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여과 없이 소개한 JTBC (이하 )에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방심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람이 차량에 치이거나 밑에 깔리는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사고 상황을 스포츠 중계처럼 묘사한 가 심의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주의'를 의결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충격·혐오감) 제6호가 적용됐다. 법정제재는 방송평가에 반영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때 감점을 받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SNS에 음란물을 게시한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김진석 사무총장은 "음란물을 심의하는 기관인데 사무처 한 사람이 SNS에 음란물을 게시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사무처를 지휘감독하는 사무총장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현재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조사와 감사를 시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정연주 위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자의 의붓딸 성추행 논란으로 민원이 쇄도한 MBC 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어떤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난 여론에 편승해 여당 의원들이 신속심의를 압박하고 있지만, 방심위 내부에선 신속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방심위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까지 (12월 19일) 방송분과 관련한 시청자 민원이 총 3740건 접수됐다. 문제가 된 방송분에는 새 아버지가 7세 의붓딸의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 강제로 신체 접
[PD저널=박수선 기자] 출연자의 아동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은 MBC 제작진이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감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21일 ‘고스톱 부부’ 편에 대해 입장을 내고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의 모습을 자극적으로 전달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와 S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19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6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법정제재로 다수 의견이 모아진 두 안건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행정지도는 법정제재와 달리 방송평가에서 감점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제재 수위를 낮춘 배경에는 비슷한 영상 사용으로 '권고'를 받은 KBS와의 형평성과 방송사들이 이틀 뒤에 현장 영상 사용 자제 방침을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MBC와
[PD저널=엄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방송을 신속심의하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참사 당시 현장 영상을 자극적으로 전달한 MBC와 SBS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영상을 흐림처리해 보도한 KBS엔 행정제재인 '권고'를 결정했다.방송소위는 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각 방송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최종 제재수위는 이후 열리는 방심위 전체회의서 결정된다.지난 10월 30일 KBS‧MBC‧SBS는 에서 구조대원과 시민들이 이태원 거리에 쓰
[PD저널=임경호 기자] 국경 없는 인터넷 공간의 유해정보 유통은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24일 열린 ‘2022 국제콘퍼런스’에서 디지털미디어 환경의 불법‧유해정보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계의 논의가 이어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불법‧유해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플랫폼과 국제기구, 해외 행정기관과 국내 입법기구,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정연주 방심위원장은 “도박‧음란‧성매매‧마약 등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양산되는 불법‧유해정보의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이태원 참사’ 신속심의 첫 번째 안건으로 다룬 TBS 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회의에서 다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보류한 이태원 참사 신속 안건 7건을 심의했다. 에 대해선 ‘주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올리기로 하고, 참사 당시 자극적인 영상을 보도한 지상파 3사 특보는 차기 회의에서 의견진술을 거쳐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은 지난 10월 31일
[PD저널=임경호 기자] TBS 을 '이태원 참사' 관련 첫번째 신속 안건으로 심의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방송사 측의 입장을 청취한 뒤 제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선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방송을 신속안건으로 다루기로 결정한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5일 첫 신속 안건으로 의 10월 31일~11월 4일 방송분을 심의했다.김어준 씨가 방송 중에 △‘과거 폴리스라인 치고 한쪽으로 통행하게 했다’(10.31) △‘소방대응 3단계 격상 거의 2시간 걸렸다’(11.1
국가보안법 위헌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정이 조만간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국가보안법 7조 1항 '찬양·고무' , 7조 3항 '허위사실 날조·유포', ' 7조 5항 '이적 표현물 소지', 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전국 3000명의 PD들을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소한 국가보안법 7조 1항, 3항, 5항, 그리고 2조는 폐지해야 합니다. 방송은 공공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표현에 정확성과 신중성을 기해야 한다는 걸 모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방송사들에 재난보도준칙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31일 오전 한상혁 위원장 주재로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보도PP 등에 언론 5단체가 제정한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당부하고,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 시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언론단체들이 마련한 재난보도준칙에는 ‘자극적인 장면의 단순
[PD저널=엄재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도 심의에서도 꾸준하게 지적받아온 실효성 문제와 중복 심의가 나타났다. 28일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선거기사심의위원회 활동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논의하는 '진단, 2022 선거보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선심위는 언론중재위원회가 설치‧운영한다.선심위는 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총 447개 매체의 선거관련 기사, 사설, 논평, 광고 등을 검토하여 총 87건을 심의 의결했다. 가장 높은 제재 수위인 '경고 결정문 게재'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았고, '주의'가 49건(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