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7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 남문 광장으로 희소식을 들은 MBC 해직 언론인과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MBC본부가 이날 오전 해고 무효 승소 판결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법원이 공정방송 실현을 위해 파업을 주도한 MBC노조 집행부 등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MBC 해직 언론인들이 해고 무효 소송을 제기한 지 509일 만이다.
‘골리앗과 다윗’ 어린 다윗은 돌멩이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넘어뜨린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승부였다. 성경의 일화처럼 언론계에도 거인 앞에 선 다윗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공영방송과 거대자본이 투입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사이에서 종횡무진인 최경영 기자, 노종면 개국TF 단장, 2012년
지난해 MBC본부의 170일 파업과 관련한 주요 공판들이 이 달에 선고가 예정돼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MBC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가 제기한 해고 무효 소송에 대한 결과는 법원이 파업의 정당성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는 10일 오전 MBC본부가
다사다난했던 2013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사진들을 통해 웃펐던(웃기고도 슬펐던) 지난 1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을 탄압하는 사례들을 발표하면서 공통적으로 지적한 내용이다. 지난 7월 1차 발표에 이은 자리였는데 안도현 시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합리적 문제 제기는 물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사례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 PD협회(협회장 박건식)가 선정하는 1회 ‘올해의 MBC PD’에 최승호 앵커와 김유곤 PD가 뽑혔다.MBC PD협회는 9일 “투표 결과 최승호 앵커와 김유곤PD가 압도적인 비율로 ‘올해의MBC PD’에 선정됐다”며 “같은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앵커를 맡고 있는 JTBC 가 방송심의규정의 공정성 조항 위반을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방송계 안팎에서 정권 차원의 압박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방심위의 법적 지위는 민간 자율 심의기구이나 사실상 강제력 있는 행정기구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
강추위가 잠시 누그러들었던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 법정 310호 앞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의 170일 파업으로 거리에 섰던 이들이다. 해직 언론인들은 지난한 법정 다툼에 고달플 법도 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동료들과 악수를 하느라 손이 바빴다. 이날은 &lsquo
법원이 이상호 기자에 대한 해고 무효 판결을 내린 가운데 언론노조와 MBC본부가 해직 언론인 전원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는 22일 “지난 1월 김재철 체제의 회사가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해고와 징계의 칼날을 휘두를 무렵 사측이 이 기자에게 얼토당토않게 붙인 해고 사유는 ‘회사
"사살당한 기분입니다."소설가 이외수 작가가 22일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MBC가 자신이 의 초청을 받아,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한 내용을 해당 방송에서 '통편집'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소감이다.MBC는 2010년 당시 천안함 사건 관련 정부 발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이 작가의 해군 강연을 두고 방영
한국PD연합회(회장 홍진표) 등 방송 직능단체들이 현업 방송인 4000여명이 서명한 ‘해직언론인 복직을 위한 서명지’를 조해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에게 전달하고 해직언론인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홍진표 회장과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김유석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등 방송인총연합회 회장단은 19일 조해진
국정원 수사관 3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최승호 PD는 “국정원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소송을 남발하는 것은 국가기관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최 PD는 “박원순 서울 시장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비롯해 국정원은 소송을 통해 입을 막으려는 시도를 계속 해오고 있다”며 &ld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수사했던 국가정보원 직원 3명이 에서 이 사건을 보도한 최승호 PD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며 손해배상액으로 5000만원을 청구했다. 지난 9월 20일 방송된 ‘자백이야기’편은 지난 8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서울시 공무원
성역 없는 비판으로 탐사보도의 대표로 꼽혀온 MBC 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됐지만,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나 뜨거운 현안을 뒤로하는가 하면 시청률도 저조하다. 아이템 검열이 심해진데다 파행 방송이 장기화한 데 따른 제작 시스템 변화가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최근 들끓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선거개입 논
- 빈소 : 인천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 10월 30일 오전 7시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한 MBC노조 사무국장을 맡았다가 지금은 해직언론인 신분이 된 강지웅 PD가 지난 9월 13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해고 및 징계 무효소송’의 회사측 심리를 참관하며 보고 느낀 점을 글로 정리해 MBC PD협회보에 실었습니다. 은 MBC PD협회와 필자의 양해를 얻어 이 글을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