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국내 방송사가 드라마 제작을 대폭 축소했다. 한때 방송콘텐츠의 핵심 '캐시카우'였던 주중 미니시리즈가 존재가치를 완전히 상실했다. 2010년대 후반만 해도 동일 시간대에 KBS2, MBC, SBS가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를 동시 편성하여 경쟁이 치열했다. 이렇게 치열한 시청률 전쟁 속에서 K-드라마의 품질이 상승하고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갖춰왔다.넷플릭스가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동시에 방송하면서 2019년 이후부터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껏 높여 놓았지만 아이러니
[PD저널=엄재희 기자] 연기자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마스크걸'이 공개 첫 주 이용률 1위에 올라서며 흥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한국리서치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이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3인 1역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밤마다 마스크로 쓰고 인터넷 방송을 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 18일 공개한 '마스크걸'은 3일 만에 넷플리스 톱10 2위에 오르며 화제성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MBC 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 1636년 병자호란 와중에 두 남녀가 펼치는 비극적인 사랑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다룬 금토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5%대를 유지하다가 6화에서 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MBC에서 올해 7%대를 넘긴 첫 금토 드라마이자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동 시간대 경쟁작인 SBS〈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도 역전했다. 특히 은 MBC에서 처음 기획된 파트제 드라마(10부작)로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 6일 종영한 가 8월 2주차 OTT 콘텐츠 이용률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리서치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JTBC 가 1위를 차지했다. 는 7월 첫 주부터 5주간 1위를 이어오다 지난주 시즌2에 한차례 자리를 빼앗겼으나, 다시 1위로 올라서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이용률은 5.1%였다. 이어 tvN(3.8%),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2(2.3%), 넷플릭스 오리지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식들. 우리에게 이 역할로 지칭되는 가족구성원들의 이미지는 이상하게도 고정되는 면이 있다. 아버지가 근엄한 어떤 역할이라면 어머니는 자애로운 역할이고 자식들은 부모를 공양하는 그런 이미지. 물론 지금은 이런 유교적 틀의 이미지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 잔상이 남아 저도 모르게 그 역할을 강요받거나 거기서 벗어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 고정관념은 여전하다. 하지만 지니TV 월화드라마 은 아예 시작부터 이런 고정관념을 깬다.은미(전혜진)는 고등학생 때
[PD저널=엄재희 기자] 8월 1주차 OTT 콘텐츠 이용률 조사에서 와 시즌2가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전작에 이어 후속작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한국리서치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용률은 5.2%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첫 공개된 후 이용률 2위로 진입한 시즌2는 한 주만에 1계단 올라 1위를 기록했다.2위 JTBC(5.1%) 다음으로 tvN(3.9%
[PD저널=박수선 기자] SLL이 글로벌 OTT 선판매에 역점을 둔 유통 전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7일 중앙일보그룹 콘텐츠 기업인 콘텐트리중앙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279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거뒀다. 콘텐트리중앙은 , , 을 내놓으며 선전한 자회사 SLL의 수익성 개선 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SLL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수준 감소했지만, 수익성 제고로
[PD저널=엄재희 기자] 7월 4주 차 OTT 콘텐츠 이용률 조사에서 시즌2가 공개 첫 주에 2위로 진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JTBC 에 이어 시즌2가 2위를 차지했다. 이용률은 각각 4.9%, 4.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군대 내 탈영병 체포 스토리를 담으면서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해 웰메이드로 인정받은 의 후속작인 시즌2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에 첫 공개됐다. tvN (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드림팀이라고 알아? 호텔리어라면 모두가 꿈꾸는 팀이래. 뭐 처음엔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진짜 열심히 일해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면 부잣집 하녀가 되는구나. 그런... 내가 꿈꿨던 호텔 일은 그런 게 아닌데...” JTBC 토일드라마 에서 천사랑(임윤아)은 구원(이준호) 본부장에게 그렇게 말한다.킹호텔에서 일하는 천사랑은 모든 호텔리어의 꿈이라는 드림팀에 차출되어 주말에 어딘가로 불려간다. 그 곳은 놀랍게도 킹그룹 구일훈(손병호) 회장과 그의 아들인 구원 본부장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한동안 넷플릭스의 성공을 보고 구독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미디어 기업들이 구독자 증가의 한계에 따라 다른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OTT 업체들은 구독 요금을 저렴하게 하는 대신 광고를 보도록 하는 AVOD 모델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도입했다. 미국의 OTT 중에서 애플TV+를 제외한 넷플릭스, 디즈니+, Max, 피콕 등 대부분이 이미 도입했다. 반면 국내 OTT인 웨이브와 티빙은 이 모델을 도입하지 않았다.이제 OTT 서비스는 커머스로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전 MBC PD] 6월 항쟁의 큰 흐름과 함께 시작된 방송 민주화운동은 곧 노태우 정부의 반격에 부딪쳤다. 88년 서울올림픽 때문에 유화적 태도를 취하던 노태우 정부는 1989년에 들어서자 문익환·임수경의 방북을 계기로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방송도 예외가 아니었다. 물리력을 동원한 KBS 재장악, 그리고 방송구조개편이 이어졌다. KBS 장악과 방송구조 개편1990년, 노태우 정부는 일단 KBS를 직접 장악하려 했다. 정부는 ‘법정수당 사건’을 빌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