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두 자녀 편입학 의혹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해 해명에 나섰지만 ‘내로남불’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조국 사태'와 비교하면서 의혹 해소를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정호영 후보자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과 딸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논란에 대해 “소개서에 부모의 이름과 직장을 기재할 수 없는 등 청탁이 불가능한 구조였다”며 “부당한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 딸은 구술평가 당시 한 고사실에서 만점(60점)을 받
[PD저널=박수선 기자]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마지막 인터뷰를 갖는다. 14일 JTBC는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 대담은 오늘(14일) 내일(15일)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녹화로 진행되며, 4월 25일과 26일에 방송될 예정"이라며 "이번 인터뷰는 지난 5년의 임기 동안의 공과를 짚어보는 동시에 회고록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임기 동안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검찰개혁, 남북정상회담, 부동산 문제, 한일관계, 여당의 대선 패배 이후 차기정권과의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진다"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에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참사 정도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 테러”라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언론도 윤 당선인의 독선이 드러난 부적절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13일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범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데 적임자”라며 “절대 파격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전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이후 19일 만에 만나 2시간 51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동이 진행됐다고 전한 아침신문은 “집무실을 꼭 옮기고 싶다”는 윤 당선인에게 문 대통령이 ‘협조’ 뜻을 밝힌 답변에 주목했다. 지난 16일 무산됐다가 다시 성사된 청와대 회동을 놓고 언론은 일단 신구 권력 갈등 장기화는 막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는 1면 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사이의 냉기류가 일단 걷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KBS 경영평가 강화 공약과 관련해 KBS 측에서 이사회의 권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열린 KBS 이사회에 출석한 최선욱 KBS 정책기획실장은 '방송 정책 변화에 따른 KBS대응 방안' 보고에서 “공영방송 정책의 쟁점은 KBS 중심의 경영평가 강화, 정치적 중립성 보장, ESG를 공영방송 사회적 책무에 부과하는 것”이라고 짚으면서 “내일 오후 (방통위의 인수위원회) 보고가 예정되어 있는데,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는 (방송
[PD저널=엄재희 기자]방송인 김어준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을 응원하고 “지방대 봉사상 하나로 의사면허 취소됐다”고 언급한 지난해 8월 TBS 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원회(방심위)가 제재 수위를 결정하지 못하고 의결을 미뤘다. 방심위는 대선 후 처음으로 열린 21일 전체회의서 이 방송심의 규정 '공정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8명 중 과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의결을 보류했다. 방심위는 지난해 사퇴한 이상휘 위원의 후임이 정해지는대로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김어준 씨는 지난해 8월
[PD저널=오학준 SBS PD] 평소의 정치적 신념에 반하여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을 비합리적인 선택이라 비판하기는 쉽다. 정치인들에게는 이권, 유명세, 자리를 찾아갔다고, 정당에는 승리를 위해 가리지 않고 손을 내밀어 덩치 키우는 데만 집중한다고, 유권자들에게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대표를 뽑는다고 말하면 된다. 선거가 끝난 이후 저잣거리에 남은 말들은 대부분 이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말들 너머에 무엇이 남는가?‘선거의 기쁨과 슬픔’ 이상의 고민이 필요하다. 빈번한 ‘월경(越境)’이 이루어지는 정치의 풍경을 꼼꼼히 훑어보고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6일 회동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아침신문은 '신구 권력 갈등'을 비중 있게 다뤘는데, 책임 소재에 대해선 시각차를 드러냈다.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16일 아침 동시에 ‘의제 조율’이 필요하다며 회동 무산을 알렸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 측이 요구한 ‘MB 사면’과 공공기관 인사권을 둘러싼 이견이 부딪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는 3면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이 끝나자마자 ‘공영방송 흔들기’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정권 교체기에 ‘낙하산 사장’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고, 언론 탄압에 신음했던 언론계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확실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수 성향을 띠는 KBS 노동조합은 대선 다음날 낸 노보 특집호에서 ‘인적 청산’ 필요성을 주장하며 김의철 KBS 사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18년 양승동 전 사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적폐 인사를 청산하기 위해 만든
[PD저널=장세인 기자] 러시아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개시한 가운데 국내 SNS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를 캡처한 사진이 퍼졌다.하지만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이날 오후 1시 1분에 송고한 기사의 제목을 바꿔 유포한 '가짜뉴스'였다. '핵무기 사용 승인 선포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 공식 선거운동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청의 예산을 법무부와 별도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권을 강화하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 대해 진보 성향을 띠는 신문만 '검찰공화국을 부활시키는 것이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윤 후보는 14일 “국민을 위한, 국민의 사법,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사법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사법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검찰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과 예산편성권을 폐지하고, 검찰과 경찰도 고위공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한 네 명의 후보들이 집권하면 언론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가 11일 공동주관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년정책, 코로나19 방역 평가 등을 놓고 130분간 토론을 벌였다. 2차 TV토론을 주최한 기자협회는 후보들에게 언론 소통 계획, 언론현업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에 대한 입장, 공영방송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