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은주 기자] KBS 비정규직 225명이 오는 3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KBS는 2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무기계약직 125명, 방송음향 디자인직 30명, 자원관리직 32명, 관현악단원 38명을 정규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는 '일반직'으로 고용형태를 바꾼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거나 연봉계약직 20명을 제외한 비정규직 직원 대다수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퇴사한 뒤 내부 평가를 거쳐 일반직으로 재입사하는 방식이다. 2004년 비일반직 직원 일부가 승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KBS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예능과 드라마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KBS 예능‧드라마센터를 총괄하는 제작본부를 따로 신설하고, 본부장에는 2006년 KBS를 떠나 현재 SM C&C 대표로 있는 이훈희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직제규정 개편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3월 1일자로 조직 개편과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 양승동 시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콘텐츠 중심 조직’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김수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을 인터뷰한 KBS 1TV 에 다수 의견으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은 프로그램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의결보류'를 주장하다 퇴장하기도 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은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를 내보낸 뒤 논란에 휩싸였다. 보수 정치권과 언론은 공영방송인 KBS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일방적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가 ‘푹’(POOQ)과 SK텔레콤 OTT 서비스인 ‘옥수수’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상파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시청자의 이탈을 실감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외쳤던 지상파의 행보에 물음표가 붙는다.지상파는 SK텔레콤과 동영상 플랫폼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SKT측에 푹과 옥수수를 합병한 법인 지분을 50%까지 넘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료가입자 400만명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사실상 통합 OTT의 주도권을 통신사에 내주기로 한 것이다. 내부에선 2012년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와 KBS계열사가 공동출자한 콘텐츠제작회사 몬스터유니온이 설립 3년만에 예능부문 사업을 철수했다. 설립 당시에는 KBS 지원을 등에 업은 '공룡 제작사'로 주목을 받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KBS와 몬스터유니온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부문과 예능부문 두 축으로 운영해온 몬스터유니온은 지난해 말 예능부문을 정리했다. 몬스터유니온에 파견 형식으로 나왔던 KBS PD들도 대다수 복귀했다. 다만 부문장을 맡았던 서수민 PD와 몬스터유니온에서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8년 언론계의 화두는 ‘공영방송 정상화’였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을 거치면서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 자율성이 크게 침해받았기 때문이다.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세계 180여개 국가의 언론 자유 현황을 발표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 당시 2009년에는 69위, 박근혜 정권 당시 2016년에는 70위까지 내려앉았다. 공영방송의 언론 보도행태도 정부의 확성기 노릇을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웠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영방송은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MBC 정상화위원회’ 등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 인터뷰를 방송한 KBS 1TV 을 빌미로 'KBS 방송장악' 프레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출연 금지령을 내렸던 자유한국당은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된 시각을 보여주는 KBS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하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손잡고 국내 최대 OTT 설립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넷플릭스에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지상파 3사와 SKT는 OTT 통합법인인 '코리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합군'(가칭)을 만드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푹과 옥수수의 가입자를 더하면 1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의 탄생이다. 마케팅력을 갖춘 SKT와 한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방송사의 강점이 지상파와 통신사간의 이례적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가 첫 공개방송에서 시청자들과 한해 방송을 돌아보고 2019년 언론 보도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30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을 가득 메운 애청자 700명과 함께한 신년특집 저널리즘 토크콘서트 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관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지난 6월 방송을 시작한 는 삼성과 언론의 유착, 받아쓰기 보도 관행, 가짜뉴스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
[PD저널=이미나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방송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지상파 방송사의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됐지만 그 반작용도 만만치 않았다.지난 9년간 손발이 묶여 있던 지상파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마음껏 활약을 펼쳤다. 방송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주요 키워드를 통해 지난 한 해 방송계를 되돌아봤다. 여성 예능인들의 눈부신 활약 지난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KBS 연예대상의 전신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명예퇴직 시행, 상위직급 폐지 등 강도 높은 개혁안을 실시한다.KBS는 감사원 등에서 여러차례 상위 직급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다 올해 천억원대의 적자까지 예상되고 있다. 내년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앞두고 지상파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받고 있었다.안팎의 요구에 KBS가 20일 내놓은 자구개혁안은 인력과 비용을 줄여 콘텐츠와 외주 상생에 투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조직효율성을 높이는 경영혁신 방안으로 △상위직급 직원 축소 △조직개편을 통한 보직자 수 축소 △특별명예퇴직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가 KBS 에 이념 공세를 쏟고 있는 정치권과 KBS공영노조 등에 소모적인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4일 에 김정은 맞이 환영단장 인터뷰가 나간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원들에게 프로그램 출연 자제를 권고하고, KBS공영노조는 양승동 사장과 제작진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색깔론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방송심의 규정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