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의 골목길을 걸으면 길을 잃기 쉽다. 구획 없이 발길 따라 만들어진 골목은 이쪽인가 싶으면 저쪽이고 막혔나 싶으면 희한하게 새 길로 이어진다. 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도 그랬다. 분명 ‘근대문화유산 보존’이라는 역사・문화 아이템에서 시작했는데 오래된 건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들추다 보니 거기 살았던 혹은 살고 있는 거주자들의 인생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로 이어졌다. 이야기의 변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낡은 집과 주민을 위협하는 재개발과 철거 문제는 도시를 움직이는 자본을 분석하게 했고 결국 도시를 어떤 눈으로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시상하는 189회 이달의 PD상에 KBS , , MBC경남 등 3편이 선정됐다.드라마·예능부문 수상작 (연출 전우성)은 베트남에서 온 선녀 같은 신부와 한국의 야수 같은 남자의 매매혼으로 인해 벌어진 가슴 아픈 사연을 미스터리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치밀한 반전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시사·다큐부문 수상작 (연출 김현지)은 근대문화유산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거했다. 오랜 군부정권의 종식을 의미하는 문민정부(1993년 2월~1998년 2월)의 출범은 방송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BS 개막(1990년 11월)으로 지상파 방송 3사의 경쟁 구도는 문민정부에 접어들면서 가속화됐고, 케이블TV와 지역민방의 개막(1995년)은 다채널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부실한 팽창 정책은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방송사 내부의 미진했던 개혁 조치들은 ‘내적 자유’에 대한 방송인들의 열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은 한국 방송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조항제
TV를 켜는 순간부터 끌 때까지 온통 ‘먹는 것’으로 가득 찬 요즘, 오늘도 TV는 요리를 하고 맛있게 먹는다. 시청자들도 덩달아 탐식의 즐거움에 빠졌다. ‘요섹남(요리하는 섹시남)’ 셰프들이 게스트의 냉장고를 열어 색다른 요리를 선보이고 백주부(백종원 분)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집밥 메뉴를 시전한다. 유명 음식 평론가가 나와 맛집을 소개하면 방송이 나간 후 해당 맛집은 입소문을 타 유명해지는 식이다.현재 지상파와 케이블을 다 합치면 먹방·쿡방만 10개 이상의 방송이 전파를 탄다. 시청자들은 슬슬 획일화된 방송 포맷에 싫증을
▲ MBC / 6월 16일 오후 11시 15분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애인 간의 폭력으로 검거 된 사람은 약 2만명. 그 중 살인 및 살인미수 건수는 313건으로, 한 해 100명 이상의 여성이 살해되거나 죽기 전 상황까지 내몰렸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폭력, 피해자들은 보복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 명문대를 3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선망의 직장에 취직했던 김선정(26) 씨. 지난 5월 그녀는 야산에 암매장 된 채 발견되었다. 선정 씨를 살해한 것은 다름 아닌 그
- 빈소 :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VIP 1호- 문의 : 055-249-1401- 발인 : 2014년 10월 21일(화) 오전 9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1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의 존엄을 빼앗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위안부와 관련한 한국 정부 조치들을 “비방 중상”으로 규정하며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위안부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가 경남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 SBS / 10월 31일 밤 11시 15분SBS ⓒSBS 영화 과 최근 종영한 KBS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국민 손주 최로운이 친할머니와 함께 출연하여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을 예정이다.경남 마산에 사는 최로운의 할머니는 로운이를 포함해 10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혔다. 요약하면 “의혹의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며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할 때보다 진전
한달 가까이 공석으로 있던 검찰총장 후보로 김진태(61) 전 대검차장을 지명됐다. 앞서 감사원장 후보자로 경남 마산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나온 황찬현 서울지방법원장이 지명된 데 이어 경남 사천ㆍ서울대 법대 출신인 김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됨에 따라 PKㆍ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국정을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김 후보자는 같은 PK 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일으킨 SBS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1일 회의에서 SBS의 방송사고에 대해 고의성이 없고 신속한 사과를 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비하 이미지는 내보낸 것은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과 명예훼손 금지에 해당한다는 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