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박수선 기자]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나혼자 산다>, EBS <딩동댕 유치원> KBS <다큐 인사이트-짜장면 랩소디> 등 15편이 37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과 작품상, 출연자상 선정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해 수상작을 뽑는다.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은 EBS <딩동댕 유치원>(이지현 이승주 조윤선), MBC 라디오 <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방송-여름날의 재회>(장수연 양지안)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작품상 TV 부문에서는 △드라마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송연화) △시사·다큐 MBC경남 <엄마의 말뚝>(조현우) △교양정보 EBS <다큐멘터리K-우리는 선생님입니다>(정성욱 이규대 최홍석 임완식) △예능 MBC <나 혼자 산다-기안84 레이스데이 in 뉴욕>(박수빈) △ 독립제작 KBS <다큐 인사이트-짜장면 랩소디>(백헌석 신상용 정은비 김채영 전진선) △지역 정규 KNN<사라진 미>(권재경 전윤재) △지역특집 G1방송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홍대선 손승원)이 상을 받는다.
작품상 라디오 부문에선 △시사·교양·드라마 tbn충북 <tbn 르포르타주-오송 지하차도 참사 트라우마 보고서 ‘안고 산다’>(박태성 강성용 최예은) △음악오락 JTV 전주방송 <슈퍼노바 김명곤-김명곤의 사운드혁명>(송의성) △특집 MBC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김민기>(남태정) △ 지역정규 tbn강원×경인 <느리지만 아름다운, 실버카펫라이드>(채하나 고신희 홍석훈) △지역특집 부산영어방송 <손끝요리사:인생을 요리하다>(김유은)가 수상한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세계관을 확장한 <이호의 2호를 찾아서>(도준우 김유정 김아영 이수민)가 수상작이다. 법의학자 이호 교수가 후계자를 찾는 콘셉트로, 업계 호응을 일으키며 법의학의 중요성을 알렸다.
공로상은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해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TBS PD협회에 돌아갔다. 생계 위협 속에 채널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TBS PD들에게 연대의 뜻을 담은 상이다.
TV 진행자상은 KBS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진솔하고 유쾌한 진행 실력을 보여준 래퍼 이영지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4년 동안 SBS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를 만났고, 이제는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청취자들의 저녁길을 동행하고 있는 김창완 씨는 라디오 진행자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연기 인생 70년을 맞은 원로 배우 이순재 씨는 출연자(배우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KBS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 이찬원 씨는 가수 부문 출연자상을 받는다.
TV라디오 작가상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이은정 작가가 받는다. 라디오 작가상은 25년 동안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지연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인 ‘올해의 PD상’ 수상자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KBS 1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