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어렵다"는 말로 시작했다. 지난 21일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 공연 때문에 방북을 앞둔 이틀 전 여의도 MBC 경영본부 사장실에서 최문순 사장을 만났다. 이 인터뷰는 꽤 오래전에 잡혔다. 지난 1월 중순 최문순 사장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입장'을 밝힌 다음 바로 전화를 했었다. 사장실을 통해 연
언론·시민 단체, “최시중 방통위원장 안돼”방송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청운동 청와대 입구에서 김영호 언론연대 대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이창형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양승동 한국PD연합회 회장 등 언론․시민 단체들은 최 전 회장의
신문․방송 겸영 규제 완화, 공영방송 민영화 등 미디어 시장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한 이명박 정부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또 국회는 17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6일 신설 예정인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과 디지털 전환 특별법 등을 발 빠르게 통과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 기간부터 미디어 정책과 관련한 사항을 직접 보고해 온 정병국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 시행령 초안이 사실상 대기업의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의 소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다. IPTV법 제8조는 대기업과 신문사, 통신사의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을 소유 금지를 정하고 있지만, 방송위가 마련한 IPTV법 시행령 초안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공영방송 때리기’ 동아일보와 공발연의 합작품 또 다시 의 ‘공영방송 때리기’다. 는 19일자 35면에 이란 사설을 싣고 “노동조합과 일부 언론단체 사람이 공영방송을 사실상 장악해 사유화하고 있다”며 주장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법)이 오는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행령 제정의 주체인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최근 마련한 시행령 초안에서 콘텐츠 동등접근, 보도전문 및 종합편성 PP에 참여하는 대기업 지분제한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 관련 정통부 시행령, IPTV 사업자 손 ‘번쩍’=
가 방송사가 외주제작사를 상대로 ‘착취 계약’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 15일자 2면과 23면 등 2개면에 걸쳐 “방송사와 외주사의 착취 계약 실태가 드러났다”는 요지의 보도를 전했다. 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에 대한 MBC,
지난 호에 이어 그 후속 글을 싣는다. 공교롭게 최근 방송위원 김우룡 교수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상파위협론은 허구라고 말하기도 한 시점이다. 양자의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 시론은 전환기에 처한 방송계에서 독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본고는 여의도클럽에서 발행하는 에 일부 중복 게재되었음을 알린다.(7)20
25개 드라마 제작사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 이하 협회)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한다.협회는 12일 오후4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파 방송3사가 제작사들로부터 제작, 납품 받음에 있어 공정거래법을 위반
국보 1호 숭례문의 전소를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12일자 아침 신문 곳곳에서 읽힌다. 주요 일간지들은 숭례문 전소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따졌다. 또 한국전쟁 때도 살아남은 역사적 건축물인 숭례문 전소에 통탄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조선일보는 김병종 서울대 교수(화가)의 ‘용서하라 숭례문이여’라는 제목의 조사(弔辭)를, 한국일보는 소설가 복거일 씨의 ‘우리마음 속의 남대문’이란 글을, 중앙일보는 도올 김용옥 씨의 ‘숭례문 화재현장에서’를, 경향신문은 역사학자 이이화 씨의 ‘개발에만 현안…우린 문화민족인가’라는 제목
한국PD연합회가 20주년을 맞아 20년사를 발간했다. PD연합회는 방송민주화를 위해 격동의 20년을 보냈다. 그러나 지금 뉴미디어의 난립과 산업 위주의 방송정책으로 방송의 공영성이 위기에 처해있다. 본지는 우리나라 방송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상파방송의 위기를 진단하기 위해 정길화 12대 PD연합회장의 글을 2회에 걸쳐 싣는다. 본고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경숙)가 지난 4일 오후 4시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개최한 ‘방송현장 방문 및 현업인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권영후, KBI)과 케이블, 독립제작사 관계자를 따로 부른 것에 대해서 방송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지상파 방송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단체들만 초청, 방송계에서는 “인수위의 편
바뀐 정권 아래 KBS, MBC의 운명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미디어 정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계, 특히 KBS, MBC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26일자 아침신문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일보는 1면에서 ‘11개 국공영채널 KBS 중심 통폐합… MBC 민영화·중간광고 허용 검토’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일보 1면 한국은 “이명박
공정위,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검토에 대한 엇갈린 시각 이명박 당선자의 행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이 당선자의 하루 일과, 인수위 구성, 앞으로의 정국 구상까지 빠짐없이 언론에 등장하고 있다.그러나 분명 주요 일간지마다 다루는 방향은 다르다. 24일 한겨레 1면 톱기사는 〈재벌정책 ‘당선자 눈치보기’〉로 한겨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중앙일보의 실제 사주가 이건희 삼성 회장이라는 주장이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제기되면서 진위 여부를 놓고 사회 전반이 시끄러운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은 “중앙일보가 삼성으로부터 제대로 독립할 기회”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