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이 직접 ‘수신료 분리징수’ 여론전에 나서면서 '공영방송 길들이기'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올린 ‘TV 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글에서 “최근 대부분 가정에서 별도 요금을 내고 IPTV에 가입해서 시청하거나 넷플릭스 같은 OTT를 시청하는데, 전기요금 항목에 의무적으로 수신료를 납부하는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됐다”며 “지금과 같은 수신료 징수방식이 적절한지, 보다 합리적인 징수방식이 있는지, 나아가 수신료
[PD저널=임경호 기자] 결승전 조작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제작진이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 봉합에 나섰다. 제작진은 “녹화를 매끄럽게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김현기 CP와 장호기 PD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강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한국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은 방송 이후 '넷플릭스 TOP 10'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K-예능'의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지상파
[PD저널=엄재희 기자] 넷플릭스를 계정 공유로 시청하고 있는 이용자 63%는 계정 공유 제한 제도가 시행될 경우 서비스 이용 중단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계정공유 제한 강화 정책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묻는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9일 결과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하나의 계정을 공유해서 최대 4개 단말기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한데, 일부 남미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넷플릭스(이하 )과 웨이브가 지난 3일 동시 공개됐다. 이 작품들은 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PD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출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국내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심은 드라마‧예능이었기 때문이다.이미 넷플릭스는 해외에서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로 다수 노미네이트되거나 작품상을 거머쥔 바 있다. 국내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오리지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슈퍼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빅 스포츠 이벤트로, 1억 명 정도가 시청하기 때문에 광고 단가도 가장 비싸다. 이 때문에 OTT 업체도 슈퍼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었다. 올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슈퍼볼은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고, 미국 경제에 유발하는 효과는 165억 달러(약 21조 7천억 원)에 이른다. 슈퍼볼 우승팀 맞추기에는 5천만 명이 넘게 참가한다. 슈퍼볼이 열리는 주말에는 14억 개 이상의 닭 날개가 팔리고, 슈퍼볼 다음날 휴가자는 16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경계를 허문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방송사 소속 PD와 OTT 간 협업이 눈에 띄는가 하면, OTT에서 방영된 오리지널 콘텐츠가 방송사에 연계 편성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그간 방송사 PD가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 채널, OTT 플랫폼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뉴스거리였지만, 이제 방송사 PD의 선을 넘나드는 협업이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무게추가 방송사에서 OTT 중심으로 옮겨간 현실을 보여준다. 방송사들이 ‘자사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PD저널=지원준 한국독립PD협회 정책위원장] 작년 8월 유정주 민주당 의원의 발의를 시작으로, 창작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보장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이 차례로 발의됐다. 유정주·성일종 의원 등이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저작물 저작자의 보상권' 조항을 신설해 창작자들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방송 용어로 표현하자면 재방료를 뜻한다. 지난 9일에 있었던 해당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에 참석했을 때,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어처
[PD저널=임경호 기자]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의 성공에는 장호기 MBC PD의 참신한 기획과 이례적으로 2주만에 투자를 결정한 넷플릭스의 선구안이 주효했다. 그렇지만 소속 PD의 OTT 오리지널 연출을 허락한 MBC의 전향적인 판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 을 다룬 보도에서 유독 ‘제작사 MBC’에 주목한 기사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은 MBC가 김태호 PD의 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이다. 지난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유기환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장호기 PD가 기획하고 MBC가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몸)을 가진 사람에게 수여되는 우승상금 3억 원을 놓고 참가자 100명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부터 등 많은 예능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은 처음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면서 K-콘텐츠의 장르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매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몸쓰는’ 예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 10에 진입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드라마와 비교하면 예능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적이 드물었는데, 모처럼 인기를 누리고 있다.국내 반응도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에 따르면 은 화제성 점유율 6.1%를 차지하며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TV에
[PD저널=임경호 기자] 넷플릭스가 조만간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계정공유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공개하는 등 정책 도입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모습이다.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제한과 관련해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 공유 △디바이스 인증 △ 여행 중이나 다른 위치에서 넷플릭스 사용 △ 디바이스 인증 끄기 △ 넷플릭스가 가구 내의 디바이스인지 여부를 감지하는 방법 △ 동시접속 가능한 명수 등 6가지 세부 항목으로 나눠 공지했다. 1일 오전 넷플릭스서비스시스코리아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넷플릭스는 2023년에도 OTT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최근 행보와 2022년 4분기 실적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난 19일 발표한 실적 발표를 보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022년 4분기에 766만 명이 증가해 총 2억 3075만 명으로 늘어났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에 450만 명의 가입자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766만 명이 증가했다. 2022년에 두 번에 걸쳐 감소하면서 넷플릭스 위기론이 나왔으나 이를 깔끔하게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와 OTT에서 ‘콘텐츠 쪼개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는 우려에도 이야기를 쪼개서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 방식의 다변화는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주기가 짧아진 영향이 크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사업자들은 초창기만 해도 TV와는 다르게 드라마 여러 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몰아보기’ 전략을 고수하며 구독자를 확보해왔다. 그러나 작품들이 넘쳐나고, 구독자의 OTT 갈아타기가 잦아지면서 OTT뿐 아니라 방송사들까지 화제성을 지속하기 위한 ‘순차 공개
[PD저널=임경호 기자] ‘이름난 강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두면 누가 가장 강할까?’ 어릴 적 품었던 근원적 물음에 넷플릭스가 답한다. MBC가 제작한 넷플릭스 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의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김태호 PD가 연출한 에 이어 MBC PD가 두 번째로 기획·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등을 연출한 장호기 PD가 우연히 헬스장 게시판에서 ‘이달의 베스트 바디’ 게시물을 보
[PD저널=엄재희 기자] 1월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보내도 좋겠다. 2020년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는 이번 설에는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를 소환해냈다.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이 21일 오후 9시 20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처음 본 순간' 등 수많은 히트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TV 시청의 하향세가 반전되고, 넷플릭스를 위주로 한 OTT도 급성장을 했다. 엔데믹 이후 OTT를 포함한 미디어 지형은 요동치고 있다. 급변하는 OTT 판도를 비롯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살펴봤다.첫째, 국내 OTT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심상치 않다.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2022년 1월 넷플릭스가 이용자 1145만 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하다가 12월 1110만 명으로 상승했고, 티빙은 1월 463만 명에서 12월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방송사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만 해도 100편이 넘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150편 이상이다.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소재와 장르, 편성과 제작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화제성과 작품성까지 거머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화제성’ 거머쥔 TV 드라마OTT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추던 TV 드라마가 다시 힘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