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9년 동안 방송 장악에 시달린 공영방송들이 과거와 결별하고, 신뢰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새로운 사장들은 독립성과 제작·보도 자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안팎의 공세에 휘말리면서 정상화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적폐 청산은 일부 성과를 냈다. 과거 청산 기구인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와 MBC 정상화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과거 불공정 방송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
[PD저널=이미나 기자] 연임에 나선 양승동 KBS 사장이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중심의 전사적 조직 개편을 시행하겠다"며 "뛰어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민첩하고 역동적인 공영미디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양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당시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겠다'며 KBS의 신뢰도 회복을 주요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에 3년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는 '공영미디어로의 전환'을 강조했다.양 사장은 △ 신뢰도와 영향력에서 독보
[PD저널=이미나 기자] 장해랑 EBS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EBS 사장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연임이 불발된 지 하루 만이다.EBS는 6일 "장해랑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해랑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9일 끝났지만,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가 새 EBS 사장을 임명할 때까지 사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장 사장의 사직서는 오후 방통위에 전달될 예정이며, 후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사장 대행은 조규조 부사장이 맡는다.2017년 9월부터 1년 2개월 간 우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사장 선임 절차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원자 중 면접 대상자 4명을 확정했다. 그러나 면접 대상자 명단을 비롯해 최종 면접 일정 등 구체적 사안은 비공개에 부쳐 '깜깜이' 사장 선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1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EBS 사장 지원자 11명 중 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했다"며 "상임위원 5인과 외부 전문가 3인 등 총 8인으로 구성해 11월 중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는 구체적인 면접 대상자와 면접
[PD저널=이미나 기자] '통합의 리더십' ‘KBS 정상화의 완성' '적자경영 극복'. KBS 사장 후보 세 명이 'KBS 사장 후보자 정책발표회'에서 시민들 앞에 내세운 공약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이번 정책발표회에서 김진수·양승동·이정옥 후보(가나다 순)는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비전, 경영능력과 리더십, 그리고 미래 방송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각자의 정책을 발표했다.현 KBS 사장으로 연임에 도전한 양승동 후보는 이제 첫 발을 뗀 KBS의 정상화를 완성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신임 사장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KBS 이사회는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장 공모에 응한 11명의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김진수 현 KBS 해설국장, 양승동 현 KBS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렸다.세 명 모두 KBS 출신으로 김진수 해설국장과 이정옥 전 글로벌전략센터장은 기자 출신이며, 양승동 사장은 시사교양 PD를 지냈다.양승동 현 사장과 이정옥 전 글로벌전략센터장은 지난 2월 사장 후보자 공모 당시에서도 서류심사를 통과해 시만자문단 앞에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3월 열렸던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의 '재탕'이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당시 집중 질타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양승동 사장의 행적과 지난 3월 방송된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두고 양승동 사장을 몰아세웠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쓰신 게 맞나"라며 "그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제10대 사장 공모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효성)는 KBS, EBS 이사 선임에 이어 이번 EBS 사장 선임에서도 후보자를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EBS 사장 공모에 응한 후보자 명단과 간단한 신상도 공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통위는 개인정보 보호와 공정한 심사 진행 등의 이유를 들어 지원자 수만 공개해 왔다.방통위는 지난 7월 의결한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에 따라 처음으로 E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는 절차를 두기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사장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적폐 청산’ 등 내부 개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BS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사장 공모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달라고 요구했다.12일 KBS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경호 KBS본부장은 “KBS 사장 후보자 선출 권한은 이사회에 있고,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개혁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신임 사장 후보 공모에 양승동 현 사장을 포함해 KBS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지원했다. 지난 2월 보궐 사장 공모에 다수의 외부 인사들이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은 모두 KBS 출신들이다.KBS에 따르면 △ 권오석 전 KBS 미디어 대표이사 △ 금동수 전 KBS 부사장 △ 김영신 전 KBS 정책기획센터장 △ 김진수 현 KBS 해설국장 △ 신기섭 KBS 인천사업지사 재직 중 △ 양관우 전 KBS 심의평가실 심의위원(국장급) △ 양승동 현 KBS 사장 △ 오진산 전 KBS콘텐츠창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월 보궐 사장을 선임하면서 처음으로 시민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한 KBS가 오는 10월 사장 후보자 공모에서도 시민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보궐 사장으로 임명된 양승동 사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3일로 끝남에 따라 28일 회의를 열고 사장 제청 방식 등을 논의했다. 이사들은 지난 2월 사장 공모에 이어 이번에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사장 후보자들을 시민자문단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최종 후보자 선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소수 이사들이 '특별다수제' 도입을
[PD저널=김혜인 기자] 현재 6년까지 연임이 가능한 CBS 사장의 임기가 4년으로 단축되고 사장 선출 과정에 이사회의 영향력도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CBS 재단이사회(이사장 안영진)는 CBS 사장 임기를 3년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정관 개정은 CBS 사장 선출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사장 후보 선거 운동 기간 명시, 이사를 대상으로 한 후보들의 부정 청탁 금지, 사장 후보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사의 사장추천위원회 배제 등이 담겼다. 2003년 ‘사장 3