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23일 오전 있었던 확대간부회의에서 ‘언론노조가 정치권력과 결탁해 합법적으로 선임된 경영진을 몰아내려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 본부)가 성명을 내고 “김장겸 사장이 스스로 퇴진 사유를 자백한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경영진은 교체되고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MBC 본부는 23일 오후 ‘퇴진 사유 자백한 김장겸 난파선의 확대간부회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김 사장이 확대 간부회의를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용노동부가 25일 춘천MBC 수시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이날부터 4일 간 춘천MBC에 조사관을 투입해 수시근로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MBC본부 춘천MBC지부가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대행인 황의택 과장은 “춘천지부가 신청한 특별근로감독은 대상이 아니라 판단했다. 하지만 부당노동행위 전반에 대한 고소와 진정이 최근에 다수 접수돼 수시근로감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수시근로감독은 정기근로감독 계획에 반영하지 못
[PD저널=이혜승 기자] 한국PD연합회와 MBC PD협회가 25일 MBC PD들의 ‘제작 중단’에 지지 성명을 내놨다. 이들은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과 조창호 시사제작국장에게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했다. PD들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징역살이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 문제를 다루려는 기획안을, 경영진이 ‘노조 소속 PD는 이해당사자’라며 불허했기 때문이다. 한국PD연합회는 국장, 본부장 등 경영진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노조(언론노조 MBC본부)에서 저한테 성명서를 보내온다. 이 사람들이 한 식구인가 할 정도로 그야말로 경영진을 저주하고 비방한다. 그리고 어떤 분은 보니까 ‘왜 일은 안 시키고 월급은 꼬박꼬박 주느냐’라며 회사를 비방하고 그러던데 그러면서 일을 하긴 하나? 어떠냐. 근로자들의 반 이상이 일을 안 하고 회사가 굴러가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그 사람들이 일을 하긴 하나?”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MBC 내부 사정에 대한 현실인식 부족이 또다시 드러났다. 고 이사장은 5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
한국PD연합회가 30일 성명을 내고 MBC 특별근로감독 실시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한국PD연합회는 “우리 3,000 PD들은 이번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환영하며, MBC의 노동탄압이 종식되고 MBC가 정상화의 큰 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그동안 MBC 경영진이 자행해온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절차가 특별근로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PD연합회는 “그동안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사장 체제에서 벌어진 부당해고 · 부당징계 · 부당전보는 유례없는 노동탄압이었다”며
징계·해고를 남발해온 MBC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29일 오전 이날부터 7월 10일까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고용부는 "노동조합이 제기한 특별근로감독 신청 사유를 검토하고, 노사간 장기 분규․갈등으로 인한 노사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특별근로감독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용부는 이어 △최근에 잇따른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사측의 노조 지배개입 등) 판정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 등(법원의 근
MBC 구성원들이 무너진 공영방송을 되살리기 위해 온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 가운데, 광주MBC가 6월 항쟁 특집인 묵직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방영했다. 본사 MBC 경영진이 PD들의 반발에도 6월 항쟁 다큐멘터리 제작을 막아선 것과 달리 민주주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는 다행히 달랐다. 광주MBC는 지난 10일 (기획 윤행석, 연출 이경찬)에서 1987년 6월 10일 전국적으로 벌어진 6월 민주 항쟁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광주와 전라도 시민들이 어떤 중요한
“내 꿈은 인사위원회에 올라가는 거다. 가서 페북라이브로, 김장겸 사장 앞에서 똑같이 외치고 싶다. 왜 그동안, 왜 그동안 5년 동안 나에게 일을 시키지 않았냐고. 월급을 작게 주면 말을 안한다. 비싼 돈을 주면서 왜 나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지. 5년 동안, 기자들, PD들을 자른 이유는 뭔지. 그래서 날 인사위에 부를 때까지 외칠 거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나 지금은 편성국 주조실에서 주조업무를 맡고 있는 김민식 PD는 요즘 홀로 회사 복도를 걸으며, 또 출근길 로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와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OBS가 근로자들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단체협약 위반, 임금체불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언론노조와 OBS 지부는 16일 OBS 김성재 부회장과 최동호 대표 등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과 고발장을 공개했다. 언론노조는 OBS 사측이 그 동안 경영 부진을 이유로 근로자들을 상대로 임금삭감을 압박하거나 피케팅 등 노조활동을 한 노조간부
