제시' '권고'를 결정하고 다른 안건은 '문제없음'이나 각하를 의결했다. 지난 3월 17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피해자가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게 됐다.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떠들썩한 모임도 갖기 어렵지만 각 방송사가 마련한 설 특집 프로그램에는 흥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친다.트로트 예능 강세 속에 선보인 '퓨전국악',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등은 다른 음악 장르에 갈증을 느꼈던 시청자들이라면 반길만한 프로그램이다.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라떼 여행'을 떠나거나 스포츠 전설과 여성 예능인의 새로운 도전기를 담은 특집도 흥미를 끈다. KBS 1TV는 오는 12일·13일 오후
[PD저널=이재형 기자] 포항제철소 노동자들의 직업병 실태 등을 다룬 포항MBC 방송 이후 지역 사회 소비를 중단하겠다는 엄포를 놓은 포스코 노조에 언론계의 비판이 거세다. 지난 10일 지역에서 전파를 탄 이후 지난 21일 전국 방송된 는 철가루가 민가에 쌓일 정도로 일대 지역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발암물질에 오염된 실태를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폐암, 백혈병 등 중증 질병에 시달리는 노동자와 주민들을 보여주고 환경 개선을 촉구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 노동조합은
[PD저널=김윤정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면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KBS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방송된 KBS 의 보도에 대한 방송사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심의했다.당시 KBS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의 공모 의혹 수사
[PD저널=김윤정 기자] 역대급 강풍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태풍 ‘바비’가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기고 27일 오후 소멸됐다.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을 받았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번 바비 특보에선 선제적 대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바비는 서해로 북상하는 역대 태풍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센 태풍으로 관측된 데다, 최근 장마로 수해를 크게 겪은 지역이 많아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태풍 강도에 비해 피해는 적었다. 태풍의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정부와 언론의 강력한 경고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철저한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