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총을 맞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언론에선 귀순병의 인권 존중과 거리가 먼 자극적인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종합편성채널과 조중동 등이 귀순병의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전한 북한 병사의 상태를 필요 이상으로 부각하거나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TV조선 는 지난 22일 열한번째로 전한 리포트에서 “이국종 교사가 북한 귀순병이 회복되자, 다양한 영화와 음악을 틀어주기 시작했다
[PD저널=하수영 기자] “우리가 저항하지 않은 게 아니다. 에 있는 동안 내 에너지 50%는 방송 제작에, 50%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싸우는 데 썼다. 일상적으로 싸웠지만 우리는 철저하게 졌다.우린 방송 못 나가게 하고 언론 장악하는 게 주 업무였던 사람들과 싸워야 했다. 물론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웠다면 그(언론 장악) 속도를 더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개되는 문서(국정원 문건)를 보니 그들은 바늘 하나 꼽히지 않는 녀석들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처
“이원일 변호사! KBS 이사 자격 없습니다! 고대영! 비호하지 말고! 즉각! 이사 자리에서 내려와주십시오. 변호사 열심히 하십시오! KBS에는 당신이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 끝까지 고집 부리고 남으려한다면 KBS새노조 그리고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사장 퇴진과 KBS 이사회 해체를 통한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4일부터 총파업에 나선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삼성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 앞에서 이처럼 외쳤다. 이원일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시절
“다시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촛불의 명령이다! 고대영은 물러나라!”[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첫 날, 보직을 사퇴하고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던 간부급 기자와 PD들이 고대영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다.보직 사퇴한 간부급 PD와 기자 40여 명은 4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KBS 망친 주범! 고대영은 집에 가라!”, “방송독립 쟁취! 투쟁! 결사! 투쟁!”을 외치며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부장, 팀장급 PD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가 여전히 편파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10일 오후 “삼성은 ‘축소’ MBC는 ‘누락’, 이게 뉴스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참사 주범들인 KBS보도 책임자들이 우수수 빠져나간 자리를 새 보도본부장 등 고대영 순장조들이 메운 지 일주일 남짓 지났다. 처음부터 기대도 없었지만 새 보도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장에서 생존 화물기사가 간절하게 되뇌었다는 이 한 마디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한 놈만 미안하다고 해라, 한 놈만….’”(2017년 2월 2일 JTBC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 中)2014년 4월 16일, 언론은 앞을 다퉈 진도 팽목항에 달려갔다. 수백 명의 국민이 침몰하는 배 속에 갇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특종기계’라도 된듯 기사를 쏟아냈다.특종이 사실 확인보다 더 중요해보였다. 그러다보니
KBS 고대영 사장에게, 사퇴를 통해 KBS의 참담한 몰락과 위기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 달 22일부터 KBS 사내 게시판에는 노동조합, PD, 기자, 아나운서, 직능단체, 각 부서 등 성명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2일 현재 30개 가까운 성명이 게재돼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가 19일 성명에서 “KBS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의사 표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듯이 KBS 사장 퇴진 요구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제작자율성을 침해하고,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 개표 방송 전쟁이 막을 내렸다. 새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과 함께 마무리 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MBN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 9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해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상당히 틀려 망신을 샀던 지상파 3사는 이번에는 작두를 탄 듯 실제 개표 결과와의 적중률이 높았다. 새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1.1%로 기록됐는데, 출구조사는 41.4%로 매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보도 참사를 일으키며, 국민들로부터 ‘너희들도 공범’이라는 말을 들었던 KBS. 이후 KBS는 국정농단과 관련 보도를 내보내며 사태를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촛불 정국, 탄핵 국면에서 여전히 정부편향적인 보도를 내거나 특검 수사 내용은 누락하는 등 편파, 왜곡 보도를 해 비판을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 들자, KBS는 지난 3월 21일 “대통령 선거에서의 보도의 정확성, 객관성, 공정성 등에 대한 원칙과 세부기준을 정함으로써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
불방 건 등 공정방송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던 KBS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방위)가 열리지 않자 KBS 내부에서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임시 공방위 요구를 거부했던 사측이 이번에는 정례 공방위마저 사실상 거부하고 나섰다”며 “이는 단체협약 위반이자 최소한의 공정방송을 위한 절차마저 내팽개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공방위는 KBS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편성·제작·보도와 관련
2017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대선 관련 방송보도 모니터를 진행하고 매주 1회 양적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자 합니다. 방송보도의 대선관련 보도 판단 기준은 보도의 처음에 등장하는 제목에서 “후보, 선거, 대선, 공약, 지지율, 지지층, 대통령” 등과 같은 단어가 제목 혹은 본문 중에 포함되어 있는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우선 판단하고, 실제 방송 내용(스크립트)에서 ‘대선’ 혹은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는 경우를 포함하도록 했습니다.방송 양적 모니터의 목표는 선거보도의 보도량을 집계하고, 공정성, 유익성, 유해성을 판단하는데 있습니다.
