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이동훈 전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금품수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전 현직 직원이 연루된 금품수수 사건에 와 TV조선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SBS 보도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A씨가 한 검사와 이동훈 전 논술위원, 엄성섭 전 앵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현직 검사와 경찰, 언론인까지 망라된 게이트 사건으로 비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와 TV조선에서는 1일까지 관련 뉴스를 찾아 볼 수 없다. 이동훈 전 논설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조국 부녀’ 일러스트 사용과 관련해 자체 윤리규범을 위반했다는 윤리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일러스트 사용 경위에 대해 취재기자는 '모르고 사용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논란이 된 사실을 이틀 뒤 항의 메일을 받고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는 30일자 28면에 윤리위원회 권고 내용과 일러스트 사용 경위, 재발방지 대책내용을 실었다. 앞서 는 홈페이지에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사과문을 두 차례 올
[PD저널=안정호 기자] 파워 유튜버가 중견기업에 맞먹는 수익을 거둔다는 뉴스를 접해도 그다지 놀랍지 않다. 유명 유튜버들은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기성 언론들이 받아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정치 분야 유튜버들이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뉴스 현장에서 기성 언론인과 취재 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각 분야의 유튜버들이 영향력을 과시한 한 해였지만, '가짜뉴스'와 무차별 폭로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어느 때보다 그늘도 짙었다.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방역 혼란 부추겨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PD저널=안정호 기자] 기성 언론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까지 ‘진실 보도’ ‘인권 존중’ 등의 책임을 부여한 언론윤리헌장이 제정된다. 한국기자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이 제정한 보도윤리 강령과 각 언론사가 마련한 보도 준칙이 이미 있지만, 모두 제도권 언론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언론윤리헌장 제정은 급변한 미디어 지형의 변화와 추락한 언론의 신뢰를 회복할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언론계 안팎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언론윤리헌장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 동안의 논의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 뒤 거주할 것으로 알려진 안산시의 한 아파트로 취재진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불편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는 12일 법무부와 한국기자협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안산 시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한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취재 활동시 언론윤리를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안산시에 따르면 조두순의 출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피해자와 안산지역을 대상으로 한 취재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A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민대표회장 명의로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58일 앞두고 발족한 2020 총선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는 이번 선거 보도는 경마식 중계 보도에서 벗어나 유권자·정책 중심 보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5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미디어감시연대는 17일 발족식을 열고 현장에서 미디어 종사자들이 지켜야하는 선거보도준칙과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미디어감시연대가 그동안 사용했던 선거보도 감시준칙을 비롯해 공직선거법·선거보도심의 관련 규정을 종합해 만든 2020총선보도·제작준칙(▷링크)은 정쟁보다는 정책에, 후보자보다는 유권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가 흔들리고 있다. 서초동 집회를 이끈 주최 측이 지난 주말 편파방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KBS를 취재 거부 대상에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에 대한 KBS 인터뷰 내용이 진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검찰과 내통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영향 탓일까.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방에 너무 쉽게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자비를 들여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집필한 (이지출판)가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돌렸다는 책이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가짜뉴스의 폐해를 지적해 왔던 이낙연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이 책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권한다"고 썼다.는 가짜뉴스가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과 이로 인한 미디어 리터러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TV조선이 지난 23일자 9시 뉴스에서 “강경화, 일 고노 외상에 ‘미안하다’ 문자”라는 제목으로 ‘단독보도’를 전했다. 일본과의 긴장관계가 지속·심화되는 현시점에서 강 장관이 ‘미안하다’라는 사과문자를 보냈다니 믿기 힘든 뉴스가 아닌가.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다른 언론사에서도 보도했는지 살펴봤으나 비슷한 내용조차 없었다. 말 그대로 TV 조선만의 단독보도였다. TV 조선 9시뉴스 앵커가 심각한 표정으로 멘트한 부분을 그대로 인용해본다.“그런데 사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기류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의 신뢰와 품격이 바닥인데도 이를 회복하기 위한 가시적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국민적 지탄을 받을 때마다 새로 만들거나 개정한 언론윤리강령은 현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권력이 된 언론은 정파적 이해관계에 빠져 정부와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실조차 무시하는 반저널리즘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 가십성 연예기사에 대해서조차 품격과 절제를 벗어나 상업적 보도로 눈총을 받는 일은 허다하다.언론윤리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회의 결과를 공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실관계 확인’을 강조하는 의 북한 관련 오보가 반복되고 있다. 오보를 정정하는 데에도 인색해 의도성‧악의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2017년 12월 언론윤리강령의 집대성이라고 할만한 ‘조선일보 윤리규범 가이드라인’을 선포했지만 그 이전과 지면제작의 관행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는 지난 5월 31일자 보도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맡았던 북한 인사들이 숙청됐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통일부에서조차 확인해줄
[PD저널=이미나 기자] '1등 신문' 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전·현직 간부들의 기사 거래 정황이 연일 보도되는 데다 '주문형' 연구보고서로 지상파를 겨냥한 보도를 내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도의 신뢰성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최근 는 언론과 기업 간 부적절한 유착 관계가 드러나는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의 문자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링크)가 특히 주목한 매체는 다. 그동안의 보도를 통해 는 전·현직 간부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