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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3 10:00
  • 수정 2025.06.09 15:57

MBC ‘라파엘 리포트:윤석열은 왜?’ 등 일곱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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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TV 예능 부분 수상작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MBC '라파엘 리포트:윤석열은 왜?'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MBC '라파엘 리포트:윤석열은 왜?'

[PD저널 =박수선 기자] MBC<라파엘 리포트:윤석열은 왜?> 등 일곱 편이 302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2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TV 시사·다큐 부문에선 MBC <라파엘 리포트 윤석열은 왜?>(연출 김호성, 작가 윤희영 선하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파면까지의 과정을 영국 <가디언> 기자 라파엘 라시드의 시선으로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외신기자의 시선을 따라가는 구성과 재연은 객관성과 신선함을 동시에 확보했고, 윤석열을 둘러싼 핵심 인물들과의 심층 인터뷰로 탐사 보도의 설득력을 높였다”고 했다.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은 EBS <다큐프라임–어느 물리학자의 이상한 하루>(연출 김형수, 작가 이재연)로 결정됐다. 

<고전물리학>, <상대성 이론>, <열역학과 양자역학>이 각각 어떻게 다르게 시간을 정의하는지를, 드라마타이즈로 꾸며진 한 물리학자의 하루를 통해 살펴본 프로그램이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시간을 바라보면서 물리학의 세계에 대한 이론들을 소개하는 한편, 철학적으로 사유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기초학문적 사유의 즐거움’을 알려줬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TV 예능 부문에선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1만 평 왕국을 세운 전설의 헤어 디자이너>(연출  김민지 최재영, 작가 임정화 전혜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지난 4월 9일 방송을 시작한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경제적 성취를 이룬 이웃들을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 성공 비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기존의 부자 관련 프로그램이 자산 규모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묻는다”며 “부는 노력과 인내, 그리고 타인과 사회를 생각하는 책임감 위에서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했다”고 평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KBS광주총국이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KBS광주총국이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돌아본 KBS광주 <작별하지 않는다>(연출 조나영, 작가 최민임, 김도영)는 TV 지역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혼란스러운 국내외 상황으로 주목받지 못해 흐릿해지고 있는 참사를 다시금 기억할 수 있게 했다”며 “사고 당일부터 100일까지 유가족을 밀착취재해 유가족의 현재 상황과 심경을 밀도 있게 전하며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선 tbn대전 <출발 대전대행진–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벽>(연출 박도형,작가 박영하)이 상을 받는다. 비장애인 취재리포터가 시각장애인과 동행취재하며 도로위의 벽을 체험하고, 솔루션까지 제시한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비장애인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장애인의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단순 고발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의 개선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서는 EBS <아이돌 한국어–K드라마 극장>(연출 김규옥 이하진, 작가  변고은)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K드라마 극장’은 인기 드라마 명장면을 패러디해 실용적인 한국어 표현과 문화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코너다. 

“‘노포’와 같은 음식 문화, ‘~고 싶다’와 같은 한국어 표현을 드라마 속 상황과 연결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청취자가 한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심사평이다. 

tbn대전 <아빠의 타임캡슐 육아일기–10년 후 아기에게>(연출 안미소, 작가 안나영)는 라디오 지역 부문 수상작이다.  저출생 문제의 해답으로 아빠 육아에 주목한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아빠들이 10년 후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부모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동안 많이 조명 받지 않은 부성애의 가치, 평등한 육아 문화에 대해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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