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는 화물연대의 입장과 달리 언론은 '20~30% 참여율'로 보도하고 있다.파업 참여율 간극은 국토교통부가 언론에 제공한 자료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 7일부터 매일 두차례 배포하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참고자료에 화물연대 집회 참여 인원을 추산하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2만 2천명 추정) 대비 집회 참여 인원을 계산해 집회 참여율을 발표하고 있다. 오전에는 화물연대가 집회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경제), (동아일보), (매일경제) 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놓고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최저임금 보도는 재계 편들기 일색이다. 기업 편향적 보도는 ‘불평등 심화’라는 본질적 문제를 은폐하고, 저임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나온 최저임금 보도를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 경제를 우려한다면서 '패닉' '공황' '쇼크' 등의 선정적 표현을 동원한 친기업 관점의 보도가 경기 침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서울 전태일 기념관에서 열린 미디어공공성포럼 세미나에서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다루는 언론 보도가 지속적으로 경제 위기설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대표적인 사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하나인 최저임금제 관련 보도다. 2018년 한 해 동안 경제지 6곳은 최저임금과 관련해 최대 4343건,
[PD저널=이혜승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지만 김장겸 사장 이하 MBC 경영진의 태도는 여전했다. MBC 구성원들은 “‘범법자’ 김장겸을 몰아내자”고 소리쳤다.전국 MBC PD, 기자, 아나운서, 경영, 영상미술 등 전 부문 구성원이 속해있는 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0시부터 김장겸 사장 이하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장겸 사장은 보란 듯이 비상근무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특히 지난 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김장겸 사장은 이날 5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에
▲ KBS 1TV / 2월 28일 오후 7시 35분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103회는 쿠바 남편 아우구스토(37)와 아내 장희주(43)의 화끈한 결혼생활을 만나본다. 아내 장희주 씨는 7년 전, 쿠바로 떠난 여행 중 댄스 학교에서 만난 스승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에 이르게 된 두 사람은 한국에서 살림을 차린 지 4년 차 되는 부부다. 쿠바에서 살사를 배우며 만나게 된 만큼 살사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부부, 한국에도 쿠바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살사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
▲ KBS 1TV / 10월 25일 밤 10시‘시사기획 창-최저임금, 상생의 해법은?’에서는 매년 합의가 무산되고 논란이 되풀이 되는 최저임금 제도를 보는 사용자와 근로자 양측의 시각차 이유와 소득의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취할 대책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특히 ‘최저임금위원회’가 아닌 국가적인 ‘임금위원회’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최저임금을 보완하기 위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임금보호 제도가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미국 정부가 저임금 일자리 계층에 대한 법적인 임금보호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독직·불법 혐의가 드러난 데 이어, 이제는 배후에 누가 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영일·포항 출신 고위공직자 모임인 ‘영포회’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8일 아침. 강변북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4중 추돌. 스키드 마크 소리와 함께 맨 뒤에서 치받은 택시는 폐차 수준이고 앞뒤로 끼인 내 차는 보닛과 범퍼가 우그러져 바로 공장으로 들어갔다. 내 차엔 와이프와 9개월 된 딸이 같이 타고 있었는데 룸미러를 통해 추돌될 때의 그 생경한 이미지가 아직까지 슬로우로 리플레이 된다. 2004년 2월. 휴먼프로그
모던과 포스트모던의 미래형 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베를린의 미테 구역에는 얼마 전 도시 이미지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국방색 콘테이너 4대가 등장했다. 차가운 느낌의 이 콘테이너에는 검정색으로 플래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PR 업계에서 요즘 잘나가는 ‘플래툰 에이전시’의 사무실이다. 플래툰 에이전시는 그 명칭답게 호전적인 PR홍보마
지난해 9월에 있었던 독일 연방총리후보 TV토론은 예상답게(?!) 아주 싱겁게 끝났다. 정치적 입장에서 뚜렷하게 대비되지 않는 메르켈 총리와 슈타인마이어 총리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서로 비슷한 내용으로 일관했고, 결국 방송토론에서마저 대결을 회피하고 말았다. TV토론이 시작되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곧바로 지루함이 느껴졌다. 좌파당의 약진을 제외하면 9월 총
1987년 1월 14일 당시 서울대생이던 박종철 씨는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고문·폭행으로 사망했고, 새해 초부터 수많은 양심인사들이 이적단체 혐의로 구속되는 등 시국 사건이 잇따랐다. 전두환 군부 독재정권은 정권 연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당시 ‘땡전뉴스’라는 비판을 받던 방송 뉴스
‘용산 철거민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하고도 4일이 지났다. 검찰 수사가 발표됐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 역시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비판하고 있다. 언론관계법을 포함 이른바 ‘MB악법’ 통과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맞서 전국언론노조는 또다시 총파
“그분들은 이미 노동자가 아니라 적개심에 불타는 투사입니다.” 지난 17일 MBC라디오 에서 기륭전자의 배명훈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2005년 당시 기륭전자엔 500명의 사원 중 생산직 사원이 300여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정규직 사원이 10명, 계약직 사원이 30∼40명, 나머지 250여명의
이필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정책국장 요즘 20대를 일컬어 88만원 세대라고 한다. 20대 90%가 88만원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는데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의 유연화에 따른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12%에 그치는 노조 조직률 등으로 인해 근로빈곤계층이 확대되고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지난 4월 28일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열리던 날부터 최저임금인상투쟁은 시작되었다.|contsmark1||contsmark2|지하철청소를 하는 그녀는 그날 아침 동료들과 빈 냄비를 들고 최저임금위원회 건물앞으로 갔다. 남편이 3년 전 병으로 사망하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 둘을 키우며 살아보겠다고 청소일을 시작한지 2년째다. 삶의 공포가 엄습할 때
|contsmark0|최근 노정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이 최저임금제와 잇단 파업예고 등 노동관련 사안을 다루면서 사실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contsmark1||contsmark2|▶‘용두사미’ 최저임금제 보도=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올해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적용될 노동자 최저임금 시간급을 9.2%로 인상
|contsmark0|2005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4월15일 시작되었다. 2005년 9월1일부터 2006년 12월31일까지 적용하게 되는 법정 최저임금이다. 이달말이면 노동자 가정이 한 달 동안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저 생활임금이 결정된다.|contsmark1|그렇다면 우선 최저임금제도란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자.|c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