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성적 콘텐츠나 혐오 표현 등은 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회의를 열고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회의에는 정책 분야를 담당하는 1분과와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2분과가 모두 참석했고,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 방향에 대한 네이버, 카카오, SKT, 메타 등 관련 사업자들의 의견 수렴도 이뤄졌다.인식조사는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이용자 정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올해보다 6억원가량 줄어든 2555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등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사업 예산을 부각한 방통위는 내년에 디지털 플랫폼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민간 자율규제 기구 운영에 예산(8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해 방통위가 주력해온 팩트체크 활성화와 재난방송에 들어가는 예산은 깎였다. 31일 방통위에 따르면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 국정과제와 관련해선 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제고와 중소기업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인권센터가 국회에서 미디어 피해 구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언론중재법 논의의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 보도 피해 구제 등을 위해 언론중재법 개정을 밀어붙였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언론중재법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이후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활동 기간 내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립만 하다가 지난 5월 ‘빈손’으로 막을 내렸다.13일 언론인권센터와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공동주최한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에 재허가 제도를 없애고 협약제도를 도입하는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협약제도를 TV수신료 산정과 사장 선임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된 가운데 협약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전면적인 규제체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영방송 협약제도 도입은 2020년 출범한 5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주요하게 추진해온 과제다.기존 재허가 제도 대신 공영방송과 정부(방통위)가 공적 책무와 운영원칙 등을 협약 형태로 체결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실적으로 공영방송의 재허가를 거부하지 못한다는 제도적 한계
[PD저널=엄재희 기자] 주요 언론 매체가 약 3주간 쓴 ‘기사형 광고’ 의심사례가 1813건이라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가 홍보사업팀 소속 직원을 동원해 2천여 건의 ‘기사형 광고’를 작성해 논란이 된 이후에도 언론이 자정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언론인권센터와 는 3일 '언론의 상업주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기사형 광고’를 모니터한 결과를 내놨다. 언론인권센터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2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 간, 중앙일간지 8개사(조선일보‧한겨레‧경향신문‧동아
[PD저널=엄재희 기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대안으로 꼽힌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과 관련해 투명한 운영과 언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준수 의지가 과제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 추진에 맞서 독자적으로 언론 피해 구제 방안을 모색해온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윈회’(이하 위원회)는 18일 통합형 언론자율규제의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위원회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한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가 발족한 기구로, 지난해
[PD저널=엄재희 기자]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이하 중재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들이 사회적 기구 필요성을 제기해 구성됐으며, 현재 시민사회단체·법조계·언론학계·현직 언론인을 망라한 16인의 위원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14일 오전 국회서 열린 ‘언론의 사회적 책임 강화
[PD저널=박수선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정책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6단체 대표자들은 4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23일 현업6단체의 공식 면담 요청에 인수위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김동훈
[PD저널=장세인 기자] “선거 기간에는 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선거 후에는 최하위로 밀린다는 속설이 또 작동할까 걱정된다.”(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출범한 18일, ‘차기정부 미디어 정책 개선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나온 언론학자들의 우려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발언이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가 본격 가동했지만, 언론미디어 분야의 정책과 방향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언론 자유 보장
[PD저널=엄재희 기자]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을 바라보는 언론계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에 무게가 실린다. 선거 기간 동안 윤 당선인이 공공연하게 내놓은 발언과 국민의힘의 미디어 공약은 '위험한 언론관' '부실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줄곧 따라붙었는데, 당선 이후 행보에서도 의구심을 낳고 있다. 배우자 의혹 보도에 강경 대응을 해온 국민의힘은 당선 이후에도 '김건희 녹취록'을 공개한 MBC 취재진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MBC 에서 네거티브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3·9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2월 14일, 3월 2일 이틀에 걸쳐 세 개 정당과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서에는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말 언론노조가 제안한 내용이 담겼는데,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미디어 독립성·자율성을 지키고, 상생과 지속가능한 미디어 환경 구축 등의 정책 과제로 구성됐다. △미디어 공공성 강화 △미디어 노동 차별과 불평등 완화 △공영방송 및 언론의 독립성 보장 △언론 자율규제와 저널리즘
[PD저널=장세인 기자]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온라인 혐오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공동규제기구나 자율규제 등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들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과 정의당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방치된 혐오: 온라인 폭력,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긴급토론회에서다. 최근 BJ 잼미(본명 조장미)와 배구선수 김인혁이 악플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사이버 불링(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이슈 유튜버들이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개석상에서 드러낸 언론관에 언론계 안팎의 규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과 취재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언론에 대한 강력한 사법적 처벌을 강조한 윤 후보는 '언론사 파산' 발언으로 집중 포화를 맞았다. “왜곡 기사 하나로 언론사 전체가 파산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잡았다면, 공정성 문제는 없다”, “언론 보도가 진실이냐 아니냐는 행정기구나 다른 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법적인 절차, 준사법적인 중재기구에서 하는 게 맞다” 등 검찰
[PD저널=손지인 기자] 20대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후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미디어 분야의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언론정책 점검 및 제안’ 세미나에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아직까지 언론 정책과 관련한 대선후보들의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제시되는 미디어 정책은 추상적인 선언만 있다"고 총평했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흩어져있는 미디어 기능을 한 데 모은 ‘미디어부’를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한 네 명의 후보들이 집권하면 언론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가 11일 공동주관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년정책, 코로나19 방역 평가 등을 놓고 130분간 토론을 벌였다. 2차 TV토론을 주최한 기자협회는 후보들에게 언론 소통 계획, 언론현업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에 대한 입장, 공영방송 지배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단체들이 20일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차별적인 폭로로 인권침해 방송을 자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하 )에 대한 규제를 구글 측에 촉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저속한 언어 정책',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 잘못된 정보 조항을 위반했다며 구글코리아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은 지난해 11월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올해를 ‘한국 미디어 시장 판갈이 원년’으로 삼고 미디어와 산업의 분리(미산분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10일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는 올해 △미디어·산업자본의 분리 △미디어 노동의 차별과 불평등 완화 △미디어자율규제와 탈포털 로드맵을 통한 저널리즘 복원 △시민의 정보·콘텐츠기본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언론노조는 20대 대통령선거 6대 과제로 미디어자본 규제, 미디어 노동시장 규제, 공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