KBS, MBC, SBS 3사가 비슷한 시기 새로운 월화드라마를 선보인다. 청춘물, 액션 스릴러, 연애사극 등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KBS는 22일 첫방송을 가진다. 부족한 스펙으로 ‘마이너 인생’을 강요받는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배우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이 출연해 이 시대 청년들을 대변할 예정이다.MBC는 같은 날 을 내보낸다.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어 직접 범인을 쫓는 등 정의를 구현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대선 후보들의 언론관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언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때 전반적인 언론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구체성은 부족하다는 평이 뒤따른다.특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3당은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행해진 방송장악의 진상을 규명하고 언론자유와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그럼에도 방송기구 관련 조직개편 등 세부 미디어 정책의 방향과 목표 설정에 있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한국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등 22
한국PD연합회가 tvN 드라마 조연출이었던 고 이한빛 PD 사망 사건에 대해 방송사의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한편, 불합리한 제작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24일 ‘ 이한빛 PD의 죽음, tvN은 사과하고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한빛 PD의 유족과 청년유니온 등 시민단체들은 이 PD의 죽음이 제작진 폭언과 시청률 경쟁으로 인한 열악하고 강압적인 드라마 제작 환경으로 발생한 ‘사회적 살인’이라면서 CJ의 사과와 재발 방지 마련을 촉구하고
‘편파 왜곡 보도의 상징’이 된 MBC가 브레이크 고장난 기관차마냥 폭주하고 있다. MBC가 언젠가부터 공영방송이자 언론으로서의 책무인 후보의 정책 검증을 할 것이라는 기대조차 없는 상태다. 다만 5월 9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기본적인 사실 확인 없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격에만 집중하며, 선거 방송의 공정성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MBC는 연일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후보간 치열한 공방을 표피적으로 다루면서 문 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양새다. 는 지난 달 27일
그동안 ‘방송작가=프리랜서’로 인식됐다. 방송작가는 매일매일 방송사에 출근하고, 일을 하면서도 ‘노동자’가 아니었다. 법적으로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받지 못 했다. 지난해부터 방송작가의 노동인권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송 작가의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토론회'(주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실, 방송작가유니온(준),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모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
TV조선이 ‘가짜뉴스’를 전하는 방법입니다. 하나, 내용 소개는 길게, 비판은 짧게, 둘, ‘가짜뉴스’ 비판하며 ‘가짜뉴스’ 유포하기입니다.1. ‘가짜뉴스’ 전했지만, ‘가짜뉴스’ 검증은 소홀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를 허위 사실로 비방하는 내용의 SNS를 유포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논란은 TV조선 (3/22)에서도 다뤄졌습니다. 소식을 전한 정우상 조선일보 정치부차장 조차, “사실 이걸 그냥 그대로 읽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망설일 수준의 험한 표현들이었습니다. 정 씨는
21일 방송 저녁뉴스는 7개 방송사 모두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 씨의 검찰 소환을 톱보도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가십보도가 많았고, 조사 과정 녹화 거부에 대한 비판은 JTBC에서만 나왔습니다. 한편 박근혜 씨 소환에 밀려 비중이 줄어든 대선 보도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논란’이 주를 이뤘고 합리적인 후보 및 공약 검증보도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박근혜 감싸기’와 ‘문재인 때리기’로 일관하는 여당 후보들도 논란이지만 JTBC만이 1건을 다뤘고 KBS‧MBC‧TV조선은 여당 후보의 행보를 다룰 때도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