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해 거제시 옥포조선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0일 파업 상황을 전한 아침신문에서는 정부의 강경 대응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았는데, 는 노조에 ‘불법파업‘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엄정 처벌을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사적 채용’ 논란에 대통령실과 여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공정과 상식’과 동떨어진 부적절한 채용이라고 비판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사적 채용’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보인 반응 때문에 비판 여론이 더 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PD저널=박수선 기자] 법무부가 검찰총장 공석 66일 만에 후임 인선 절차에 들어갔다. 12일 아침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검찰 직할 체제가 이미 완성된 상황에서 ‘식물총장’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립적인 검찰총장 인선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11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검찰총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국민으로부터 천거 받는 절차가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공화국’ 논란에도 한동훈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검찰 출신을 주요 요직에 기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인 신 모 씨가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사적 보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군 1호기 민간인 탑승'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사흘 동안 8건의 리포트를 내보내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보수언론도 사설 등을 통해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MBC와 의 단독보도로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한 게 알려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를 살펴보면, MBC가 8
[PD저널=박수선 기자] 반복되는 인사 실패 논란에 전임 정부 핑계만 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에 언론도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아침신문은 ‘내로남불’ 발언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5일 출근길에 장관 후보자 부실 검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럼 정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 봤느냐”,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봐라”라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PD저널=박수선 기자] 한미일 정상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해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다수 아침신문은 나토의 중국 견제에 가세한 정부에 ‘신중한 외교’를 주문한 반면 는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4년 9개월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한반도
[PD저널=장세인 기자] 김건희 씨가 아니라 왜 김건희 여사인가. 27일 열린 MBC 방송언어연구소 첫 번째 세미나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호칭을 놓고 도발적인 질문이 던져졌다.언어학자인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공론화한 '대통령 배우자 호칭' 문제는 TBS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김정숙 여사, 김건희 씨’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기 훨씬 전부터 있었지만, 여전히 논쟁적인 화두다.김어준씨는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호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김건희씨’라고 칭했지만, 언론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 된 이후 예
[PD저널=박수선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중단권을 인정한 판례를 폐기해 전 세계적으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대법원 판결의 파장을 전한 27일 아침신문에선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3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입법 공백의 해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대법관 9명 중 5명의 다수의견으로 1973년부터 유지된 ‘로 대 웨이브’ 사건 판례를 폐기했다. ‘로 대 웨이드’는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가 사생활 보호에 해당한다고 인정해 임신 22주~24주까지 임신 중단을 보장하는 근거가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52시간’ 초과 근로 허용을 골자로 한 노동시장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연장근로 월 단위 총량제’ 도입에 경제지와 보수신문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진보‧중도 성향의 신문은 장시간 노동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노동시장 개핵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개편을 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했다.핵심은 주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인을 봉하마을 방문에 대동하기 전까지 언론은 ‘김건희 띄우기’에 적극 동조했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22건의 김건희 여사 팬카페 인용 보도를 내놓은 를 포함해 다수 언론사는 ‘김건희 팬덤 현상’에 바람을 불어넣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의 ‘김건희 보도’를 분석하고 언론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기자들이 인정한 좋은 기사, 독자들이 평가한 좋은 기사는 무엇이 다르고 같을까. 언론의 불신을 키우는 ‘나쁜 기사’에 대한 성토가 팽배한 현실에서 이 난해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언론학자들과 기자들이 ‘좋은 기사의 조건’을 직접 찾아나섰다. 20일 한국언론학회 저널리즘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좋은 기사의 조건’ 세미나는 지난 1년 여 동안 연구자들과 현직 기자들이 ‘좋은 기사 공부 모임’에서 좋은 기사를 발굴하고, 토론한 결과를 처음 내놓은 자리였다. 기자 출신인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안수찬 세명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짓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색깔론’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신문은 민주당 압박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16일 해경과 국방부가 “(피살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2020년 내놓은 입장을 뒤집은 이후 여당은 진상규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사건 당시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유가족이 알아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