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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1 11:42

KBS ‘인재전쟁’ 등 일곱 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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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와! 진짜? 세상이 이런 일이’·KBS ‘1박 2일-탐라는 보물섬’편 등 선정  

이공계로 인재가 몰리는 중국 현지 취재를 통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KBS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이공계로 인재가 몰리는 중국 현지 취재를 통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KBS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PD저널 =박수선 기자] KBS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등 7편이 305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0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이같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은 KBS <다큐인사이트–인재전쟁>(연출 정용재 이이백 신은주, 작가 고은희)으로 결정됐다.  ‘이공계 천재’를 길러내는 중국과 '의대 공화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인재 전쟁을 2부작에 담아냈다. 

심사위원회는 “중국 안보에 직결된 첨단기술을 심층 취재해 유례없는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 지상파 다큐멘터리의 사회적 영향력이 건재함을 증명해보였다”고 호평했다. 

TV 교양·정보 부문에선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상원아 따릉해>(연출 김영태 정예원 김유진, 작가 전민주 이화연)이 수상했다. ‘세상에 이런 1위’ 특집의 한 편으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랭킹 1위에 오른 상원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상원 씨의 꾸준함과 성취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세상 모든 ‘자기만의 1위’가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KBS <1박 2일 시즌4–탐라는 보물섬>(연출 주종현 김현우 박호신 유재현 박소희 민규빈 이윤지, 작가 박은주 윤소영 정진아 박태희 장근희 채희진 장효연 한은혜 이예은 김명관)은 TV 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비공개 동굴이었던 김녕굴과 벵뒤굴을 비롯해 한라산 비공개 구간인 백록샘까지, 제주의 신비로운 비경을 드러낸 특집이다. 

심사위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의적절하게 기획된 특집”이라며 “식상하게 여길 수 있는 ‘제주’라는 관광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했다”고 평했다.

KBS '1박2일'이 특집으로 꾸민 '탐라는 보물섬' 편.
KBS '1박2일'이 특집으로 꾸민 '탐라는 보물섬' 편.

KBS청주가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편성한 <다큐공작소-빗물이 마른 자리에서>(연출 박송이, 작가 도상희)는 TV 지역 부문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오송참사 2주기를 맞아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의미를 전했다”며 “생존자와 유가족들을,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연대를 통해 참사를 기억하는 주체적인 존재로 조명했다”고 했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선 EBS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특집으로 마련한 <윤고은의 EBS 북카페-동주의 여름, 스물의 여름>(연출 한진숙 정정화, 작가 최동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인 윤동주가 살아생전에 청춘들을 위로하고자 했던 작품을 지금의 음악과 함께 전함으로써 보다 친밀한 위로의 메시지가 됐다. 낭독과 음악, 효과음으로 만들어낸 완성도 있는 콘텐츠로 라디오만이 할 수 있는 매력을 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에선 故 현철 1주기 특집으로 구성된 KBS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내마음 별과 같이 노래하리>(연출 박대식, 작가 이정현)가 가장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회는 “고인이 된 가수 현철을 추모하고, 그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는 프로그램으로, 동료 가수들과 팬들의 그리움, 존경을 히트곡 헌정 라이브 무대와 인터뷰로 잘 담아냈다”고 평했다.

라디오 지역 부문에서는 tbn대구 <세상은 빠르고 저는 조금 느려요>(연출 박도아 이윤민, 작가 정희경)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와 그 안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의 현실을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지털 소외가 단지 불편함을 넘어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공감 있게 그려냈다. 그럼에도 배우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취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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