24~26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세월호 인양을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24일 7개 방송사 모두 반잠수선 선적을 눈앞에 둔 세월호를 톱보도로 냈습니다. 24일이 되어서야 선체조사위원회를 꾸린 정부가 과연 진상조사를 제대로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선 보도에서는 이번에도 MBC가 눈에 띕니다. MBC는 문 전 대표가 자사 ‘100분 토론’에서 MBC를 비판한 것을 두고, ‘문재인 패권주의’와 연결하는 해괴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한편 채널A는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자서전을 냈다며 단독 인터뷰를 무려 4건이나 보도했습니다. 이
21일 방송 저녁뉴스는 7개 방송사 모두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 씨의 검찰 소환을 톱보도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가십보도가 많았고, 조사 과정 녹화 거부에 대한 비판은 JTBC에서만 나왔습니다. 한편 박근혜 씨 소환에 밀려 비중이 줄어든 대선 보도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논란’이 주를 이뤘고 합리적인 후보 및 공약 검증보도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박근혜 감싸기’와 ‘문재인 때리기’로 일관하는 여당 후보들도 논란이지만 JTBC만이 1건을 다뤘고 KBS‧MBC‧TV조선은 여당 후보의 행보를 다룰 때도 논란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SBS 본부가 국회의 'MBC 노조 탄압' 청문회 개최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한 방송협회를 규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 MBC SBS 본부는 20일 ‘노조탄압 진상규명을 언론독립 침해로 모는 방송협회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최승호 박성제는 증거없이 해고했다’라는 글로 시작, “MBC 백종문 본부장이 3년 전 자기 입으로 실토한 내용”이라고 알렸다.노조는 “2012년 파업 이후 MBC 노조 집행부 등 6명을 해고하고 수백 명을 징계한 야만적 노조탄압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공영방송으로서 정직하고 균형 잡힌 대선 방송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8일 오후 ‘대선 방송 감시단 보고서’를 발표했다.먼저 KBS본부는 “‘최순실이 대통령 측근이야?’, ‘측근이라고 장담할 수 있냐?’라는 말처럼 얼토당토않은 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을 뉴스에서 뭉갠 KBS가 한겨울 촛불이 다소 주춤해진 틈을 노려 또다시 최순실을 뉴스에서 지우고 있다”며 “메인뉴스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정농단과 관련된 뉴스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간판 뉴스프로그램 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주자 토론 프로그램 출연 거부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관련링크 ‘文, ‘대담’ 출연 거부…“공정성 준칙 따른 조치”‘) KBS본부는 “어느 언론사보다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선거 보도에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 KBS가 공정 보도는 고사하고 아예 선거판에 뛰어들어 특정 대선주자 죽이기에 나섰다”며 “문 대표 측이 불참을 결정하도록
29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단연 톱보도로 꼽혔다. 박 대통령은 외견상 퇴진을 거론했지만 일정 및 절차의 결정을 국회에 떠넘겼고 검찰이 제기한 범죄 혐의 역시 부인했다. 탄핵에 동조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흔들면서 정치권 분열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과 하야 밖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탄핵 국면을 장기화하며 임기를 채우려 한다는 해석이다. ‘퇴진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의 경우 개헌으로 임기단축을 ‘합법화’ 해보라는 엄포로 해석되면서 박 대통령이 사실상 퇴진을 재차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